•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 2021/05/25 이전 게시물

너무 화가 납니다...왜 쓸데없는 짓을 하지?

본문

슬슬 날씨가 더워지니까 옷을 새로 주문했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통풍도 원활하고 땀도 잘 마르게 널널한 오버핏으로 주문했죠.


도착한 옷 입어보고 대체로 잘 맞았는데 소매가 오버핏 치고도 너무 길어서...

손등을 가리는 정도면 딱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손가락 끝 마디나 좀 보이는 정도여서 이건 좀 손을 봐야겠다 싶어 수선 보냈습니다.


평일이니 시간이 안 나서 어머니에게 부탁했는데...


퇴근하고 물어봤는데 길이만 줄인게 아니라 소매가 넓어 보여서 소매까지 같이 줄였다고...

맡기기 전날 입는 거 보더니 소매가 너무 펑퍼짐해서 보기 싫지 않냐면서 뭐라고 하길래 오버핏이라는 거고 원래 크게 입는다고 소매 길이만 줄이면 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본인이 입을 옷도 아니면서 자기 맘대로...이게 무슨 경우인지 정말.


수선 끝나고 다시 입어보니 역시나 마음에 안 드네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서 가위 들고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쳐 넣어 버리겠다고 했는데,


진정하고 나니 그건 너무 나간 거 같아서 헌옷으로 줘버리고 그냥 새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고작 옷 가지고 그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주문 단계에서 수선하고 입어보기까지 8일이나 걸렸는데 시간만 허비하고 재주문 해야 하니까 쓸데없이 돈 낭비만 해버린 상황이니...



  • 2.3Kbytes
4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24,713
[레벨 22] - 진행률 74%
가입일 :
2010-08-15 18:39:50 (5420일째)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며는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시구절시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가세가세 산천경계로 늙기나 전에 구경가세 인생은 일장의 춘몽 둥글둥글 살아나가자 얼시구절시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춘풍화류 호시절에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 차차차(차차차)

댓글목록 7

가다잡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재발 당사자 의견 듣고 하기를...

저도 가끔 부모님하고 싸우긴 합니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 뇌기능 저하로 사고가 좁아지고 고집스럽게 변하는건 고려해야합니다

싸우다가 말이 안 통할때면 대부분 그런 이유 때문이라...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멋대로 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런게 참 스트레스받죠

녹슨켄타우르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같은 일을 저도 겪었습니다. 저는 바지였습니다만.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절 배려해주려고 했던 행동이라 화낼 수도 없더군요.

일단 한숨 쉬고, '하지 말라는 부탁은 말 그대로 하지 않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해야 한다 싶으면 나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고 하고서 바지는 재주문했습니다.

당장 일이 터졌을 때는 화가 나서 이성을 잃을 것 같아도, 일단 진정하고 천천히 생각해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더군요.

질풍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상황이 끝난거면 시원한 곳에서 생각을 정리 하시고 어머니 한테 하고 싶은말을 해보시고 안되시면 부모님도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분가도 답입니다.

assassin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로 충분히 대화를 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 차오르는 답답한 마음은 저도 경험이 있다보니 이해가 가네요. 선의로도 일을 망치는 경우는 가끔 있으니까요.. 이모티콘



일단 일어난 일은 일어나버린 일이고, 그 일을 기회로 그런 식으로 부탁하지 않은 일을 하면 안된다고 제대로 말을 해보거나,

아니면 그런 부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문제가 생길 일을 원천봉쇄하는 게 좋아보이네요. 이모티콘

깊은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희 어머님과 비슷하시군요. 저희 집은 거의 먹을 것 강권입니다마, 부모님 나이 드시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충분한 대화로 푸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유희마스터R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죠.

어쩔수 없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참 답답하기도 하고...
전체 5,281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닥터회색 3,228 12 2024.10.14
레벨 롸君 2,734 8 2024.05.17
레벨 롸君 10,910 10 2021.02.21
레벨 롸君 10,056 41 2021.05.29
레벨 psyche 424 4 21시간 46분전
레벨 Novellist 316 1 2025.06.15
레벨 데이워치 434 0 2025.06.14
레벨 레드K 201 0 2025.06.14
레벨 마법사는힘법 619 5 2025.06.13
레벨 깊은산 262 0 2025.06.13
레벨 뷰너맨 347 1 2025.06.13
레벨 chuck 383 6 2025.06.12
레벨 깊은산 418 2 2025.06.12
레벨 깊은산 248 3 2025.06.12
레벨 클라비우스 175 0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