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패드 하나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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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처음으로 플스4pro를 중고로 구매할 때 듀얼쇼크4 패드를 2개 받았는데 하나는 정상작동 하는 거였고 하나는 예전에 쓰던 쏠림 있는 거랬는데 그냥 주셨었죠. 감사히 받았었습니다.
최근에 플스로는 별로 다른 게임을 하지 못하고 매일 원신 일퀘나 하는 요즈음이었습니다만 현재 패드 쪽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바로 L2버튼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거였죠.
원신을 예로 들자면 L2 버튼은 기본적으로 활 캐릭터+느비예트가 사용하며 그외에도 폰타인 지역의 물 속에서 가오리, 해파리 등 능력을 얻는데에 사용됩니다.
뭐... 그래도 당분간은 O버튼으로도 활 모으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만 O 모으기 버튼을 유지하면서, 좌스틱+R1으로 회피하면서, 우스틱 카메라도 움직여 조준하면서, O 버튼 떼서 쏘기.... 같은건 좀 힘들긴 했네요.
게다가 수중에선 그런 것도 없이 L2만 가능했기 때문에 어쩌다 입력되는 것에 의존해야만 했었습니다. 예전 패드를 잠깐 빼서 쓰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참 귀찮죠...
그러던 중 정밀 드라이버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패드 청소를 시작했는데 이걸로 좀 나아질까 했지만 딱히 그런 건 없었습니다. 물때라든가 자국을 좀 지우는 정도고 기능에 변화는 딱히 없더군요.
그래도 처음엔 좀 조심스럽게 어떻게 안 훼손하고 하나 걱정되던 패드 분해가 좀 익숙해질 무렵, L2가 안 되는 원인이 두 종류 정도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하나는 L2 버튼 자체의 문제, 그리고 또 하나는 서킷 필름?이라는 것의 문제..
어느쪽이든 예전 패드가 남아있으니 교체해볼까, 아니면 그쪽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아예 부품을 새로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습니다만
거의 3, 4회차 분해가 되는 오늘 잠깐의 착상으로 2개의 패드를 모두 분리, 서킷 필름까지를 모두 뺀 뒤에 서로 교체하는 방법을 써봤습니다.
사실 빼는 방법을 잘 아는건 아니었고 참고할 자료도 얼마 없어서(영상은 웬만하면 손에 가려서 잘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이게 무슨 재질인지도 몰라 지문이 묻어도 되는지, 물로 닦아도 되는지 몰라서 좀 헤매기도 했지만 무사히 분리에 성공, 항상 힘들던 나사 빼는 것도 드라이버에 아예 양면 테이프를 붙여버려서 해결... 이거 진짜 편하더군요.
아무튼 다시 조립해보고 플스 켜서 확인해보니 L2를 비롯해 모든 기능이 정상화된 현재 패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즉 원인은 서킷 필름이었다는 것으로...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예전패드도 L2가 그대로 작동하는 군요...? 아무래도 중간에 물티슈로 한번닦고 청소했었던게 유효했었던가... 일단 서킷 필름 2개 모두 정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스틱 쏠림이 있는 예전 패드긴 하지만 임시로 잠깐 쓰는데는 큰 문제가 없겠군요.
암튼 이제 지금 하는 게임들이 끝나면 가오갤이든 호포웨든 사격, 활 쏘기 등이 필요한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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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쟌리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마구잡이식으로 해둔 게 방 곳곳에 있다보니 자부는 못하겠고 어느쪽이라면 동손이나 은손은 취득할 수 있지 않을까...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안되면 마이너스의 손이고...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조만간 분해, 점검 방법 정도는 알아둬야겠습니다.
레포링님의 댓글
오랜만에 건드렸지만 배터리 나갔는지 충전조차안되더군요
음..
4개 전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어디 배터리가 녹은거려나요. 오랫동안 안 꺼내면 그런 경우도 있군요... 지금 당장 쓸일이 없어서 보관해놓는 외장하드라든가 스위치가 그래버리면 큰일나는데 싶습니다.
레포링님의 댓글의 댓글
완충하지않으면
죽는다더라고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