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피규어같은 굿즈에 투자하는 고정비용이 생긴겁니다.

어차피 다양하게 찍먹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오픈부터 달리고 있는 블아 굿즈정도만 모으자 하고 달렸는데...

하나둘 주섬주섬 모으다 보니 이제 수납공간이 없네요;

안그래도 비좁은 방 한구석에 조립식 장식장 놔두고 모아왔는데, 그마저도 동인지같은건 전시하기도 힘드니 어찌되었건 세울 수 있는거로만 넣었는데도 이제 빈공간이 없습니다;

블아 애니플러스 굿즈, 샬레스토어 굿즈, 넨도로이드, 팝업그레이드, 서코나 일러페스 통판 굿즈까지...

보관용 상자도 예전에 쓰던 빅타워 케이스 포장박스(높이 70cm)에 넣고있었는데 그것도 다 찼고...

전에 가본 적이 있던 지인 소유 17평 아파트 한번 방문해보고 "아, 나도 몇년정도 빡세게 벌어서 이정도 집 오면 방 하나정도는 굿즈방으로 꾸며도 되겠다. 몇년정도 모으면 방 하나정도 딱 채울 굿즈 모일듯ㅎㅎ" 생각했었는데 몇년은 커녕 굿즈 모은지 1년만에 보관공간이 한계에 달할줄이야;

더 골때리는건 아직 안온 굿즈들도 꽤 있다는거...

어우... 굿즈 모으시는 분들은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