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영상물_네타] [이미지] 북두의 권 리메이크 4화까지 : 199X년, 지구는 핵의 불길에 휩싸였다.

본문

.



리메이크판은 원작의 굵직한 에피소드만 다루면서 빠르게 진행됩니다.


아마 다음 화로 서던크로스편이 끝나겠지요.


그 덕분에 구 TVA에 잔뜩 나왔던 신의 남두 대군세는 사라지고, 


다시 동네 야쿠자급으로 추락했군요...ㅠㅠㅠㅠㅠ




창천의 권 리제네시스 3D가 영 실망스러워서 


이번 리메이크도 기대를 안 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매우 마음에 듭니다.



창천이 이 정도만 되었어도...ㅠㅠㅠㅠ




북두의 권 연재시에야 아무 생각없이 해설역으로 넣었겠지만,


나중에 천제니 수라국이니 설정이 잔뜩 튀어나와서 정립된 지금와선...


첫 에피소드인 1화에서 린이 살던 마을 장로는 매우 수상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일자상전의 북두신권에 대해 그렇게 상세하게 꿰고 있는 거냐! 


나중에 나올 린의 정체를 생각하면 원두나 남두에서 한자리 하던 


전직 리하쿠 같은 양반이라 해도 이상할 건 없지만요.




다음 에피소드인 1부 초반 명에피소드, 


오늘보다 내일.


미스미씨의 볍씨 에피소드도 괜찮게 그려졌죠.



핵전쟁으로 대충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다들 구시대의 통조림이나 낭비하며 


무분별한 폭력과 약탈로 오늘만 바라보며 하루살이처럼 살아가지만, 


언젠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식량의 미래를 생각하고


다시 농사를 지어 쌀을 생산하려 하는 이야기. 




지금처럼 고작 한 줌의 식량 떄문에 비참하게 싸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미래를 꿈꾸면서 반년 넘게 황무지를 목숨걸고 떠돌면서


가까스로 종자로 쓸 볍씨를 구해 온 미스미 씨의 의지는 굳건합니다.




그 아름답고 숭고한 의지가 매우 하찮은 모히칸 양아치에게 짓밟히고 


마을마저 멸망하며 모두 죽어버리는 처참한 이야기이며, 


초반 켄시로의 아직 물러터진 면이 보완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켄시로가 처음 모히칸 얼간이를 만나 미스미 씨를 구해줬을 때,


놀리듯이 애꾸로만 만들고 살려주지 않고, 


그 자리에서 스페이드와 부하를 싸그리 다 때려죽였다면 


미스미 씨가 죽을 일도, 마을이 멸망할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 어설픈 자비의 대가로 켄시로는 일껏 고생하며 집까지 보내준 


미스미 할아버지가 허무하게 살해당하는 꼴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당장의 배고픔을 채울 약탈과 소비의 상징, 통조림이 아니라,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키워낸 볍씨를 택한 미스미 할아버지는


인류 문명의 재건을 상징하는 꿈이었는데,


그런 사람을 단순히 '재미있다.'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짓밟고 


볍씨를 쓰레기처럼 땅바닥에 버리는 스페이드의 행동은 


보는 시청자 입장은 물론, 켄시로 눈이 뒤집히게 만들기 딱 좋지요.

 


이 에피소드 이후, 켄시로는 신에게 도착하여 대결할 때까지 


단 한 놈도 살려주지 않습니다.



...


...



Ix6gemco o




이래저래 훌륭한 리메이크였는데,


역시 가장 재미있던 장면은 4화의 하트 VS 켄시로 씬에서 


신이 잘난 척하면서 '북두신권은 무적이 아니야.'라면서 


왜 하트가 북두신권 하드카운터인지 해설하는 장면이죠.




처음으로 강적(??)이 나온 진지한 씬이고, 


북두신권이 안 통하면 켄시로는 평범한 남자일 뿐이라고(네????) 


호들갑떨며 불안해하는 바트의 반응까지 난리인데, 



뒷이야기를 아는 입장에선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Pqzxg7iw o




아니, 유리아 잡으러 올 라오우 앞에서 


그 소리 당당하게 해보지 그랬냐?




라오우 마주친 것도 아니고, 


그저 온다는 소문에 쫄아서 유리아를 리하쿠와 따까리들 시켜서 


멀리 도망치게 만들었던 양반이 말은 잘해요.




다음 화는 드디어 대망의 결전편이군요!


켄시로가 진지해진 이상, 승패는 정해져 있지만,


신의 마지막 열혈을 기대해봅니다!




PS : 그나저나 켄시로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건가...(아닙니다)


시력이 그렇게 좋은데, 슈우도 못 알아보고, 유리아랑 인형도 구분 못하고...[막말]



  • 6.34Kbytes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84,798
[레벨 41] - 진행률 69%
가입일 :
2005-10-03 04:20:20 (7519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16

ZEMONAN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은 의미로 놀라면서 보고 있습니다만, 옛 tv판의 대군단 같은 각색은 분량늘리기의 일환이었으니 이쪽이 오히려 원판에 충실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신의 성우가 유사 선생이란 걸 알고는 역시나 배신과 순애(?)의 전문 성우 답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켄시로의 어벙한 구석을 볼 때마다, 자꾸만 외전인 '세기말 드라마 촬영전'이 떠올라서 미치겠다니까요. 외전인데도 깨는 맛과 재미가 그럴싸하게 원작과 합치하기 때문에 앞뒤안 맞는 전개를 새삼 접할 때마다 방송사고 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구판 신의 남두군세는 권왕보다 더할 지경이었으니...이모티콘

가망없는 짝사랑남보다 금발NTR남이 되는 걸 선택한 신~~

세기말 드라마 좋죠~ 이런 개그물은 보통 초중반에 약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세기말 드라마는 초반 포스를 계속 이어가니 굉장합니다이모티콘

[솔직히 이게 먼저 애니화될 줄]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저도 그거 애니화 기대하는 중인데 , 왠 안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리메이크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겠죠?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딸기맛, DD북두의 권의 선례를 보완해서 더 멋진 애니화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이클립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평범한 남자는 바위 밑에 깔렸을 때 바위 쪽이 깨지지 않아!!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철골로 어깨를 후려치면 철골이 찌그러지는 남자~~이모티콘

아이르테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는 이거 보다 세기말 드라마 촬영전이 애니화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북두 외전 만화가 많은데, 그게 제일 웃기더군요~이모티콘

미쳐돌아가는 드라마 현장~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의외로 쪽대본에, 윗선의 멋대로 개입이나 , 제멋대로 폭주하는 배우 , 감독 등등 사실 리얼한 현장일지도?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점점 적응해가는 배우들의 기행~

이름없는괴물님의 댓글

profile_image
KING의 손은 피그말리온급 금손이라 켄시로 정도의 안목으론 찐 유리아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이모티콘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남두성권 오의 피규어생성!이모티콘

데이워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크 , 이게 나오는  걸 몰랐군요.  사실 여기까지 1권 분량이니 4편이면 적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 스피드면 1부 라오우 결전까지 스무스하게 갈 거 같습니다~

원두바보들과 수라국은 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이모티콘

뷰너맨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북두의 권. 세기말 드라마 쪽이 더 기대 되는 이유는 뭘까 싶죠.(진짜로 실사판으로 촬영을 선보이면 정말 왕룡 감독판 북두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원작을 부지런히 파고든 애정과 적절한 개그의 위력~이모티콘
전체 46,158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롸君 2,750 4 2024.05.17
레벨 레포링 46 0 13시간 7분전
레벨 레사기르 55 0 23시간 30분전
레벨 무르쉬드 44 0 2026.05.03
레벨 백수하마 511 0 2026.04.29
레벨 psyche 385 1 2026.04.24
레벨 chuck 330 2 2026.04.23
레벨 데이워치 309 0 2026.04.22
레벨 공기지망생 248 0 2026.04.22
레벨 chuck 375 0 2026.04.21
레벨 게랄디 230 1 2026.04.18
레벨 chuck 433 0 2026.04.15
레벨 게랄디 326 0 2026.04.15
레벨 노히트런 476 3 2026.04.11
레벨 백수하마 404 1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