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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쌓인 기억의 밑바닥서 추억을 꺼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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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겨울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희 가족은 고스톱을 쳤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해도 되는가 싶지만 저희집은 무교라 OK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10년만의, 2시간동안 진행된 가족배 점백 고스톱은



막판에서 3광과 흔들기, 띠모으기를 더한 저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규칙이 가물가물했지만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죠.



그런데 화투패가 이상할 정도로 낡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전에 외가쪽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유품을 가족들이 나눠서 보관키로 했는데 아마 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따로 여쭙진 않았지만 어머니께선 잠시나마 이전에 할머니 살아계셨을 적을 떠올리셨을 거라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한참뒤에 어머니께서 가지셨던 물건을 보면 과거를 추억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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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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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하드립니다 버신 게 아니라면 세이프 아니려나요(?)

추억이 담긴 물건이었군요..

xeones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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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땄습니다 .

나중에 가족들에게 치킨이나 쏠 생각이에요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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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이 거는게 아니라면 괜찮은거니까요...

저도 가족들 시간 날 때 갈비탕이라도 같이 먹으러 갈 예정이네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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