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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한 사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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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단 저희집이 식당이라는건 대충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묘한일이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기본적으로 옻닭과 삼계탕 비슷한 닭백숙, 그외 다수의 오리요리나 개고기를 팔고있습니다.

그래서 복날이나 여름날에는 손님이 많이 몰리는편이고 주말에는 두배정도는 오죠.

근데 오늘 제가 일을하다보니 웃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잘만 드시고 계시던 손님이 거의 다 먹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요리안에 손수건이 있다는 겁니다(...)


...아니 이거 말이 되나요? 그 식당용 1회용 손수건을 넓게 펼쳐보면 제 손바닥보다 큽니다.

근데 그걸 다 드실때까지 모르고 있었다고요? 참나, 말이 될 소리를 해야지.

즉 사기라 이겁니다. 근데 이 사람들은 먹을거 다먹고 술까지 처먹고는 그거 한마디하고 내뺐다 그겁니다.

돈 안내고요(...). 뭐야 이거. 그러고보니 저번 봄에도 이런일 있었는데. 상습범인가?

해서 우선 급하게 도망가는듯한 그 사람들의 차번호를 적었습니다. 서울 41 더 6146 인데, 맞는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참 허탈하다 이겁니다. 그 인간들이 먹고간 음식값이 약 10만원을 넘어갑니다. 근데 음식 하나에서 손수건.

그것도 지들이 넣었다고 매~우 의심되는 손수건 하나 달랑 증거로 쳐들고 그 10만원이 넘는 돈을 삥땅쳤다 그겁니다.

...참나... 여러분, 특히 식당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세요. 같은일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하나더, 그 손수건은 우리가 사용하는 회사의 손수건과 다른, 딴 회사의 손수건이였습니다.


...범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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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19:03:01 (517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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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레존드달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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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수건 챙겨두시지 그러셨나요. 그거 지문확인이라도 하면 덜미 잡힐지도 모르는데.<br>

클라비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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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걸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BR>"금액이 작다" 는 이유로 흐지부지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BR><BR>야간에 주유소 혼자 지킬때 휘발유 9만원어치 넣고 뻑난 신용카드 준 뒤 도망간 놈을 본 적이 있어서 하는 얘긴데<BR>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순간 멍청하게 있다가 아침에 신고했더니<BR><BR>1. 차번호를 모른다.<BR>2. 혹시 차번호를 알더라도 금액이 작아서...일단 기둘려보셈<BR><BR>이러드라구요.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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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숙에 목장갑이 발견되는 일을 겪었더랬죠<br><br>말이 되냐 이사람들아! 백숙에 목장갑이 들어있게! 그것도 압력솥에 조리해서 데워 먹으라고 넓은 냄비에 옮겨 담아주는 백숙에 목장갑이 들어있으면 안보일거 같아?!<br><br>근데 진짜 바쁠때라서 '아 삐- 그렇게 살지마쇼.' 라고 하고 보냈더랬죠. 싸우고 있을 여유도 없을시간대라서(..)<br>

니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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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잘 먹고 이상한 짓 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길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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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간이 왜 그렇게 사나...싶은 인간들이 가끔 있죠...

Mr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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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하는 군요..... 그렇게 할짓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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