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게임_네타] [스포주의/스타레일] 앰포리어스는 OO물인가?

본문

앰포리어스의 오프닝이 나왔을 때 이런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앰포리어스는 루프물이다.' 실제로 앰포리어스 오프닝 영상에서 루프물임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나오더군요. 앰포리어스의 구조 역시 루프물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고요.


그리고, 이번에 나온 3막에서는 루프물일 수밖에 없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타락한 티탄들은 과거 황금의 후예들이다.


2. 즉, 현 황금의 후예들은 차세대 티탄이 될 운명이다. 티탄이 되면 인간으로서의 기억은 대부분 상실하게 된다.


3. 이 운명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되풀이 된다.


4. 그리고, 앰포리어스는 어떤 절멸대군을 봉인한 감옥이며, 이 감옥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명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5. 4번을 지키기 위해 앰포리어스에는 지식의 사도 리고스가 문지기로 있으며, 그의 허락 없이는 앰포리어스에 들어갈 수 없다.


이걸 보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만약 불을 훔치는 자의 정체가 미래, 혹은 이전 회차의 파이논이라면 그의 목적은 앰포리어스에 걸린 무한 루프의 저주를 끊어내는 게 아닐까?


2. 1번이 아니라면, 무한 루프를 유지하기 위해 깽판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닐까?


3. 봉인된 절멸대군이 파이논과 관련되어 있는 게 아닐까? 파이논의 정체가 실은 절멸대군이거나, 아니면 공간의 율자처럼 파이논이 절멸대군의 표면적 인격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절멸대군에서 떨어져 나온 게 바로 파이논과 불을 훔치는 자가 아닐까?


4. 리고스는 앰포리어스의 무한 루프를 지키는 수문장으로 나오지만, 그런 주제에 개척자(플레이어)와 단항이 들어오는 걸 허락했다. 어쩌면 개척자(플레이어)가 무한 루프를 끊어내고, 나아가 절멸대군을 격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아낙사가 티탄과 황금의 후예의 관계를 증명하는 걸 막기는커녕 흥미롭게 관찰한 것처럼 말이다. 만약 무한 루프를 지키는 게 사명이라면 아낙사를 어떤 형태로든 간에 막았어야 했다고 본다.


현재로써는 억측이지만, 추측을 할 단서들이 나왔기에 생각을 접을 수가 없네요.


저는 사실상 루프물이라고 보고 있는데, 과연 개척자(플레이어)가 이 루프를 어떻게 끊어낼지 궁금합니다.



  • 3.47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62,116
[레벨 35] - 진행률 75%
가입일 :
2015-03-17 22:34:04 (3745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7

넘버37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검은 물결이라는 정체불명의 재앙도 무엇인지 점점더 궁금해더군요

Norm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전 절멸대군 영향이 아닐까 추측중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저는 황금의 우예가 티탄이 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재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어떤 형태로든 간에 불을 쫓는 여정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어요.

연구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직은 떡밥만 무성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무 떡밥만 살포해서 회수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odeng1004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는 루프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루프물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등장인물들이 동일하다라는겁니다. 세계관이 멸망 재창을 반복하는건 맞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티탄과 황금후예들이 매번 달라지니 루프물은 아니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불을 훔치는 자도 파이논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을 훔치는 자는 봉인을 풀려는 절멸대군의 생존본능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당장 아낙사는 무한으로 윤회를 한다고 했을 뿐, 자신들이 반복된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불을 훔치는 자가 파이논과 관련이 없다고 하기에는 수상한 점들이 많아서 당장 별개의 인물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자세한 것은 메인 스토리가 더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요.
전체 45,988 건 - 4 페이지
제목
레벨 노히트런 248 2 2025.05.11
레벨 psyche 463 3 2025.05.11
레벨 psyche 813 1 2025.05.06
레벨 백수하마 587 1 2025.05.06
레벨 레사기르 298 1 2025.05.05
레벨 assassin 554 1 2025.05.02
레벨 담혁 623 0 2025.05.01
레벨 데이워치 247 0 2025.05.01
레벨 재박이 1,119 7 2025.04.30
레벨 holhorse 463 0 2025.04.30
레벨 holhorse 326 1 2025.04.30
레벨 holhorse 484 2 2025.04.30
레벨 만보 206 1 2025.04.30
레벨 지크지온 367 2 2025.04.29
레벨 holhorse 760 2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