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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건담 더블오]어찌보면 '그것'도 해당 시리즈의 '개성'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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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건담 시드 시리즈하면 전 아직도 라크스를 비롯한 여캐들이 가장 먼저 기억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을 비롯해서 매력적이고 인상적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건담 시리즈치곤 여성 팬들이 유독 많은 것이겠죠.


반면에 후속작인 더블오는 시드 때처럼 인상적인 여캐들이 라이브하던 당시에나 재탕해보고 있는 지금에나 없는 느낌이더군요.

(외전까지 포함해서요. 여성 캐릭터의 개성이나 매력이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더 나아가선, [건담 더블오]라는 작품은 남녀간의 로맨스 요소가 아예 없는 거나 다름이 없기에 말이죠.

그 대상을 주연인 건담 파일럿들로 한정한다면 말입니다.

- 일단 메인 주인공인 세츠나 F 세이에이는 그런 데에 전혀 관심이 없고(마리나와 펠트 모두 그냥 잘해봐야 '플라토닉 러브'랄까요? 게다가 제작진이 얘는 아예 여성 보기를 돌같이 한다고 인증했으니까요.), 록온 형제는 둘다 파국을 맞았고(형쪽은 본인이 죽음으로서, 동생 쪽은 상대가 죽음으로서...), 티에리아는 종특상 논외로 치면, 유일하게 남은 게 알렐루야-소마 필리스 커플인데 얘들은 그냥 커플이라는 것만 인증하고 상세한 연애과정 묘사는 아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헌데, 시간이 좀 경과한 지금에 와서 보니까 이렇게 노맨스에 가깝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해당 시리즈의 개성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작인 시드 시리즈처럼 남녀간의 연애를 무리해서 넣었다가 자칫하여 작품성이 좀 떨어지거나 망가질 수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오히려 연애요소를 안 넣었기에 다른 면들 - 전쟁과 평화, 그리고 반전주의와 같은 것들...-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지금처럼 우리가 아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건담 더블오]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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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세아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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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세츠나랑 마리나는 사실 육체적인 관계가 없었을 뿐, 서로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겨져서, 솔직히 어지간한 연인보다도 유대감이나 신뢰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로맨스가 서사상 부각되진 않지만, 세츠나 f 세이에이라는 인물, 마리나 이스마일이라는 인물간의 서사엔 분명 로맨스가 있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재박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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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츠나는 처음에는 머리나에게서 어머니를 비쳐본 것이었지만, 후에는 육체적인 관계를 뛰어넘은 신뢰와 사랑, 그리고 존경을 보여줬죠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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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이지만 시드 처음 보다가... 왠 아침 드라마? 전개 때문에 때려친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요즘은 시장판...에도 잘 적응하는 걸 보면 제가 많이 변한 듯 하네요. 근데... 건담의 경우  연애 이야기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대부분 조연끼리 내지는 양념 수준이었던 거 같네요. 특별히 건담이 그랬다기 보단 70년대 로봇 애니는 대체로 연애에 대해 좀 담담한 편? 이었던 거 같습니다. 뭐 나가이고 만화의 성희롱 같은 건 좀 예외로 친다면요.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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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만은..

록온동생이나 알레루야,사지 등 그들의 행동과 신념을 움직이는 큰 요소였습니다. 그걸로 극이 상당히 답답해져보일정도였죠. 특히 알레루야같은경우는.



그 사랑의 결론이 이야기의 큰 결론과 맞닿아었기에 노맨스라고 여겨질수도 있긴하지만 없는게 아니었습니다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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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더블오도 노맨스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로맨스가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는 장치로 쓰이기도 했죠.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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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는 주제가 명확했던 작품이죠. 노맨스같은건 다 곁가지입니다.

시드같은 경우가 중간에 노선이 바뀌었다는게 거의 정설인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일관된 주제로 완결까지 달려갔던 더블오는 좋은 평가를 받을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는 원판 건담시리즈의 중요한 가치 - 전쟁과 그걸 막기위한 이해 - 를 그대로 재해석해서 내놓은게 제일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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