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륜의 데마그라시온은 '만화책'입니다.

그리고 저는 꽤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vs일본! 이라는 것도 '과대해석'이라는 느낌이지만, 동시에 이것이 히데요시의 '과대망상'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꽤나 흥미롭다 생각합니다.

진실은 어찌됬건 히데요시는 그리 생각했고, 그것이 조선 출병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느낌이지요.

사실 그것을 제하고라도 전국시대 후반부를 꿈도 희망도 없는 피카레스크 군상극으로 그린 흔치 않은 작품이라서 꽤나 재밌게 보고있기도 하고요.

이건 역사서도 아니고 만화책이고, 창작물의 수많은 해석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바키를 진짜 과학적으로 보지 않는것처럼요.

하지만... 음.

'제길 이 것을 보니 미츠히데가 떠오르는군. 떠올렸으니 난 이제 두려워할 수밖에 없어....'

'제길 이 사건을 보니 미츠히데님이 떠오르는군. 떠올렸으니 난 찬양해야해...'

잊을만하면 미츠히데 기습숭배가 나옵니다ㅋㅋㅋ

물론 이 작품이 노부나가를 죽인 남자 2부라는 것을 감안해야겠습니다만...

그게 딱히 이 작품의 흐름을 해치는것도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잊을만하면 기습숭배라는 느낌입니다.

딱히 나쁘다는건 아니고 딱 '기습숭배' 밈과 맞아서 말이죠.

제길. 또 미츠히데야... 숭배를 시작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