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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지 않다.

그저 타고난 개성만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세계.

이것이... 우리 고블린이 깨달은 세계의 진실.

약해빠진 고블린 따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몰개성한 너희들은 우리 상위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다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며 무시하고 경멸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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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주사위의 운명 따위 이 손으로 비틀어버리고 말겠어!!! 

시작은 마을처녀라도 좋다.  

궁리하고 노력하며 힘을 키워라.

하나를 열이 상대하고, 둘을 스물이 상대해라.

그렇게 머지않아 여기사를, 엘프를, 성녀를 손에 넣어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면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을지니...

고민해라! 

자신의 패를 총동원해라! 

생각하지 않는 자부터 죽는다!

그런 식으로 사람을 가지고 놀아라!

주사위 숫자의 부조리함을 비웃으며 넘어서라! 

파괴하고! 빼앗고! 빈틈을 파고들어 공포로 지배하는 거다! 

우리들은 언제나 핀치를 때려부수고 나아가는 자!

한계를 뛰어넘어라! 보다 머나먼 경지를 향해!

미리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이건 우리가 대륙 최고의 논플레이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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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어림도 없지요;;; 

여기가 판타지 소설 세계인 이상, 

니들은 스팩과 상관없이 죽었다 깨나도 털릴 운명이야;;;

꼬우면 제목을 고블린 슬레이어에서 슬레이어 고블린으로 바꾸던가~

대충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정도에만 떨어뜨려도 

햄스터와 비견될 끔찍한 번식력과 어딘가의 왜구가 생각나는 성질머리 포악한 약탈민족 고블린은 

금방 만주를 넘어 중원을 불태우고 유라시아 대륙을 혼돈과 파괴의 난세로 만들 포텐이 있겠습니다만...

그건 리얼계 대체역사소설 같은 이지모드에서나 통하는 이야기고, 

여기서는 온갖 억까를 당하며 한줌밖에 안 되는 인간들에게 제초나 당할 운명이니...

흑흑, 번식력이 정말 설정대로 좋다면 고블린 슬레이어 따위

굳이 맞서싸워 이길 필요도 없고 진작에 과로사로 죽었을 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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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드디어 8권 분량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것저것 통스킵하며 고속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진도가 여기서 멈추는군요.

그래도 안 나올 줄 알았던 2기 나온 게 어디입니까~

박혁거세랑 동갑내기인 엘프랑 귀엽고 착한 여신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