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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고블린 슬레이어 4권 감상 ~ 아, 의외로 평범하게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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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권 후기에도 나왔지만 이번 권은 휴식이란 느낌으로 단편집. 1~2권 사이, 2~3권 사이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식이네요.





신인 전사&견습 성녀 - 1권에서 여신관한테 고블린 슬레이어의 안 좋은 소문을 얘기했던 두사람. 물론 지금은 실상을 알고 있으므로 미안해하고 있습니다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신경도 안 씁니다. 애초에 그런 소문이 났었는지도 모를 것 같지만. 신입 모험자 생활이란 게 코노스바에서 묘사된 대로 3D 업종인 데다가 고향에 돌아갈 돈도 마련 못하면 그대로 농노&창녀 행이라고(...). 살벌한 세상이구만! 아무튼 하수도 청소(몬스터) 중에 칼을 분실한 걸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한테서 빼앗은 곤봉을 지니고 있는 걸 보고 시험 삼아서 쓴 곤봉에 맛들린 모양.





마을 소년&모험자 여성 - 고블린 슬레이어의 과거 이야기 같은 묘사로 시작하지만 당연히 아니었네요. '고블린 슬레이어의 고향 마을이 고블린들에게 유린당하지 않았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모험자 여성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오기 전에 포로가 되어 참혹한 일을 겪고 있었습니다만 고블린 슬레이어가 구해주고 창대는 부러졌지만 그녀의 창도 되찾아 준 일 덕분인지 재기해서 마을 사람들이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감사의 선물로 보낸 옥수수를 가져왔습니다. 이건 또 '만약 검의 처녀가 고블린 슬레이어한테 구해졌다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수인 여급 - 모험자 길드 식당의 종업원입니다. 신 히로인은 아니고 모험을 끝내고 나서 길드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돌아가 버리는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식당 종업원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식사를 먹이고 말겠다고 결심하는데 고블린 슬레이어가 그냥 돌아가는 이유는 목장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어서. 덤으로 후기에 의하면 일러스트 담당의 그림을 보고 떠오른 캐릭터라고 해서 누군가 했더니 포니테일=1권의 걔(...)







목장 아가씨&여신관 - 초록은 동색이라고 일 중독인 조카를 내쫓은 숙부님 덕분에 마을 한가운데서 뭘해야 하나 싶다가 여성이 마법에 걸리는 날 덕분에 이쪽도 할 일 없던 여신관과 조우합니다. 무기상점에 구경왔다가 컬러 일러스트의 그 장면이... 뭐 글로 묘사는 안됩니다만. 숙부 집에 거둬지고 나서 그쪽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도 힘들던 참에 5년 전 아직 뿔이 부러지지 않은 투구를 쓰고 어슬렁대던 고블린 슬레이어를 픽업했다고. 얼굴도 가리고 있었는데 무슨 수로 알아본거냐.



밝은 성격과 달리 고블린 슬레이어처럼 일 이외에는 인간 관계가 없다시피 했는데 1권의 고블린 로드 습격 덕분인지 제법 면식이 생겼습니다. 여신관도 그 중 하나. 4권 내내 고블린 슬레이어가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실은 목장 아가씨의 19살 생일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 뭘 좋아할지 몰라서 현금이었습니다만. 여신관은 평소에는 모험자 길드의 숙소를 이용하지만 3권에서는 수확제의 춤 봉납 때문에 신전에 있었다네요. 난 신전에서 출퇴근하는 줄 알았는데.







엘프 궁수&접수양 - 위의 두사람이 섹스 어필용 비키니 갑옷을 입어볼 때 이 두사람이 뭐하고 있었냐면 접수양이 추천해서 산 속옷을 분실한지라 다시 사러 갔습니다. 속옥의 감촉이 맘에 안드는데다 기능성에 의문이 있다나. "보여주지도 않을 걸 뭐하러 입는 거냐" 며 어떤 의미로 여성의 속옷을 전면부정하고 있습니다. 승부속옷이란 개념을 모르는 건가.







바보 3인조(중전사&창병&고블린 슬레이어) - 아니 바보는 아니지만 이녀석들이 파티를 짜고 있으니 이렇게 불러주고 싶네요. 여자 마음에 둔감하다는 의미에서. 논 플레이어 마법사가 세운 탑에 전사 3명이서 도전하는데 60층짜리 탑에 일일히 어울려 줄 필요 없다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지당한 의견으로 탑 외벽에 못 박으면서 올라가서 썰어버립니다. 전사 주제에 마법도 2회나 쓸 수 있는 창병도 마법으로 활약. 등반 도중에 습격해오는 가고일은 슬로우로 추락시키고 중전사와 고블린 슬레이어도 잡은 다음 어떻게 착지하느냐, 창병이 마법을 다 쓰고 나면 등반을 포기하고 입구에서 올라갈까 의논하는 등 여유만만이네요.



의식은 완료했다느니 의기양양하게 마법사가 떠들어대는데 무정하게 칼을 던지는 고블린 슬레이어한테 창병 "그냥 끝까지 말하게 두지 그랬냐. 어차피 마지막인데" 리치가 된 건지 칼을 박아도 안 죽고 마법으로 만든 거미줄을 입에 처넣어서 주문은 못 쓰게 해놓은 다음 이걸 어떡하나 고민 중에 고블린 슬레이어 "탑 아래로 던져버리면?" 중전사&창병 "그거다" 평소 장비가 빈약한 편이다 보니 한놈도 못 잡은 걸 보고 창병이 내가 이겼다고 좋아하는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쿨하게 넘기는 듯하면서 고블린이 아니었으니까(...) 라고 중얼거립니다. 잘 노는구만...







국왕&검의 처녀 - 3인조가 처리한 의뢰를 발주한 건 국왕. 남부에서 왠 네크로맨서가 고분을 뒤져서 언데드 군대를 만들었답니다. 해서 고블린이나 탑 하나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고 하네요. 전장에 동반할 사제를 몇명 빌린다는 명목으로 옛 파티 동료인 검의 처녀에게 푸념하러 온 국왕이었습니다만 고블린 처리를 등한시한 일로 비아냥을 듣기도. 서로 강도한테 두들겨 맞고 쫓기던 게 훌륭해지셨네, 슬라임한테만 험한 꼴을 당하던 동료도 있었지 하고 까대는 게 재밌네요. 옛 동료인 국왕의 눈으로는 검의 처녀가 한창 사랑에 빠져 있는 중이라는 게 아주 잘 보이는 모양입니다.







용사 파티 - 그래서 국왕이 군대를 이끌고 언데드 군대의 대부분을 맡아준 사이에 원흉인 네크로맨서를 처리한 용사 일행. 현자가 턴 언데드를 못 쓰는지라 이 뇌근육들이 힘으로 밀어버렸다나 뭐라나. 3권에서 수확제에 온 건 용사가 꿈에서 여신의 계시를 받은 걸 현자가 지도와 대조해서 해석한 것이었네요.







드워프 도사&리자드맨 승려 - 1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를 고용하러 오기 전에 물의 거리에서 처음 파티 결성을 했는데 약속 장소인 술집에 들어와서는 식사를 달라면서 돈이 없으니 접시닦이든 장작패기든 부려달라던 리자드맨 승려. 근데 파티 결성 전에 엘프 궁수가 음유시인의 노래로 들은 고블린 슬레이어를 고용하러 가다가 조우한 마신왕의 척후병인 레서 데몬을 엘프 궁수와 드워프 도사에게 떨어트리게 한 다음 달려들어서 쳐죽이고 "좋은 공덕을 쌓았습니다" 하고 웃는 걸 보고 "이녀석한테는 거스르지 말자"는 공통의식이 생겼었다고(...).







고블린 - 어떤 의미로 이 소설의 또다른 주역. 묘사되는 걸 보면 진짜 야비한 놈들입니다. 모험자한테서 창을 빼았았는데 허리띠를 가져간 녀석이 죽으면 허리띠도 자기 차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망을 보던 동족이 죽어도 꼴 좋다 이제 저 모험자(고블린 슬레이어)를 죽여버리면 자랑거리라면서 기습하려다 역으로 끔살, 수장인 홉고블린은 포로를 방패로 자기만 살려고 하다가 고블린 슬레이어가 칼을 미끼로 시선을 끌고 고간을 차버린 다음 다시 주운 칼을 연수에 꽂아넣고 비틀어 처리 완료.



고블린 슬레이어의 장비가 고블린 특화인 만큼 자코 고블린을 상대로는 그야말로 무쌍이네요. 곤봉 든 놈 세 마리가 동시에 덤비니까 한 마리는 곤봉을 피한 뒤 밟아서 봉쇄한 사이에 방패로 다른 한 마리의 공격을 막으면서 밀어서 두 마리를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곤봉 밟은 녀석 처리한 뒤 나머지 처리.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치려던 녀석은 고블린 슬레이어의 토마호크 부메랑(노획한 손도끼 투척)에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 채 머리가 쪼개졌습니다.








5권은 3권 직후의 이야기로 설산의 고블린을 잡으러 간답니다. 춘하추동이라는 느낌이네요. 1권에서 언덕을 넘고 2권에서 도시의 지하, 3권에서 7마리 괴물, 4권 휴식에 5권 산채라는 말이 후기에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 분? 로도스도 전기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 번역판조차 읽어본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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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0 19:07:55 (597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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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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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2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정발한다고 하던거 같던데 언제쯤....<br />

디아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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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판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일본에서 신간 나올 때마다 리뷰 올라오는 걸 보니 문넷 분들이 이 작품에 거는 기대를 알 만하군요.

세아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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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 나오면 반드시 사서 읽을 생각입니다. 헤헤헤...<img src="/cheditor5/icons/em/em2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울트라빅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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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층짜리 탑을 못박고 올라가다니....

<div><br /></div>

<div>역시나 룰브레이커 고블린 슬레이어<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검황흑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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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명 의외로 죽이 잘 맞는군요. 아니, 2명이 고블린 슬레이어한테 물들어 가고 있는 건가?<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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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능력으로 일부러 정면승부를 할 필욘 없죠. 그리고. 그런 걸 대비 하지 않은 게 마법사의 실책! 고로 고블린 슬레이어의 승리.<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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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에 대한 수준의 공성 장비만 갖췄어도 그냥 골로 보낼 수 있었는데...<br />탑 위에서 끓는 기름을 쏟아붓는다던가, 화살을 날린다던가, 돌을 떨어뜨린다던가...<br />이게 다 창의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 마법사는 단순암기 교육(던전침입자에 상대하는 방법 등등)에 의한 희생자에 지나지 않습니다.<br />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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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침입자들에 대한 대응 부족. 이 가장 큰 실책이 되었겠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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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가고일이 있었던거 보면 아주 생각을 안한건 아닌듯 한데...<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기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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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시언도 쓴 방법이죠. 프림블레이드로 막타를 넣는게 낫긴 했지만...

홍모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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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작품을 코믹스로 먼저 접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생 초짜 여성 모험가 셋이 고블린 털러갔다 성적으로(...)털리고 목숨까지 탈탈 털리는 거 보고 그런 류인건가 보다, 했더니 웬걸 그 이후로는 재미있더군요.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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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만약 주인공은 고블린을 멸종시키면 무엇을 하려나....</p>

RAme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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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인공이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행동반경이 한계가 있기때문에&nbsp;고블린을 멸종시키는건 불가능하죠.



<div><br /></div>

새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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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예를 들자면 애기죠... 그리고 제목이 제목인 이상... 멸종하는 방법이 있으면 과연?</p>

공기지망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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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모험자로 지낼 겁니다.&nbsp;<span style="font-size: 9pt">어렸을 때 꿈이 모험자였고 1권 마지막에 "모험자가 되고 싶다" 는 소망을 입에 담았고 이번 4권에서 중전사의 제의를 받아 들인 건 때마침 고블린 의뢰가 없어서였어요.</span>

새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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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되면 좋겠네요.... 지금 주인공은 어찌보면 PSTD 환자로서 계속 살아가고 있는거니...</p>

바운드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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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가지 의문이....

<div>분명 죽어라 홉고블린이나 샤먼, 로드와 싸웠을텐데....</div>

<div>그놈들을 위한 장비를 따로 안챙겨다니는게 이상하더군요,</div>

<div>물론,,, 잡졸 고블린한테 쓸필요없이 적당히 상위종용 무구를 챙겨도 괜찮을거 같던데...(1권의 그 심해 포탈이 이런 용도였을거라 추측은 되지만)</div>

공기지망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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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 사냥 용도뿐만이 아니라 혹여 자신이 죽어서 고블린한테 장비를 탈취당했을 때도 고려합니다.

<div>그래서 4권에서 탑 공략 당시 가지고 있던 매직 아이템도 (고블린 손가락에는 안 맞는) 수중호흡의 반지뿐.</div>

<div>스크롤은 1회용이니까요.</div>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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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뭐 아무리 언데드라해도 물리특화 라거나 복원능력이 있지 않고서야 60층에서 내던져버리면 몸이 와장창 엔딩이긴 하죠...<br />저 세계 사람들은 신이 정한 룰을 잘 지키는 모범 플레이어지만 저런 룰치킨 반칙왕이 오리라고 생각 못한게 패인...<br />논 플레이어라도 룰플레이가 하고 싶어!</p>

라이티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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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이 불경한 룰치킨같으니라고!(웃음)

암벽등반은 예상했는데 슬로우 추락사는 정말 빵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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