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히!후!히후미!히!히후미! 

우리의 평범주인공 히후미 태피가 되겠습니다. 

사실 블아 아트웍스 1권을 구매해서, 각종 수단으로 저걸 걸 수 있게 된 뒤로도

태피스트리 자체가 돌돌 말려있었다보니 좀 구김이 멀리서도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일종의 귀차니즘이랄까요. 평소 하는 집안일 중에는 다리미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었다보니 약간은 생소했달까요. 아니면 얇은 태피가 훼손될까 하는 불안함?

아무튼 미루고 미뤘던 다리미질을 오늘에야 간단히 끝냈습니다.

불안해서 뒤집어서 위에 수건도 올려놓고 해봤는데

처음에는 잘 안되는 것 같다가도 나중에 보니 제대로 펴지고 있더군요. 좀 더 얇은 천같은게 있어서 수건 대신 덮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긴 합니다만...

아무튼 깨끗하게 펴진 히후미 태피를 걸어두니 마음이 편해졌네요.

...어머니께서 너만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두라고 딴지를 걸지만 않으셨다면 완벽하게 편해졌을 겁니다. 

아니, 혹시나 싶긴 했는데 제 방 컴퓨터 뒤쪽 베란다 커튼봉에 걸어두다보니 거실 소파에서 직통으로 보이시나 보더군요.. 

그나마 건전하게 보이는 거라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어라, 나만 건전하게 보이는거지 살색 비율이 많이 높긴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오...

아무튼 그렇습니다. ...따로 더 걸어둘 곳을 고안해봐야하나... 싶기도 한데 그러고보니 제 방 문에 작은 커튼봉과 함께 있는 커튼을 젖혀놓아서 그런걸수도 있겠군요. HA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