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아니, 갑자기는 아니군요.

쿠온님의 페르소나4 방송을 보고 잠시 접어뒀던 페르소나4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게임은 재미는 있는데 노가다성과 길가던 몹 세트 A를 상대할때도 정신줄 놓으면 전멸하는 난이도가 참 토나온단 말이죠.

특히 페르소나는 합체 노가다가......아니, 이게 아니지.

방송이 끝난지는 몇 일 된 것 같습니다만...사실 후반부에 가서는 방송을 안봐서 끝난건지 다른 방송을 하시는건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채팅방에서 몇 번 본가 여신전생 시리즈의 졸라 짱 센 알레프씨라던가 인수라형이 언급되면서 이쪽 시리즈의 파워 밸런스가 언급이 되긴 했는데...

거기서 문득 궁금해지는게 있더군요.

혹시 여러분은 아십니까? 이 여신전생 시리즈, NDS판 게임이 2개 나왔다는거. 하나는 가장 최근이었던 진 여신전생 스트레인지 져니.

그리고 또 하나가 이 글의 핵심인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

스트레인지 져니야 잘나게 고귀하신 인간님이 주인공이고 인간님으로 끝나는 거라서 솔직히 막장 괴물 천지인 여신전생 시리즈의 파워 밸런스에 머리 들이밀기도 좀 힘들 것 같지만...

여신이문록 DS의 경우 나름 한 자리 차지할 법도 한 녀석이 주인공이지요.

뭐,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짧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 사촌형림이 NDS비슷한 기계인 COMP를 이용해 상문회(였나)라고 하는 구세교비스무리한 녀석들이랑 협력해서 악마 소환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덕분에 도쿄는 악마들의 소굴이 되어가고 일본 정부에서는 7일째 되는 날 초전자파동(??)으로 악마고 민간인이고 모조리 전자레인지 3분 띵~ 하는 계획을 세우죠.

사촌형한테 불려와서 애꿎은 친구 두 놈이랑 봉쇄선에 갇혀버린 주인공에게는 몇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크게 나눠서 악마들을 모조리 때려잡아서 도쿄 하늘에 열리고 있는 헬게이트를 닫거나 봉쇄선 뚫고 튀는겁니다.

음, 뭐. 이 게임, 멀티 엔딩이라 나머지는 직접 보시도록 하고. 여기서 우리의 주인공이 좀 비범해지는 루트가 대략 2개 있는데, 하나는 구세주 엔딩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왕 엔딩이지요.

덧붙여 말하자면 이 주인공 놈은 아벨이고 사촌형은 카인이라는 쌈박한 핏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네, 아마 본인일 겁니다. 확실한 언급은 없던 걸로 기억하지만.

해서 뭐, 이러저러해서 구세주가 되던 마왕이 되던 주인공이 이름에 '벨'자 붙는 7대 대악마를 때려잡고 힘을 흡수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만......

제 기억이 맞다면 사촌형이란 작자가 주인공을 아벨로 각성시키려는 이유가 마왕으로 만들어서 악마들 다 이끌고 저기 높으신 분이랑 맞짱뜨려고 그랬을 거란 말이죠. ...플레이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여신이문록이긴 하지만 루이 사이퍼씨랑 맞짱도 뜨고 말이죠. 히든 보스지만.


그래서 그 때 채팅방에서 이 주인공 녀석은 어느정도로 셀까요? 하고 본가쪽에 빠삭(해 보이는)분께 물어봤지만 그 분은 이 게임을 모르....(...)

크흠, 뭐. 그런 의미에서 궁금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딱히 자료도 없고....

뭐, 인수라씨나 실제로 야훼형을 때려 눕혔다는 막장 괴수씨보다야 약하겠지만...그래도 궁금한건 궁금하잖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적어도 페르소나 시리즈 얘들보다는 강할 것 같은데 말이죠.

엔딩 후면 완전히 아벨로 각성했을테니 하모나이저 없이도 막장스럽게 셀테고...흠......


덧 : 참고로 이 게임의 최강기는 흡마입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 왜냐고요? SP랑 HP를 같이 빨아먹거든요. 내성 스킬 달아줄 스탯만 좀 찍고 마력 올빵하면 흡마+만마의 난무만 있어도 보스를 찜쪄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