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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드라마] 의룡2 - 역시 폼 잡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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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룡이라는 만화는 전형적인 사회고발형 만화입니다.
그 놈의 교수 선출이 안끝나서 짜증은 나지만, 13권에서 이쥬잉의 대사는 정말 멋졌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중급 정도의 이야기만 계속해서 짜증났는데, 갑자기 애정이 생긴다고 할까요.

그 명대사의 분위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슬램덩크의 변덕규: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

드라마 '의룡'을 보신 분은 기억하시겠지만, 드라마는 '폼 되게 잡는 드라마'입니다.
그거만 없으면 굉장히 진지한 분위기의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장면 때문에 무한성장물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일본 드라마틱하지만, 적응되면 솔직히 재미있어요... -_-;;]

... 하여간 그랬는데
...

의룡 2부는 조금 달랐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만화에서는 안티 일변도였던 '노구치 교수'에 대한 순간적인 애정이 생겨났습니다. ^^;;
이 대사, 멋지더군요.

"자네가 하는 일에 협력을 아끼지 않을꺼야
단지 말야..
내가 세운 구상을 방해하는 것들은 용서 못해
그 어떤 누구라더라도
그것만은
기억해 주겠나? 아사다짱"

단순한 악역이 '마왕'급의 포스를 지닌 사람으로 레벨업했습니다.
단지 2화 끝에서 다시 졸개급으로 무너지는 게 아쉽더군요...
노구치 교수의 포스를 갈고닦으면 자본주의와 의술에 관한 철학을 '제대로' 다루는 드라마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뭐 그렇게 나가기에는 시즌1에서 굉장히 찌질했죠. 솔직히 다른 캐릭터로 해도 상관없을정도로... -_-;;]


** 자막에 대해서: 감사합니다만, 솔직히 웃었습니다.
무슨 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 몸에 '3리터'씩이나 들이부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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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환상진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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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3리터씩이나라는거 어디서 봤는데....



분명히 라이칸스로프라서 할 수 있는건지 인간이라면 이미 쇼크사 하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었다 라는 대사였는데...



전 의룡에서는 미키의 오빠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천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속물도 아니고..

나르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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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드라마 2도 나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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