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스포주의/스타레일] 앰포리어스 1막 후기

본문
1. 이번에 추가된 신규 지역 앰포리어스 메인 스토리는 1막만 추가되었음. 대신,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음. 기존에 나온 메인 스토리 1~2막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이라 생각될 정도였음.
2. 그래서 하루 만에 끝내는 건 힘들다고 판단, 며칠에 걸쳐 메인 스토리를 진행했음. 그렇게 해서 어제 메인 스토리를 전부 봤고, 오늘은 남은 서브퀘를 전부 클리어했음. 뭐, 안 한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3. 앰포리어스 지역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전투 갑옷'이라는 기믹을 들고 나옴. 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몇 번 공격을 해야 깰 수 있음. 깨지게 되면 그 즉시 피해를 줄 수 있음.
4. '전투 갑옷' 기믹은 일반 몬스터의 겨우 최대 5회까지 공격해야 깰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스 몬스터는 보통 7번 이상 공격해야 하며, 필살기 시전 시에는 최대 12번 이상 공격해야 한다. 만약 12번 이상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 그 즉시 즉사급에 가까운 피해를 받게 됨.
5. 이러한 기믹을 가지고 있기에 공격 스킬이 있는 캐릭, 혹은 추가 공격이 가능한 캐릭 위주로 파티를 구성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6. 이번 앰포리어스 몬스터들의 공격이 좀 매운 것 같음. 첫 판에 파티를 반쯤 녹여버릴 정도로 무지막지한 피해를 줌. 특히, 딜러용으로 채용한 캐릭이 순식간에 녹아버린 걸 봤을 때 멘탈이 나가버릴 뻔했음. 먼저 선공을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도 선공을 항상 몬스터들이 가져감. 파티 구성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망할 호요 녀석들이 몬스터들이 선공하도록 조치를 한 건지 궁금함.
7. 이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앰포리어스 필드 탐사를 할 때는 무조건 아케론을 이용함. 아케론의 암살은 전투에 들어가지 않아도 몬스터들을 제거할 수 있으니까.
8. 앰포리어스 스토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됨.
-은하 열차의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선발대로 개척자와 단항이 가게 됨.
-본래는 삼칠이도 같이 갈 예정이었으나, 앰포리어스에 도착하자마자 시름시름 앓기 시작함. 하는 순 없이 개척자와 단항 둘이서 갈 수 밖에 없었음. 삼칠이의 역할을 단항이 대신 맡게 되어서 그런지 이번 스토리에서 단항의 대사가 좀 많은 것 같았음.
-근데, 앰포리어스에 도착하자마자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공격을 받게 됨. 이후 개척자와 단항은 앰포리어스의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황금의 후예들이라는 앰포리어스의 전사들과 만나게 됨.
-앰포리어스는 토착 신인 티탄들이 다스리던 세상이었으나, 검은 물결이라고 불리는 재앙이 닥쳤다고 함. 티탄들마저 검은 물결에 오염되어 앰포리어스를 파괴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사냥하는 자들이 바로 황금의 후예임.
*억측이지만, 검은 물결이 스텔라론이 일으킨 재앙이 아니냐는 생각이 듦.
-황금의 후예는 신탁에 따라 티탄들을 토벌하고, 그들의 힘을 회수하는 걸 목적으로 삼고 있음. 현재 1막이 끝난 기준으로 7명의 티탄이 토벌되었음.
-개척자와 단항은 황금의 후예들을 도와 티탄들을 토벌하는데 조력하기로 함. 일단 앰포리어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야 외부와 연락을 취할 수 있으니까. 특히, 천외로 진출하는 걸 엄격히 금하는 티탄이 있다고 언급되었기에 도울 수밖에 없다고 봄.
*어쩌면, 초반에 개척자와 단항을 공격한 게 천외로 진출하는 걸 금지하는 티탄이 한 짓이 아닌가 싶음.
-1막 최종보스는 분쟁의 티탄인 니카도르. '전투 갑옷' 기믹은 물론이요, 체력 회복을 억제하는 기믹까지 들고 나옴. 회복 억제하는 기믹을 없애기 위해서는 놈이 소환하는 잡몹들을 전부 처리해야 함. 만약 처리에 실패한다면 즉사급 필살기를 날림.
-개척자와 단항이 앰포리어스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사이, 나머지 은하 열차 팀은 헤르타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갔음.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앰포리어스에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된 동료들의 행방을 찾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름아닌 삼칠이.
-실은 삼칠이가 다시 얼음 속에 갇히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음. 난데없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실은 삼칠이가 앰포리어스 출신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음. 작중에 나온 티탄 중 한 명이 오로낙스가 개척자를 보고 '어머니를 본 존재'라고 언급했는데, 그 어머니가 실은 삼칠이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음.
-은하 열차 팀이 헤르타의 도움을 받으러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헤르타는 누스를 알현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 훼방꾼이 나타났지만, 손쉽게 제압되었음.
-근데, 하필 은하 열차 팀이 오는 바람에 헤르타는 누스의 알현을 미루기로 함. 누스를 보는 순간 보통 사람들은 전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니까. 은하 열차 팀은 고의로 한 건 아니지만, 헤르타는 일을 망쳤다고 크게 화를 냄.
9. 앰포리어스에서는 퍼즐 기믹이 많음. 너무 많아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임. 메인 스토리 진행이 버거웠던 것도 이 퍼즐 기믹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10. 개척자(얼음)을 손에 넣긴 했는데, 싸울 때마다 순삭간에 녹아버려서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리고 있음.
11. 1막 최종 보스에 도전할 때 파티는 경원+더 헤르타+개척자(불)+영사로 구성했음. 근데, 완매와 같이 버프 캐를 넣지 않았기 때문인지, 한 번 토벌에 실패했음. 결국, 캐주얼 모드로 전환하고 나서야 간신히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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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를 그리스 로마 신화로 삼아서 그런지 고유 명사들이 잔뜩 나와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렇게 분량이 많이 나올 줄은 몰랐을 뿐.
다만, 몬스터들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페나코니의 몬스터들은 그럭저럭 상대할 수 있었는데, 앰포리어스는 설정상 티탄의 수하들이라서 그런지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파티를 어떻게 짜면 좋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선공을 할 수 있어야 우위를 잡을 수 있는데, 방도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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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그렇게 본다면 월흔의 여주는 진짜로 운이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겠군요. 일이 잘못되었다면 죽었거나, 아니면 영원히 노예가 되었을 테니까요.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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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어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언제나 좋게 흘러갈 거란 보장은 없으니까요.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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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그렇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런 식으로 수입되어서 클리셰로 자리잡은 사례가 꽤 있다는 걸로 아니까요.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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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듄이라...저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설정을 짠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근데, 저는 듄이라는 작품을 보지 않았지만, 님이 언급하신 프레멘 부족이 답이 없을 정도로 막 나가는 집단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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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즉, 국내에서는 딱히 문제(?)로 볼 수 없지만, 세계로 진출하면서 작품의 하자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말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2025-06-06
댓글목록 7
독화선연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moonlight00님의 댓글
그리고 기억 척자는 지금은 봉인 중. 어벤츄린 넣고 아케론 딜러로 파티 꾸리니 극딜에서 조금 불안한 적은 있어도 문제는 없이 끝냈네요.
기억 척자야, 현재 유물도 없고, 기억 캐릭터도 별로 없고 해서 안 쓰는 중이고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회색잉여님의 댓글
다만 퍼즐은 왜캐많냐싶음. 미미만나는과정에서야 티탄관장영역이 시간이기도하니깐 그렇다싶은데 분쟁을 괸장하는 니카도르본진은 왜캐퍼즐이 많나싶더라고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확실히 퍼즐이 많아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풀어도 실제로 이게 맞는 건가 의구심이 몇 번이나 들 때도 있었고요.
재박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