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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네타/파묘] 파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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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스포일러를 모를수록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한숨 돌리게 되어 바로 미뤄두었던 파묘를 보고 왔습니다. 특전이나 포스터 등은 아쉽게도 못 구했네요... 극장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사인포스터이라든가 있었는데 나와보니 마감이었습니다...


파묘는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퇴마록의 추억이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유사한 상황이었던 에피소드가 퇴마록에 이미 있었고, 그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도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캐릭터성, 분위기마저 그렇습니다. 퇴마록 국내편이나 세계편의 옴니버스 에피소드와 비슷하달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떨어진다거나 실망감이 느껴지던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영화를 제대로 안 보는 편인 제게 있어선 에오올(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나 잠처럼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수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징이라고 하자면 퇴마록이 적들도 강하지만 그만큼 주인공 일행들도 엄청난 먼치킨으로 거듭나는 것에 비해 이쪽은 오히려 현실성이 많이 가미되어있습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지 아닌지조차 스포일러가 되겠습니다만 우선 한 가지 맘에 들었던 것을 언급하자면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한 과도한 트롤링이나 신파가 없었다는 점이 될 것 같습니다.

파묘의 주인공 일행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관계이며 그럼에도 서로간에 정이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에는 전문성이 있고 그들은 진심을 다합니다.

애국 요소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유의 하나일 뿐입니다. 모든 것에는 당연하게도 이유가 있고 개연성이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풍수지리라든지 무당이라든지 전문 용어가 좀 나오는데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릴 때도 있고 의미는 이해하겠지만 정확히 무슨 설명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 좀 있긴 합니다.

좀 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상황 자체에 대해 좀 더 이해할텐데 뭐랄까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공포감이 있었다는 느낌이... 아무튼 그랬습니다.


아무튼 요즘 영화보러가려면 역시 파묘부터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주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볼 영화는... 스파팸 극장판이 나온다더군요. 그것말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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