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스포주의/미래에서 온 연애편지] 주인공이 위선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23.12.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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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불쾌하면 삭제하곘습니다.
주인공이 역겹다, 위선자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유는 8부에서 보여준 주인공의 태도에 구역질이 났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서 온 연애 편지 8부에선 타락한 소꿉 친구 셀린 하스터를 주인공 이안이 막는 내용으로 벌어집니다. 소꿉친구가 타락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인지, 지금까지 전개된 스토리 중에서 가장 암울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근데, 8부를 다 보고 난 이후에는 주인공이 역겹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역겹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셀린 하스터를 타락하는데 일조한 자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친구가 타락했는데, 이들을 용서하는게 말이 안 된다고 여겼습니다. 제아무리 현실적으로 이들을 처벌하는 게 불가능하고, 복수를 위해 셀린이 해온 일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해도, 셀린이 저지른 짓으로 인해 오히려 셀린은 물론이요, 하스터 가문이 파멸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이안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히로인들을 구하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인물이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누구도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오히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용서할 수 없다는 전개로 가야하는게 옳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용서하는 전개로 가고 싶다면, 용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하게 제시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이유가 아닌, 용서하지 않으면 또다른 참극이 벌어지게 된다는 식의 이유를 8부에서 진행되는 내내 강조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인공은 모두를 지키고 싶다고는 했으나, 정작 소꿉친구는 지켜내지 못하고, 그 소꿉친구를 타락시키는데 일조한 자들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이니 위선자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역겹다, 위선자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유는 8부에서 보여준 주인공의 태도에 구역질이 났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서 온 연애 편지 8부에선 타락한 소꿉 친구 셀린 하스터를 주인공 이안이 막는 내용으로 벌어집니다. 소꿉친구가 타락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인지, 지금까지 전개된 스토리 중에서 가장 암울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근데, 8부를 다 보고 난 이후에는 주인공이 역겹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역겹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셀린 하스터를 타락하는데 일조한 자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친구가 타락했는데, 이들을 용서하는게 말이 안 된다고 여겼습니다. 제아무리 현실적으로 이들을 처벌하는 게 불가능하고, 복수를 위해 셀린이 해온 일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해도, 셀린이 저지른 짓으로 인해 오히려 셀린은 물론이요, 하스터 가문이 파멸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이안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히로인들을 구하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인물이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누구도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오히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용서할 수 없다는 전개로 가야하는게 옳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용서하는 전개로 가고 싶다면, 용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하게 제시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이유가 아닌, 용서하지 않으면 또다른 참극이 벌어지게 된다는 식의 이유를 8부에서 진행되는 내내 강조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인공은 모두를 지키고 싶다고는 했으나, 정작 소꿉친구는 지켜내지 못하고, 그 소꿉친구를 타락시키는데 일조한 자들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이니 위선자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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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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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s2sword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아루엘님의 댓글
암흑교단과 거래한 적들은 처음에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해도 타락한 후에는 결국 세상의 멸망에 일조하며 어마어마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거기에 원수들을 학살하고 그것을 막는 자들도 죽이고 복수를 이어가려 하다 결과적으로 셀린의 사촌오빠이자 주인공의 베프인 레토도 죽었지요 아직 복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감정을 되찾고 잠시 제정신을 찾자 셀린은 자책감에 시달리며 엄청나게 괴로워합니다 셀린의 상황은 너무 안타깝고 그 가문에 분명한 보상이 필요한건 맞습니다만 셀린이 그 복수를 이루게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 상황에서 셀린을 되돌리려고 목숨을 걸고 실제 시한부가 되서 결과적으로 제일 친한 친구가 스스로 희생하게 만든 주인공에게 위선자라는 말은 지나치게 엄격한거 같네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셀린에게 감정 이입을 지나치게 했지만요.
아루엘님의 댓글의 댓글
작가님이 피폐한 부분을 너무 잘 쓰셨어요
DawnTreader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아루엘님의 댓글의 댓글
주인공의 무력은 뛰어나고 성장속도도 엄청나지만 적들의 위협이 압도적이라 항상 피해가 크고 특히 여기서 언급했던 8장에서는 작가님이 임의적으로 피폐한 설정을 밀어넣으셔서 셀린이라는 캐릭터에 동정심이 드는거죠
소설은 재밌고 주인공도 선하며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셀린이라는 캐릭터는 분명 안타깝고 동정이 가는 캐릭터인데다 타락하는 과정도 적의 계략으로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그 복수라는 것도 스스로의 의지로 시작한것이 아니고 타락 후 연관없는 사람도 학살하고 본인이 다니던 아카데미생들도 전멸시킬려고 했던 새로운 '가해자'입니다 본인도 주인공에 의해 잠시 제정신을 차렸을때 본인이 한 행동을 부정하며 괴로워했고 적의 주구에게 이건 본인이 바랬던게 아니라고 절규했죠 셀린의 복수는 셀린에게 구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셀린을 끝까지 구하려고 하고 그 신원을 복권시키기 위해 1황자에게 탄원까지 한 주인공은 셀린이 만든 피해자들에게 반대의미로 위선자로 보일겁니다
마란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스핀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