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건담 수성의 마녀가 끝났습니다. 용두사미로요.

본문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이작품은 졸작입니다.
정말로 그 욕먹던 전개를 잘 마무리한 코드기어스 작가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문제해결방법이었네요.
코기 각본가답게 정말 그때그때 어그로를 끌며 화제몰이에는 성공했습니다만 그게 전체적인 완성도에는 불필요했네요.
시작시에 학원물이라고 입털고 기존의 건담과는 다른 뭔가를 보여주겠다면서 야심차게 시작한 작품이지만 작품 내내 기존 작품 오마쥬(이건 기존 팬들에겐 플러스요소겠죠)로만 점철되어 뭔가 새로운건 보여주지도 못했으며 마지막 결말도 어영부영 흐지부지...
결국 이작품에서 뭐 하나 문제들이 해결된건 전혀없습니다.
인과응보도 없었고요. 델링도, 프로스페라도, 의회연합도.....전혀 ㅈ되지 않았고 아주 멀쩡하게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샤디크는 콰이어트 제로라는 프로스페라의 죄도 혼자 떠안고 스스로를 희생하고 나머지 공범자들은 다 방생.
찐 엘란은 마지막까지 하는거없이 병풍처럼 있다가 페일사를 손절하고 떠나는걸로 끝이고요.
엘란 4호는 데이터스톰 안에서 사념이 남아있었고 역시 바나디스 사변에서 죽은 사람 다튀어나와서 프로스페라 갱생을 위한 장치로 쓰였습니다.
뭐 건담의 전통인 의식이 확장되면서 죽은자와의 대화도 가능해졌다는거겠죠.
엘란 5호는 거래대로 무사히 풀려났는지 지구에서 노레아의 수첩에 의지해 여행중.
페트라는 예상대로 건드 의족 달고 무사히 살아있고 슬레타도 마지막에 스코어를 올린 부작용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진짜 기존 건담과 달리 2쿨이라는 반토막난 분량에서 발버둥 친건 알겠는데 애초에 빌드 시리즈처럼 2쿨에 맞는 각본을 써오면 안됐던걸까.
가뜩이나 분량도 없는데 프라팔이를 위해 라우더에게 쓸데없는 비중을 주고 구엘의 서사도 좋긴했지만 너무 비중을 몰아주니 주인공인 슬레타가 하는일이 없었죠.
뭐 마지막엔 주인공답게 기적을 일으켜 에리크트의 의식을 사라지는 에어리얼에서 무사히 빼내서 휴대용 디바이스에 옮기는데 성공했지만요.
아무튼 수성의 마녀는 그저 빛좋은 개살구 철혈과 그게그거인 작품이 되겠습니다.
물론 철혈이 워낙 막장이니 부분적으로는 철혈보다 캐릭터라거나 여러모로 나은점이 있느나 작품성으론 좋은 점수를 못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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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는 사실 귀엽습니다.
책 지를건 많은데 안읽은 책은 쌓여만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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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슈이네스님의 댓글
마지막 화를 보고, 지금까지 너무 인과응보식 징벌에 몰두했던 게 아닌가 라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걸 부수는 건 쉽지만, 그건 파괴일 뿐, 재건을 목표로 삼는다면 수단도 달라야겠죠.
베네리트 그룹이 매각한 자산이 다시 스페시언에게 되돌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씁씁할 리얼리티가 느껴졌지만 그것도 건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건담 시리즈에서 그 문제가 제대로 해결된 적이 드무니까요. 특히 우주세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캐릭터 간의 비중 문제. 더 좋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덧. 각본가는 코드기어스 각본가지만 동시에 발브레이브의 각본가죠.
정영훈2004님의 댓글
아리수라님의 댓글
Yeoni님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