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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제로의 사역마] 약한 데다 스스로가 약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교황

본문

감상게시판엔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좀 긴장됩니다...

저는 제로의 사역마를 볼 때마다 제목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마신'이나 <가즈나이트>의 '창조주급 신', <갓오브하이스쿨>의 '천계의 주인'처럼 누가 봐도 압도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졌다면, 빅토리오가 저토록 오만하면서도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 들지 않는 태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강대국의 자랑거리인 천하무적의 용기사대가 제로센 한 기에 몰살당하질 않나, 열 기만 있어도 대륙 전체를 정복할 수 있다던 특수 골렘 여러 기가 타이거 전차 한 대에 몰살당하질 않나... "이건 너무한 거 아냐?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릴 거면서 이토록 오만방자했던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교황이라는 작자가 '당랑거철'도 모르나 봅니다. 최소한 현실세계에선 조선시대의 명분에 치우쳤다는 사대부들조차 몇몇 바른 선비들은 현실을 깨달았는데 말입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불만은 결코 아닙니다만(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런 교황이라는 작자는 현실의 강대국이 몸소 기갑부대나 전폭기를 보내서 현실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정신을 차릴 것 같더군요.

*수정* 비난의 대상을 교황으로 수정합니다. 메이지들은 지구의 과학력을 알 방법이 없었을 거란 걸 간과한 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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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10:12:18 (178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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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7

chltjsw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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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반적으로 정보를 수월하게 취득할 환경이던가요?

아즈텍 밀어버린 스페인쪽과 비교하기는 에바이긴 하지만, 그 정보늘 통해 이 무건이 대량 생산이 가능한가 알 수 있나요?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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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취득하기 어렵다면 더더욱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름중복압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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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현실지구도 외계인에 대해 별로 신경 안쓰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에서의 외계인의 문물과 달리 제로마 세계에서 문 너머의 존재들의 문물은 들어왔고, 그것도 꽤나 많이 들어오긴했습니다만, 산업화를 거치지않은 자기네 상식을 기준으로해서 그런게 양산될수 없다고 판단했겠지요. 우물안 개구리의 세계는 우물 안 밖에 없습니다.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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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스티븐 호킹 박사님께서 외계인의 침략을 경계하셨다는 뉴스가 생각나네요...<br />다만 이런 주장도 있다고는 하더군요. "타 행성을 침공할 정도로 호전적인 종족이라면 상당한 문명을 갖추기 전에 이미 자멸하지 않았을까"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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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수천년 전에 지구에서 도태되어 도망친 끝에 발전이 정체된 민족이니까요...



<div>박해받으며 도망다니던 소수부족이라 문명 기반이 없기도 했고요.<br /><span style="font-size: 9pt">일개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메이지가 전체가 대단하다기 보다는 브리미르와 일부 메이지가 대단했던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빅토리오 교황은... 그냥 혈통 로또 얻어걸린 허무마법으로 다른 후보를 전부 밀어낸 미치광이죠.</span></div>

<div>마자리니 추기경도 교황 유력 후보였다는데 그걸 포기하면서 남아있던 트리스테인에서의 대접이 참...</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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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빅토리오처럼 판단력이 떨어지는 미치광이 캐릭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현실의 인물로 빗대자면 일본제국의 몇몇 수뇌부들 정도?가 있겠다 싶을 정도로요.</p>

NaC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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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가 망할 거 같으니까 다른 세계를 침공하자 까지는 뭐 현실에서도 유목민족들이 한 일이랑 별반 다를 거 없으니까 그렇다 치고



그 쪽 세계 무기 몇 개로 처참하게 무너지는 무력으로 용케 침공이라는 발상이 떠오른다 싶죠...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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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K2 흑표 전차&nbsp;열 대만 있어도 저 세계관은 몰살당할 것 같습니다...

질풍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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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도 지구 평면설 나오는 세상에 중세 귀족이 저정도 있을거 같네요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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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제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낸 것 같군요. 반성합니다.<br /><br />"무한한 건 오로지 둘뿐이다. 하나는 우주,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어리석음."

holhors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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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로의 사역마쪽은 양반인 겁니다. 더 나중에 나온 이세계물인 수수한 검성은 그래도 최강입니다의 이세계인들은 답이 안 나올정도로 마법 수준이 형편없어요. <b>그것도 50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제로의 사역마보다 마법 수준이 더 형편없는 지경입니다.</b>

<div><br /></div>

<div>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제가 보기에는 양산형 이세계물에서 반드시 나오는 문제점이 이세계인들을 왕창 하향평준화시키는 것이더군요. 지능이든 마법이든 어떤 부분을 아주 제대로 약하게 너프를 때려박는 경우가 많더군요. 문명, 지식 수준이야 중세 레벨인게 개연성에 맞으니 문제 없는데, 장기여야 할 마법 수준마저 빈약하기 짝이 없거나, 수백년, 심지어는 수천년이 지났는데도 문명 수준이 그대로인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개한 현지인들을 우월한 주인공이 구해주고 찬사를 받죠.&nbsp;<span style="font-size: 9pt">마치 작가의 머리속에는 주인공을 제외한 현지인들은 모두 주인공보다 하등하다는 인식이 박혀있기라도 한것처럼 느껴졌죠. 아니면 작가가 주인공을 유능하게 그릴 역량이 되지 않으니, 나머지를 죄다 너프하거나.</span></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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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식이 부족하므로 이런 말할 자격은 없겠습니다만, 솔직히 작품을 창작하려면 어느 정도는 배경지식을 쌓아둬야 한다고 봅니다. <br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현실이 팍팍하니까 판타지 세계로 가서 마음껏 갑질하며 울분을 해소하려는 심리가 아닐까?'

애국동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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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쪽 세상에서 제로센과 타이거 전차라는건 싸우는 상황도 없거니와 존재도 몰라요. 자신들의 생활환경 기반으로 이 정도 강하면 적절한 수준에서 강함이 멈춘거지</div>

<div><br /></div>

<div>결코 저기 귀족들이 멍청해서 잘난척한건 아닙니다.&nbsp;<span style="font-size: 9pt">조선 시대에 핵미사일 공격을 대비하지 못했다고 암군 취급 받는다는 수준이라...</span></div>

<div><br /></div>

<div>이 비난을 받을만한 유일한 사람이 지구의 과학기술을 알고있던 빅토리오 교황 정도인데 이 인간이야 원래 진상이었고...</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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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악의 근원이 빅토리오군요... 현실판 삼대오물 같습니다.

물길랩소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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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 위치에 안주하면 타락해요. 문명권에 따라서 그 영향을 크게 받기도 하지만 우리 세계도 딱히 다를건 없어요.



정보 입수가 쉬워졌다 이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차별이며 혜택인데 마법은 있어도 범용성도 부족한데다 자만심 위주인 귀족 사회에선 한계가 명확하죠.



그런 우리 세계도 코로나 사태보시면 알겠지만 문명이 발전했다고 딱히 모든 사람들이 모두 똑똑한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자기 욕구대로 행동하는 근저는 비슷한데 그걸 억누를 시스템이 있냐없냐가 큰데 제로마의 그것도 트리스테인의 귀족한테 그런게 있겠습니까..



그리고 늘 그렇듯이 기득권이 있으면 새로운 문물에 반발하는 건 늘 있어왔던 일이므로...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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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군요.<br /><br />생각해보면 중세 유럽 귀족들도 저 귀족들 못지않게(어쩌면 그 이상으로) 어리석었을 겁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대로 기득권까지 있으니....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말입니다....

moonlight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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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작중 엘프가 하르케니아 사람들 보고 ;야만인'이라고 하죠.....엘프도 잘난 건 없지만, 적어도 문명 발전은 그쪽이 조금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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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케기니아를 볼 때마다 중세 암흑시대가 생각납니다.

프리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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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시점에서 모든걸 알고있는 독자의 시점과

<div><br /></div>

<div>그 세계관에서 수십년을 살아왔던 캐릭터의 시점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생각 안하시면 곤란합니다.</div>

<div><br /></div>

<div>오히려 제로마 세계관의 귀족들이 작성자님이 말하는 수준의 정보수집력과 유연성을 발휘한다면</div>

<div><br /></div>

<div>그게 오히려 설정붕괴가 되는겁니다.</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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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메이지들에 대한 비난은 제 실수입니다. 그러나 빅토리오만큼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

뗀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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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작성자님이 그 세계관 자체를 무시하시는거 같은데요.



제로마 세계관이 어떤지는 소설에서 충분히 보여줬는디 교황만 그런 식으로 생각이 돌아갔음 설정붕괴 때문에 인기가 없었을 걸요.



교황이 작가의 메리수 캐릭터라고 욕 먹었을 겁니다.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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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황은 지구의 과학력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알고 있었을 텐데, 이건 마치 카미카제를 강요하는 일본군 수뇌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약악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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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죠.

<div><br /></div>

<div>몰살당한것도 바꿔말하면 현대문명이 갑자기 나타난 외계문명의 우주선 한대에 전부 탈탈 털린상황이라 가정해도 무방합니다.</div>

<div>그걸 누가 예상가능하나요. 애시당초 외계라는 존재자체도 모르고있던 <b>판국에</b>...</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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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악의 근원 빅토리오.... 마치 미국의 선빵을 때리고 카미카제를 강요했던 일본군 수뇌부 같습니다.

sEch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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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세계에선 자기들이 최강라는 확고한 사실이 있고, 그에 반해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지, 그 세계의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약한 주제에 오만하다고 평할 수 있을까요?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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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엘프와 용이 최강 아니었나요? 걔네들은 다른 대륙에서 살아가므로 할케기니아에선 메이지가 최강이라면 반문할 수 없겠습니다만...<br /><br />빅토리오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p>

프라이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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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군사적 식견이 독보적으로 무능한 거지, 할케의 귀족 전부가 무능한 건 아닙니다. 발리에르 공작만 해도 총기류 사용법까지 익힌 깨어있는 사람이고, 트리에도 평민 장교가 나오거나, 평민의 무기인 화약무기 생산에 메이지를 동원하는 등 작중 배경 상 마법만능주의와 신분제가 흔들리고 있는 격변의 시대입니다. 마법 외의 분야도 발전 잘 하고 있어요.

프라이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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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교황은 정상적인 절차로 선출된 것이 아닙니다. 앙리에타의 그 나이에 교황이 된 이유를 알겠다는 비판을 수긍한 것도 있고, 허무의 힘이 있는데도 의회에서 교황 끌어내리러 안간힘을 쓰고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츠지 마사노부처럼 사적으로는 검소하고 친절한데 모략만 잘 꾸미고 나머진 죄다 무능한 타입입니다.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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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ike>라노베판 삼대오물</strike></p>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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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는 분명 지혜로운 인물이 여럿 있더라도 빅토리오가 워낙 미치광이인 탓에 묻혀버린 것 같습니다.

ReUd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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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계관 자체가 마법귀족의 황혼기란 느낌이더군요.

<div>그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작중에 나뉘고 있고.</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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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의 부친인 발리에르 공작은 그런 면에서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br />"저희는 시대에 뒤처진 늙은이들입니다"라고 앙리에타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기묘한자식이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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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야 그런 욕 먹을만 하지만 교황이 아니라 메이지가 대상이 되는건 또 처음이네요.

...그러면 어디 백제시대나 고려시대 즈음에 전차를 대비해야 하나요?

그럼 저희는 있는지도 모를 외계종족의 끝장나는 기술력을 대비하지도 않고 있으니 오만하고 미개한거군요.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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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지구에 비교하자면, 드래곤볼 세계관에 대해 잘 알면서도 자국민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무작정 쳐들어가자고 우기는 대통령을 보는 기분입니다.

cvbn546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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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말고는 다들 물르고있을탠데 다른세계 정보까지알라는것은 토키오미가 마토조사안했다고 뭐라하는거람 비슷해보이는데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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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비난이 엉뚱한 곳을 향했군요. 십중팔구는 교황이 먹어야 할 욕인데....<br /><br />아무리 생각해도 라노베판 삼대오물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리수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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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한참 됐는데,



<div><span style="font-size: 9pt">개인적으로 교황, 줄리오, 타바사 쌍둥이(이름 까먹음) 안 죽은 게 되게 거슬렸습니다,</span></div>

<div>죠세프는 한만 풀었을 뿐 시체도 못 남기고, 있는 죄 없는 죄 다 덮어쓴 쓰레기가 되었는데 대체...</div>

<div><br /></div>

<div>그 쌍둥이는 사랑 때문에 그런 짓 저질렀으니 허무의 마법으로 기억에서 줄리오 얼굴 죄다 지워버리고, 어디 외딴 섬 수도원에 다시 보내버려야 하는데.</div>

<div><br /></div>

<div><br /></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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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황 때문에 메이지들은 졸지에 미국에게 덤볐던 일제처럼 되어버렸습니다...<br /><br />메이지들이 저들의 악행을 똑똑히 알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끝까지 안 봐서 잘 모르겠군요)...</p>

날씨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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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사 쌍둥이 동생의 이름은 조제트입니다.

<div>그리고 죠세프는 악행을 저지른 나쁜놈이 맞습니다. 직접 죽인 인간만 해도 친동생을 포함해 수만명은 되는데요 뭐.</div>

LastBo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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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교황이 구상하던건 냉전시대의 핵공포처럼 교황이 어디를 핵으로 두들기면 자동으로 전세계가 서로 핵공격을 해서 자멸한다

<div><br /></div>

<div>...같은 구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div><br /></div>

<div>교황이 게이트로 지구를 관측할 수는 있지만 작은 구멍으로 관측해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대단히 수박 겉햝기였을테고요. 그거 쓸때마다 마력이 어마어마하게 소모되니 말입니다.</div></div>

<div><br /></div>

<div>핵전쟁의 여파라던가, 인공위성이라던가 그런건 잘 모를테니, 어부지리로 우리가 살아갈 틈을 만든다 라는 구상만 놓고 보자면 이해되기는 햅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작가님이 돌아가셔서 설명이 전혀 해소되지 않을 부분이긴 한데, 교황은 지구라는 세계와 무기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다는건 압니다만,</div>

<div><br /></div>

<div>세세한 문명의 수준과 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서는 모를 가능성이 크지요.....</div>

Gueva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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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입장에서 변명을 해보자면... 상대를 잘못 골라도 너무 잘못 골랐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그럴 가능성도 생각치 않고 침공을 구상한 건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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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을 보면 차라리 이세계의 몬스터나 전염병을 퍼뜨리는 게 더 효과적일 텐데...

Cthulhu2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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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준으로 다르게 생각하면, 교황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핵전쟁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허무의 마법이라는 게 기존 과학기술로 관측 및 분석 가능한 물리법칙의 에너지는 아니니까요.



교황이 바로 핵을 떨구고 게이트를 닫아버리면 지구에서는 그게 뭔지 해명할 수단이나 자료도 없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말해주듯이 인류는 우리의 기대치만큼 이성적이고 현명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핵이 어느 나라의 작품인지부터 따지면서 서로 의심암귀로 물고 늘어지다가 핵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의외로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인은 불명인데, 사용된 무기는 출처가 분명하니까요.

플라잉란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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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폴아웃 세계에 들어온 할케가니아 인들은 방사능에 피폭되었...

Cthulhu2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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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겁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교황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결말은 피폭 엔딩이었을 겁니다. 어리석은 귀족들이 방사능의 무서움을 몰랐던 대가를 치르다니, 아주 교훈적인 엔딩 아닌가요?

Asta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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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게이트가 열린다 = 각종 미사일과 총폭탄들이 비오듯이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겠죠(...)&nbsp;

Cthulhu2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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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는 그리 생각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준으로 조금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교황이 핵전쟁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황의 계획은 전면전을 벌이는 게 아니라 할케기니아에 있는 핵무기를 지구의 강대국에 슬쩍 투척해서 핵전쟁을 유도하는 방식이니까요.



먼저 허무의 마법이라는 게 기존 과학기술로 관측 및 분석 가능한 물리법칙의 에너지는 아닙니다.



따라서 교황이 바로 핵을 떨구고 게이트를 닫아버리면 지구에서는 그게 뭔지 해명할 수단이나 자료도 없습니다. 전례도 없고 기존 물리법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니까요.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말해주듯이 인류는 우리의 기대치만큼 이성적이고 현명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각국 수장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보다 당장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두고 싸울 것 같아요.



그러다가 상황이 악화되면 사용된 핵이 어느 나라의 작품인지부터 따지면서 서로 의심암귀로 물고 늘어지다가 핵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의외로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무의 마법으로 인한 현상의 원인은 불명인데, 사용된 무기는 출처가 분명하니까요.



다만 그 다음에 할케기니아 사람들을 기다리는 건 젖과 꿀이 흐르는 새하늘과 새땅이 아닌 방사능으로 가득한 아포칼립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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