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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스포주의/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설마 정식 연재될 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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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화요일 웹툰에 새로운 작품이 떴습니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라는 작품으로, 본래는 2019 네이버 최강자전에 나왔습니다. 제 기억상 예선전에서 진출했던 걸로 아는데, 느닷없이 기권을 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댓글 반응이 의외로 커서 작가가 부담을 느낀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었는데요, 나무 위키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서 이를 수정하고 다시 제출하려다 그만 시간이 다 되어서 기권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어찌보면 운이 없어서 이런 사단이 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후 베스트 도전을 통해 꾸준히 연재하다가 드디어 정식 연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도전 과정을 통해 진출했다는 게 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식을 통해 꿈을 이루었으니까요.

해당 작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태자비 경합의 우승 후보로 알려졌던 공작가의 딸인 메데이아가 백작가의 딸인 프시케에의해 모든 걸 잃고 이에 복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3화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메데이아가 모든 걸 빼앗기게 된 원인에는 프시케가 아닌 황태자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황태자는 자신의 권력을 노릴 메데이아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 그녀와 반대로 너무나도 순진무긍한 프시케를 골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작가가 황족을 시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는데 이 역시 황태자가 꾸민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그게 아니면 황제가 저지른 일일지도.)

3화까지 진행된 주역들,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좀 복잡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둘의 몸이 바뀌었습니다.(이미 최강자전 연재본을 보신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나눠서 설명하자면,

1. 메데이아: 정말로 신이 도우신건지 알 수 없으나 프시케로 빙의된 상태. 그 덕에 자신이 본래 누렸어야할 모든 걸 다 가지게 됨. 단, 프시케가 아니라는 게 들통하면 정말로 큰일이 나니 본래 프시케의 성격대로 행동하며 황태자의 비위를 맞추게 됨.

2. 프시케: 메데이아로 빙의된 상태. 이로인해 지금까지 가졌던 모든 것, 황태자에게 받았던 사랑을 몽땅 잃어버리게 됨.(근데, 황태자의 행적을 보면 진짜로 사랑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본래 메데이아가 적이 엄청 많다는 걸 잘 알기에 이를 어떻게 해쳐나가야하는지 아주 크게 걱정하는 처지가 됨.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데이아는 주역 중 한 명이긴 한테, 악녀나 다를 바 없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도를 가리지 않으니까요. 당장 1화에서도 빌런이나 저지를 짓을 망설임없이 해버립니다. 적이 많다고 언급되는 이유도 이러한 냉혈한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많은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프시케가 목숨을 위협받을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듯.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대로라면 그토록 좋아하던 황태자와는 척을 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 메데이아와 황태자는 적대 관계나 다름없으니. 어쩌면 황태자의 속내를 알고 메데이아와 협력하는 전개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프시케는 진심으로 메데이아와 친해지고 싶은 것 같으니.(파국으로 치닫으면 반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제목만 보면 메데이아가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2화 이후 돌아가는 전개를 보니 프시케도 또 다른 주인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 이미지에는 메데이아가 정면으로 나왔지만 이게 메데이아에 빙의된 프시케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더블 주인공 체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둘 다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들이니.

내용이 궁금하니 미리보기 연재분도 봐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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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22:34:04 (333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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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만능의 열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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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바로 봤는데 흥미롭네요

추천합니다

Norm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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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보면 하루만은 아닌 모양이군요(제목사기인가?<img src="/cheditor5/icons/em/em7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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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프시케가 되고 싶다는 메데이아의 소망이 담긴 제목이 아닐가 싶습니다.(반대로 본래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프시케의 소망도 담겨있는 것 같고.)

<div><br /></div>

<div>...뭐, 제목과 달리 하루만에 다시 원상복귀되지 않았지만.</div>

GreenElepha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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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태클 이겠지만 공작가와 왕가가 아닌 백작가와 왕가라니 귀천상혼인데... 물론 현대 판타지에서 무의미한 소리지만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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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초반 내용을 보면 공작가가 아닌 백작가를 선택한 것에 의문을 표하는 반응이 있더군요. 님 말씀대로 해당 작품에도 귀천상혼이란 개념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황태자가 단순히 사랑때문만으로 백작가를 고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nbsp;

<div><br /></div>

<div>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황태자는 자신의 권력에 메데이아가 위협이 될거라 여겨 황족 시해 사건을 조작해 공작가를 몰락시켰으며 프시케를 택한 것은 사랑말고는 모르는 바보니까 황태자비로 고른게 아닌가 싶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참고로 미리보기 연재분을 결제해서 봤는데, 진짜 원흉은 황태자인 것 같습니다. 메데이아는 그것도 모르고 프시케가 비겁한 방식으로 이겼다고 오해하는 것 같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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