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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왕좌의 게임8x3] 발라 모르굴루스...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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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불노의 테마는 '발라 모르굴루스'이죠. 에다드 스타크를 시작으로 막 죽어 나가고 (근데 등장인물들이 생각보다 막 죽어나간 건 아닙니다.) 이번 화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 이번 화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화입니다. 밤의 왕과의 대전투, 출연비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조연들은 엄청 죽어나가고 밤의 왕은 브랜을 죽이려고 위어우드 숲으로 다가갑니다. 북부군 병력은 엄청 죽어나고...(근데 이놈들 닥돌 참 좋아하네요. 죽으면 와이트로 되살아나니,철저한 방어전으로 가야 되지 않나.)
목적을 이루기 바로 직전,밤의 왕의 뱃때기에 칼침을 놓은 건 다름아닌 아리아 스타크.... 왕이 승하하니 와이트,아더들도 모조리 녹아 버렸습니다. 웨스트로스는 겨울의 위협에서 자유로워 졌군요. 하긴 드라마 제목은 얼불노가 아닌 '왕좌의 게임이죠. 즉 밤의 왕은 최종보스가 애당초 아니었다는 이야기.... 



근데 이렇게 되면 불타는 검을 들고 겨울과 밤에 저항하는 '아조르 아하이'전설은 그냥 씹혀 버렸네요. 멜리산드레가 엉터리 예언한 건 한두번이 아니지만,스타니스도 날벼락 맞은 셈이고 '약속의 왕자'도 맥거핀으로 넘어갈 판이니, 라예가르는 대체 뭐 때문에 리안나와 통정한 것이었는지... 

'검술을 더 일찍 가르쳐 줄 껄 그랬다. 그랬다면 처형장의 인파를 헤치고선 날 구해줬을 텐데.' -에다드 스타크
'가문의 원수인 날 보고도 '밀로드'하며 시침 뚝 떼는 걸 보고선 크게 될 아이라고 생각했다.' - 타이윈 라니스터
'그레이윈드 대신 아리아를 내 옆에 뒀다면 피의 결혼식은 없었을 것이다.' -롭 스타크
'존 스노우 대신에 아리아를 나이트워치에 데려갈 껄 그랬다.' -벤젠 스타크
'독배를 마셨던 것을 이번처럼 다행으로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조프리 바라테온
'조기교육은 이래서 중요하다. 죽이고 싶은 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오라. 얼굴없는 사람들은 초보자도 환영한다.' - 자켄 하이가르

- 전 화부터 복선은 몇 깔아놓긴 했지만, 밤의 왕의 리타이어가 너무나 당황스럽긴 하네요... 방심하다가 칼빵맞는 최종보스 클리세는 흔하지만, 수천년간 이를 갈던 양반이 이게 또 뭡니까. 비슷한 포지션인 리치킹께선 죽는 그 순간까지 불멸의 인상을 남기고선 승하하셨는데.
원작이 안나오다 보니 드라마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충격적 전개(?)로 개연성을 커버할 생각이었나 봅니다. 덕분에 스타니스,램지 볼튼,리틀핑거 등이 드라마 시즌마다 급격한 너프를 먹고 자폭하는 일이 생기긴 합니다만..

남은건 5화 정도이고,최종보스는 세리세이... 타이윈에게 바보로 까이던 세르세이지만 어찌어찌하다 보니 최종보스로군요. 하긴 존버하는 쪽이 승자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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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띠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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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반제의 위치킹도 치열한 전장에서 싸우다가 전사하셨는데.... 위치킹 포스 없다는 말은 아무도 안하는데 대체 밤의 왕은...?

어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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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벼라! 나는 사실 한대만 맞아도 죽는다!

잿빛산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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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나님 제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죠?(덜덜)

패트리션님의 댓글

에른스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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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왕에 비교하는거보다는 살게라스에 비교해야할지도???(리치왕은 멋있게 눈감기라도 ("아버지!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저 앞에… 그저 어둠만이… 보이는군요....)했지...)

holhorse님의 댓글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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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신은 페이크다! <br />진실한 신은 다면신이며 ,이는 아리아 스타크의 위업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마력사슴Manade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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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저로썬 오히려 수천년간 이를 박박 갈다가 실수할수도 있어서 그럭저럭 봤는데 말이죠.(방심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왕인가)

<div>불만족스러웠던 건 이 모든 과정을 1화만에 처리해버렸단 것입니다. 최소 2화내지는 4화는 끌고 갈줄 알았는데 1화라니, 나쁜 의미로 깨내요.</div>

폐륜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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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은 대체 뭐했는가...

<div>좀비떼 몰려오고 호위병들 죽어 나가는데도 자리 지키며 관음하길래 뭔가 쩌는 역전을 준비중인가 했는데&nbsp;<span style="font-size: 9pt">그냥 아리아가 뛰어와서 정리하네요.</span></div>

<div>브랜이 아리아에 빙의해서 처리하거나, 벌떡 일어나 휠체어로 머리통 찍고 저먼 스플렉스 걸어 죽이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div>

글라이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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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실제 현실에서도 죽을거 같지 않은 강자가 막판에 눈먼 화살 맞거나 어이없는 사고나 병으로 급사해서 뒤집힌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div>&nbsp;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자가 강하다는게 진실이지요.</div>

떡탄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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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왕좌의 게임은 현실이 아니라 판타지잖소 ㅠㅠ

죽더라도 선악 관계없이 한계의 한계까지 보여주는것을 기대했는데 내 마음을 무참하게 무너뜨림

글라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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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왕좌의 게임에서도 주인공급 인물들이 막 갈려나갔지요.

<div>&nbsp;에다드 스타크도 설마했는데 죽었고, 타이윈 라니스터도 잘 나가다 어이없이 죽었지요.</div>

<div>&nbsp;롭 스타크도 한창 잘 나가다 갑자기 통수맞고 죽었고요.</div>

<div>&nbsp;왕좌의 게임 매력중의 하나가 주인공급도 엑서트라처럼 칼이나 화살이 피해가지 않는다는거지요.</div>

폐륜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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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나 타이윈이나 롭은 그 이전부터 정치 바보, 약혼 파기, 아들과의 불화 등으로 통수 맞을만한 행위들을 보여줬죠. 근데 나이트킹은 8년동안 최종 보스라고 해놓고 뒤에서 나타난 칼빵 하나로 훅갔고.&nbsp;

제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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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단 한 화만 자른다면 전개에 아무런 이상이 없죠. 그런데 이 드라마는 8시즌까지 왔고 밤의 왕은 드래곤도 창으로 저격하는 무용을 가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퇴장한다는게 어이없다는 겁니다...

<div>이전부터 이런 무리수가 많았는데,스타니스도 칠왕국 최고 명장이란 양반이 램지 특공대에게 공성병기 모조리 태워먹은 뒤 전쟁에서 패했고,다음 시즌에선 램지가 무리만 안하면 다 잡을 전투를 멍청이짓 해서 자폭해 버리고,그토록 정략에 능한 리틀핑거는 적지에서 어어 하다가 목이 날아가는 등... 원작이 나오질 않으니 드라마 각본가들이 급전개와 사람들 벙찌게 만드는데 맛을 들여 버렸어요.</div>

백만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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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실제 역사가 그렇든 아니든 간에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이러면 안되는겁니다....</div>

<div>작품의 재미가 중요하지 그런 고증이 중요한가요?</div>

<div><br /></div>

<div>어느 작품에서나 최종보스를 저렇게 퇴장시키면 좋은 평가 못듣습니다</div>

<div><br /></div>

알카시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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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윈 라니스터는 자기 시녀가 아리아 스타크임을 알았을까요? 단순한 평민이 아님은 짐작했겠지만 아리아 스타크임은 몰랐을 것 같은데... 티윈이 자비로운 자도 아니니 스타크임을 알았다면 아무리 총애하는 시녀라 해도 단번에 목을 잘랐을 것 같네요.

지평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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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발라 모르굴리스고 뭐고 이건 지금까지 스토리를 쓰레기통으로 처박는 전개인데요. 얼불노 최대의 떡밥이 아조르 아하이 전설과 긴밤이고 제목 그 자체인 얼음과 불의 노래도 단순히 좋은 왕같은게 아니라 선택받았다고 할 정도의 신화적인 영웅을 위한 서사시인데 전설적인 밤의 왕은 뒷치기로 골로 가고 최종보스는 과대망상증 민폐녀다???</div>

<div>이건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가 네빌 칼질에 썰려죽고 최종보스로 엄브릿지가 나온다는 수준의 이야기에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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