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인피니트워] 감상 이후 잡생각들....

2018.04.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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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워 리뷰가 잔뜩 올라왔으니 저도 동참해 보겠습니다.^^
- 에보니 모의 퇴치 씬에서 스파이디는 에일리언 드립을 쳤습니다만 여기는 죠죠넷. 죠죠러는 카즈를 연상시켜야 마땅하죠.
에보니 모는 두번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머리 속엔 타노스가 구해 주리라는 희망과 타노스에게 자신의 실패가 알려질 경우 어떤 질책을 받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했고,
죽고 싶어도 죽고 싶을 수 없었기에 애보니 모는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 타노스와 가모라가 화해했더라면, 스타로드는 졸지에 우주의 패자의 사위님으로 등극했을지도...트러블 다크니스의 기드 데빌루크의 위상이 타노스와 비슷할 테죠.
- 타노스가 진주인공이란 건 동의하는데, 그의 동기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런지... 타이탄 행성에서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설명을 하긴 했습니다만 전 타노스가 편집증 환자라고밖엔 안 보여요. '그럼 반을 멸살시키지 않아도 멀쩡히 살아가는 다른 행성들은 뭐냐? 아스가르드도 얼마 전까지는 잘만 살았다구.' 라는 말로 일단은 반박할수도 있을 테고.
엑스맨 시리즈의 경우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어머니와 생이별하는 매그니토가 그 순간 능력을 각성해 수용소의 철문을 우그러뜨리고, 수십년의 시간이 지난 뒤 뮤던트 등록 법안을 들으면서 팔뚝에 새겨진 수용소 번호를 묵묵히 쳐다보는 장면으로 시작했는데, 이 장면 하나로 매그니토가 단순한 빌런이 아닌 선악이 공존하는 다크히어로의 셩격을 가지는 인물이라는 것을 암시해 줬었죠. 타노스에게도 과거회상 장면이 필요하지 않았나...이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액스맨1의 오프닝이 가오갤1의 오프닝과 함께 마블영화 최고의 오프닝 씬이라 생각합니다.)
- 아스가르드 홈그라운드에서 헬라와 타노스가 싸운다면 누가 이기려나? 파워스톤을 사용해도 행성 그 자체를 무너뜨릴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와칸다는 전차나 전투기는 보유하지 않는 것인지... 스타크래프트라면 통로를 막아두고 시즈탱크와 가우스소총 난사로 저지했겠죠.^^
- 부르스 배너 박사님은 갑자기 왜 이렇게 늙어버린 겁니까... 인크리더블 헐크때만 해도 애인과 잠자리도 같이 하고 (실패합니다만) 나름 파릇파릇했는데.
(물론 이땐 배우가 달랐죠. 에드워드 노튼이 더 좋았는데...)
- 어밴져스 4에서 엑스맨들이 나올 가능성은 없겠습니다만, 기왕 마블과 디즈니가 통합된 이상 엑스맨들이 까메오라도 출현해 줬으면 재미있을텐데요.
가령....매그니토 박사님이 전투중 난입해 타노스와 대면하여
'난 너에게 감사해야 마땅하지. 넌 인류의 반을 재로 만들었고 그만큼 뮤턴트들은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너에게 반드시 갚아줘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넌 뮤턴트의 반을 죽였다.'
토니:"아드님을 기억합니다. 그는 고결한 죽음을 맞이했었죠."
"응? 내 아들 안죽었는데? 이어폰 끼고 잘 돌아다닌다구."
"네?"
.... 뭐, 원작에서 어밴져스와 엑스맨들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고, 토니 스타크는 뮤던트들에겐 빌런급 행동을 했으니 이럴 일은 없겠습니다만. 덤으로 오래전 나온 게임판에선 건틀렛을 빼앗은 메그니토가 건틀릿의 힘을 이용해 아예 행성을 하나 더 만들어 뮤던트를 이주시켜 버리죠.
- 개인적으론 가오갤1>시빌워>윈터솔져>어밴져스1>인피니트워 의 순으로 잼나게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니깐... 4편이 더 기대되는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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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MILAON님의 댓글
beanly님의 댓글
사람들이 자신의 방법을 비판하고 결국 타이탄 행성이 멸망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방법대로 했으면 행성이 구원받았을것이란 생각에 집착해서 다른 행성들을 똑같이 절반씩 죽이고 결국 자신의 의도대로 된 행성(예를 들면 가모라네 행성)을 보며 "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 너희들이 틀렸다"
라며 구하지 못한 타이탄 행성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를 비판하던 타이탄인들에게 가진 분노, 열등감을 간접적으로 해소하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키바Empero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