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엔딩 및 각종 극렬 스포]도쿄 제나두 개인적인 감상
2015.10.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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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궤적2의 그 엔딩을 보여주고 I am your father 1년이나 지나서 나온 게임 '도쿄 제나두'
취직 걱정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쿠라시키 시오리 라는 상냥하고 잘 챙겨주는 소꿉친구를 두고 있습니다. 이미 인생의 승리자.
솔직히 말해서 과거 팔콤의 제나두 시리즈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었기에 이스 같은 액션 RPG 같은 것을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전체적인 평으로는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세부적으로는...
그래픽 및 프레임 : 이건 섬의 궤적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여전히 적(혹은 마수)의 CG가 주인공들 모델링보다 더 좋아보이는 건 왤까요.
그래도 그래픽이 섬궤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발전했다는 것은 보입니다. 다만 모션이 섬궤 때 사용했던 걸 그대로 사용한 느낌은 지울 수 없더군요.
가끔씩 팔이나 다리 굵기가 이상해 보이는 건 덤. 그리고 프레임은 전투 중에도 꽤나 쾌적했습니다. 가끔씩 화려한 이펙트가 나올 때는 버벅이긴 하지만
일반 전투에서는 눈에 띄는 버벅임은 없었습니다.
조작성 : 타격이나 베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소라의 강격이나 시오의 강격을 사용할 때마다 속이 뻥 뚫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연 이벤트 : 개인적으론 섬궤 때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약간 억지로 연애적인 요소를 집어넣었던 섬궤2 때에 비해 연애보다는 우정같은 면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적미적한 관계 때문에 답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스토리 : 무난합니다. 팔콤 RPG 게임답게 이야기의 초반 부분에는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전개와 절정 부분에 들어가면 미칠 듯한 몰입력을 보여줍니다.
1회차 최종화에서 마지막 훼이크 보스와 전투 후에 강제적으로 노말 엔딩을 보게 되어 있어서 어느 의미론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엔딩을 보고
게임을 삭제해 버리는 수가 있지만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하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트루 엔딩으로 돌입할 수 있습니다.
트루 엔딩의 전개를 보면서 조금 작위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전개라고 생각은 했지만 해피 엔딩이라 납득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부활은 아니죠 부활은
그런데 이렇게 시오리! 아스카! 너희 둘이 내 날개다! 엔딩으로 할 수 있으면서 섬궤2 주인공은 왜 그렇게 괴롭히는지 원... 왜긴 왜야 그래야 속편을 만들지
음악 : 여전히 팔콤은 팔콤입니다. 음반을 샀더니 게임이 딸려오죠.
캐릭터 :
토키사카 코우 : 여타 라노베 주인공들처럼 무뚝뚝하면서도 곤란한 사람들을 보면 도와주게 되는 성격을 지닌 고2 수험 준비 안하세요?사실 엔딩을 보고 나면
이계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앵커 기어라는 이름의 사복검으로 기본 공격은 전방과 측면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도록 크게 휘두르며 베는 공격입니다.
주인공이다 보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캐릭터이니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하지만 전 유우키라는 사기캐 때문에 주인공을 서포터로 썼지요.
히이라기 아스카 유우키 아스나 : 생긴 거나 무기 때문에 모 아트 온라인의 히로인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히로인입니다. 네메시스라고 하는 조직의
에이전트로써 작품의 배경의 되는 모리미야시에서 이계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며 돌아다니는 처자입니다. 코우의 한 쪽 날개 그리고 라면 먹고 갈래?
이쿠시마 소라 : 주인공의 후배로써 가라테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는 여자아이. 동시에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가장 손맛이 뛰어난 캐릭터.
시노미야 유우키 : 히키코모리이면서 주식으로 돈을 버는 능력자.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도 이지메가 아니라 학교 수업이랑 교사들이 재미가 없어서...
그리고 제가 게임 플레이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캐릭터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사격을 하려면 제자리에 서서 공격하지만 유우키는 이동하면서도
난사할 수가 있어서 게임 장르를 액션 RPG에서 슈팅으로 바꾸어버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태미너가 떨어지면 넌 고자가 되겠쥐
호쿠토 미츠키 : 아스카가 소속한 조직인 '네메시스'와 어느 정도 대립하고 있는 조직인 '조디악' 소속인 여성. 모리미야 학원의 학생회장이기도 합니다.
딱히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지도 않았고 많이 사용도 안해서 패스. what?
타카하타 시오 : 토리우미 코스케
쿠가야마 리온 : 현역 여고생 아이돌을 하고 있는 고2. 성격은 싹싹한 편이고 어느 정도 솔직한 편입니다. 사용 무기가 날개 형태이면서 빔을 쏴대는 무언가이지만
이 쪽도 후반에 들어오는 데다가 그렇게 많이 사용을 안해봐서 패스.
이부키 료타 : 우리들
코히나타 쥰 : 이 세상에 너같은 오타쿠가 있을 것 같냐!? 그런데 사실 있긴 있다. 료타와 함께 주인공의 수컷 친구이면서 여성으로 보일만한 외모를 지닌
남자아이.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리고 그 정체는 오프닝에서 수 초만 나왔지만 정체불명의 포스를 자랑하던 하얀 옷의 사나이. 네메시스, 조디악과는 다른 '성령 교회'라는 단체에 소속한
오르덴이라는 조직의 기사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집행자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네메시스와 기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성령 교회는 궤적 시리즈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걸까 라고 생각도 들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이런 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더 복잡하기만 합니다. 사실 후속작을 위한 떡밥
코코노에 토와 : 토와 센파이! 여기선 교사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회장님.
사에키 고로 : 안경+(임시)교직+성우 = ??? 이라는 팔콤 게임의 전형적인 공식 때문에 공개 때부터 흑막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어온 교사 양반.
실상은 일본군 (자위대가 아니라?) 소속의 에이전트로써 모리미야시의 이변 때문에 파견된 남성. 코히나타 쥰과는 모종의 협력 관계에 있는 처지입니다.
일단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도 해서 최종화부터 에필로그까지 사용해 볼 수 있는데요. 게임을 TPS로 바꿔버리는 위엄...
렘 : 이계를 태연하게 돌아다니는 수수께끼의 소녀. 귀엽다. 그리고 정말로 귀엽다. 귀엽다니깐? 아니 그러니까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후략)
그리고 이 밑은 정말로 최종화에 대한 스포가 들어가 있으니 피하고 싶으신 분은 알아서 피하세요. 이미 여기에 들어온 순간부터 자네는 이미 무다무다
쿠라시키 시오리 : 주인공, 토키사카 코우의 소꿉친구이자 동급생의 소녀. 아스카와 더붙어 코우의 다른 한 쪽 날개. 본부인.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놈 없다!
주인공이 힘을 얻는 계기도 시오리가 이계에 휩쓸리는 사건 때문에 생긴다.
그리고.....
사실상 모리미야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이변의 실질적인 원흉이자 최종적인 피해자. 지만 자세한 내용은 게임으로 즐기시길.....
결론 : 그래픽, 모션, 그리고 살짝 라노베스러운 스토리는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팔콤의 새로운 IP로써는 괜찮은 스타트를 찍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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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enoko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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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22:57Hakenoko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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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23:21<div><br /></div>그건 도쿄 제나두 세계관 내에서 나오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걸로 보입니다.
<div><br /></div>
<div>오락실에 가면 마계황자의 낚시 게임과 매지컬 소녀의 두더지 잡기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역 앞 광장에선 마계황자와 매지컬 소녀 애니메이션 광고를 직접 볼 수도.....</div>
<div><br /></div>
<div><strike>크큭 내 손에 봉인된 흑염룡이 날뛴다</strike></div>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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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10:43만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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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08:40살까 말까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