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하렘천국인 줄 알았더니 얀데레 지옥이었다] 오랫만에 보는 꿈도 희망도 없는 주인공
2014.06.02 01:46
47,366
13
1
본문
디스가이아 시리즈로 유명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게임 '하렘천국인 줄 알았더니 얀데레 지옥이었다'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최초로 시도하는 비쥬얼 노벨격인 작품이자 얀데레를 모에 포인트로 내세운 여러모로 참신한 시도격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저도 정보만 들어서 알고 있다가 우연히 어느 블로거 분의 플레이 일지를 보고 각 루트별 전개등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상은...
....주인공 지못미 
이 작품은 루트가 총 3개 있는데 루트 2개는 그럭저럭 결말을 맺지만 분기가 나뉘기 전에 있었던 떡밥들이 묻히거나 밝혀지지 않는 알고 보면 불완전한 결말로 나옵니다. 그래서 진엔딩 루트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 진엔딩 루트의 결말이 진짜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진엔딩 루트를 기준으로 주인공이 처하게 되는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1.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히로인 3명은 과거에 상처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보살펴 준 것이 주인공이었다. 그렇게 서로가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지만 후술할 어떤 사건을 계기로 주인공에게 극단적인 감정을 품게 되었다. 이것이 히로인 3명이 얀데레가 되어버린 이유.
2. 히로인들과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폐부당할뻔한 부를 위기에서 구하는 등 러브 코미디 같은 상황을 즐기다가 모든 비극의 시작이 될 살인 사건이 발생. 첫번째 희생자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 정신적 지주이자 첫 키스 대상자이기도 한 친하게 지내던 누나였다.
3. 등장인물들 중 주인공과 더불어 유이한 개념인이자 츤데레 미녀 학생회장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응원해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에게 말하라고 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살인사건의 흑막에게 살해당한다.
4. 주인공은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 과정에 심한 부상을 당하거나 얀데레 성향에 눈 뜬 히로인에게 위협받는 등 무지하게 구른다.
5. 사건의 흑막은 알고 봤더니 첫 희생자인 줄 알았던 누나. 진짜로 살해당한 사람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지금까지 주인공에게 잘 대해주고 히로인들 잘 챙겨주라고 충고한 것도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함이었다. 그 계획이란게 다름 아닌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희생시키고 그를 통해서 신의 힘으로 마을을 부흥시키는 것.
6. 주인공이 사는 마을 이네가미 시에는 토지신이라 불리우는 존재가 있는데 사실 이 신은 산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통해서 다른 마을에 재앙을 일으키고 이네가미 시를 부흥시키는 저주의 신. 주인공은 어린 시절 신사에서 히로인 3인과 같이 놀고 있었는데 하필 그 신사에서 마을 부흥을 위해서 토지신을 부르는 의식을 진행 중이었기에 토지신이 히로인 3인을 자신의 매개체로 삼아버리게 됨. 원래는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토지신의 마음 때문에 히로인 3명은 서로가 죽고 죽이는 참극을 불러 일으켰어야 되었는데 주인공의 존재가 이것을 막고 있었음.
7. 주인공은 히로인들을 희생시키려는 흑막에게서 그녀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였지만 주인공을 죽이려고 하던 흑막을 죽이고자 하는 히로인들의 소원에 의해서 토지신의 힘이 발현되고 흑막은 불에 타 죽으면서 사망. 마을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은 영원히 미궁 속에 남게 되고 마을은 서서히 쇠퇴하게 됨.
8. 사건이 끝난 이후 나오는 최후의 진실. 사실 주인공은 과거의 그날 토지신의 습격때 살해당하였고 신사의 한 곳에는 어린 주인공의 시체가 묻혀있는 채로 남아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주인공은 히로인들이 토지신의 매개체가 되어버리면서 언제나 4명이서 함께 있자 라는 것을 조건으로 소원을 빌어서 부활시킨 것으로 즉 주인공은 그때부터 사실상 히로인 3명의 소유물이나 다름 없었던 것.(과거에 주인공이 어떤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고백하려고 하였다가 그걸 히로인 3인이 목격하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직후 주인공은 뭔가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열차에 치일뻔하다가 살아남은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것도 다른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것이 히로인 3인이 이룬 소원에 반대되는 행동이었기에 토지신의 힘이 수정해버린 것)
9. 모든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공포에 떨다가 '마을을 빠져나가기로' 마음먹고 그걸 실행하려는 순간 갑자기 하반신과 왼팔이 완전히 마비가 되어어버린다. 주인공은 오른손만이 겨우 움직이게 되면서 혼자서는 절대로 마을을 나갈 수 없게 된다.
10. 이로서 히로인 3인은 몸이 망가진 주인공을 서로가 함께 보살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녀들은 언제까지나 4명이 모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입니다. 결말 부분에서 이런 생활이 몇년동안 지속되면서 정신이 나가버린 주인공이 웃기만 하면서 히로인들이 차려준 식사를 먹기만 하다가 우연히 옛날 소설책을 보게 되는데 그 책의 제목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주인공은 그것을 보고 공허하게 웃기만 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심지어 이게 진엔딩입니다. 결국 주인공이 몸도 마음도 완전히 맛이 가버리고 마는 결말이 모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 진엔딩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게임을 시도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와 이 게임 제작진이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마약을 했길래 이런 스토리를 짠거에요?
- 8.15Kbytes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나는고기가좋다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2
포인트 100
경험치 120
[레벨 2] - 진행률
10%
가입일 :
2012-08-23 01:01:07 (5003일째)
제군들, 나는 고기가 좋다.
먹는 고기든, 보이는 고기든....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전체 46,158 건 - 1 페이지
| 제목 | 글쓴이 | 날짜 | 뷰 | 추천 | ||
|---|---|---|---|---|---|---|
|
|
||||||
| 롸君 121,018 0 2013.03.07 | ||||||
| 행인69 113,296 0 2013.03.23 | ||||||
| 레존드달묘 86,757 0 2012.09.08 | ||||||
| 새누 64,532 0 2012.01.19 | ||||||
| 광황 48,905 0 2015.09.18 | ||||||
| 나는고기가좋다 47,367 1 2014.06.02 | ||||||
| 백색피닉스 42,147 0 2012.01.14 | ||||||
| 해선 41,955 0 2010.09.05 | ||||||
| pkcow 40,558 1 2015.07.26 | ||||||
| Master-J 39,680 0 2010.06.17 | ||||||
| 호에~ 37,247 0 2012.12.09 | ||||||
| 레존드달묘 36,510 0 2010.05.04 | ||||||
| Truesage 36,246 0 2018.10.14 | ||||||
| 레존드달묘 35,837 0 2013.10.07 | ||||||
댓글목록 13
타이란트님의 댓글
- 타이란트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2:04psyche님의 댓글
- psyche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2:09<div><br /></div>
<div>저것만큼 남장여자의 모에함을 극렬하게 드러내는 것도 드물어요. 십이야도 괜찮긴 하지만.</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 로드에깃든혼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4:50잠이 달아났습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 뷰너맨님의 홈
- 전체게시물
- 홈페이지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4:51Jemes님의 댓글
- Jemes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7:27유운풍님의 댓글
- 유운풍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7:39복돌이박멸님의 댓글
- 복돌이박멸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09:19그림체와 개그로 포장하지만....
화아님의 댓글
- 화아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16:13쿠로코아님의 댓글
- 쿠로코아님의 홈
- 전체게시물
- 홈페이지
- 아이디로 검색
2014.06.02 22:42모르테시스님의 댓글
- 모르테시스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4.06.07 00:05DarkPhoenix님의 댓글
- DarkPhoenix님의 홈
- 전체게시물
- 홈페이지
- 아이디로 검색
2014.06.08 13:50로프님의 댓글
- 로프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5.08.22 02:55dude님의 댓글
- dude님의 홈
- 전체게시물
- 아이디로 검색
2016.02.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