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겨루지않고 점잖게 인형] 현재까지 나온 떡밥을 유추해볼 때.

2014.0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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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시나리오를 쓴 라이터가 누군지는 몰라도(물론 작가겠지만요.) 저런 묵직한 이야기를 가지고 연애게임을 만든 제작사에 참탄을 보내야 마땅합니다.
그러니 다음편 내놔요!번역이든원작이든!

1. 악역 아르리티아
원작에서는 그저 [자존심이 높지만 실력이 따라주질 못해 악역에 빠져버린 인간미 있는 캐릭터]에 불과했던 아르리티아지만 작품 내에 그녀에 빙의해버린 주인공의 이야기와 작가님이 언급하는 원작의 이야기, 그리고 이번에 나온 2편의 예외편을 읽어보면 오히려 [휘말린 피해자]의 역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분명 이 게임을 플레이했을 주인공의 언급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주인공의 선함에 기분이 나빠졌다고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악역 아르리티아에 대해서는 인간미가 있어 뭔가 미워할 수 없다라는 정도지요.
이것의 의미는 간단합니다. 게임 내에서는 아르리티아에 대한 정보가 완벽할만큼 차단되어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혹 아예 없는 상태에서 저런 설정이 추가되었다면, [아예 원작의 의미를 뒤집어버리는 설정]을 추가한 제작사에 박수를 보내야됩니다.

2. 비극적인 해피엔딩들.
지금까지 엔딩이 언급된 [공략 캐릭터]들은 모두 2명입니다. 꿈에 미쳐 살아가는 엘스타트 로제렘과 얀진소리 요란한 푸르카 루이와스죠.
그리고 언급된 엔딩이 하나같이 [절대로 해피엔딩일리 없는 엔딩]이죠.
엘스타트 로제렘. 검에 살고 검에 죽는 인생을 요구하는 공작가의 아들.
그에 대해 언급된 엔딩은 도피엔딩으로, 원작의 여주인공과 도망가는 엔딩입니다. 다만 에필로그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자살했다고 생각하고 있죠.
푸르카 루이와스. 자신의 천재성과 여동생의 불운에 의해 깨어진 가정을 그리는 천재 연금술사.
그에 대해 언급된 엔딩은 [말만] 해피엔딩인 결혼엔딩과 납치감금조교엔딩 두 개입니다. 사실상 결혼엔딩은 도중에 타협한 결과물에 가까워보이니 진엔딩은 남치감금조교엔딩이라 추측할 수 있겠죠.
푸르카 엔딩과 엘스타트 엔딩들을 살펴보면, 이 게임은 아마 각 캐릭터별 베드엔딩과 해피엔딩을 따로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푸르카 엔딩의 예를 보면 해피엔딩같은 경우 사실 [꺼림직한 부분]이 한두개씩은 있는 엔딩일 가능성도 높죠.
그런데 이거 언급은 [여성향연애게임]입니다....해피엔딩인데도 불구하고 갈등구조는 전혀 해결되지도 않고 진엔딩에 가까운 쪽은 오히려 베드엔딩에 가깝다? 뭔가 이상한 기운이 풍깁니다.
덤으로, 딱 2사람의 엔딩으로 전체를 추측하는 게 위험하긴 합니다만, 처음으로 푸르카가 나오는 부분에서 이런 언급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 『룬나이트 콘체르토』]라고요.
요컨데 게임 자체가 그런 거라고 인식되어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3. 숨겨진 흑막, 대현자이자 신학자인 아스크스.
원작의 아르리티아에게 [고유마법]은 기피해야할 것이라고 가르쳐주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일반 마법]을 배울 것을 권하는 흑막, 아르리티아에게 [호문클루스] 제작법과 재료를 주어 [원작]의 시작을 일으킨 모든 일의 흑막. 아스크스.
푸르카에게도 [독]이라고 부르면서 똑같이 [호문클루스]의 설계도를 넘겨주는 것과, 그 대상이 [아르리티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뭔가가 있는 겁니다. 카제로 덕분에 독에서 피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걱정되는 건 틀림없겠죠.
요컨데 그는 [원작]을 일으키는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아르리티아]인가 하는 의문마저 들 정도로 그녀에게 집착할까요? 왜 고유마법은 기피해야할 것이라고 원작의 그녀에게 전달해 그녀가 좌절하게 만드는 계기를 건네준 걸까요?
이하 추측의 추측을 거듭한 억측이니 그냥 참고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요컨데 게임으로써 『룬나이트 콘체르토』는, 단순한 [프롤로그]에 불과할 뿐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원래 이런 류의 소설에서 원작게임은 단순한 배경지식에 지나지 않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설정과 엔딩, 그리고 캐릭터를 보았을 때 『룬나이트 콘체르토』는 단순히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프롤로그에 가까워보입니다.
제작사측 사고로 생각해보면, 아마 『룬나이트 콘체르토』 이후 추가한다는 내용은 틀림없이 [아르리티아]를 주인공으로 한 [비극 극복]이 아닐까요? 이후 주인공의 암살을 노린다는 것도 사실 아스크스의 계획을 좌절시키기 위한 건 아닐까요?
뭐 아르리티아에 대해 너무 좋게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만 이렇게 떡밥 좋은 소설은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ps. 만약, 만약에 말이죠. [일반 마법] 또한 [모두가 배울 수 있다]라는 특성을 지닌 [고유마법]이라면? [고유마법]을 익히면 익힐수록 그 힘의 원주인이 힘을 얻는다면, [일반 마법]의 주인이 [아스크스의 육체를 뒤집어쓰고 있던 그 것]이었다고 한다면?
이라는 망상을 계속하게 되는데, 과연 어찌되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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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맞은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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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지친 이들이여, 이 곳에 오라.
내가 너희들을 흡혈귀를 낚는 어부로 만들어주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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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agayo님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div>안 나온 건 각 캐릭터별 문제점의 이유와 아르리티아의 과거, 여주인공의 정체, 아스크스 정도라고 여겨집니다.</div>
<div><br /></div>
<div>...본편에서 아르리티아가 주인공이 되서 남자 캐릭터들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 여주와 충돌, 여주의 정체가 발각되고 아스크스의 음모가 본격화되자 도와줬던 남캐들의 협력을 얻어 해결하는 스토리라면 딱 제 취향인데요...<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Tenki님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기설님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실피리트님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이 작품의 아르리티아라면 아마 원작처럼 붕괴하진 않겠지만 어찌되련지...</div>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제갈님의 댓글
<div> </div>
<div>근데 주인공은 그거 즐기기전에 환생 <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1.gif" /></div>
<div> </div>
<div>게임으로 묘사하자면 화이트 앨범 2가 IC만 나온상태에서 IC만 알고 환생한 느낌?</div>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무량선의님의 댓글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복돌이박멸님의 댓글
<div>근데 보면 전혀 반역죄를 저지를 사람들로 안보인단 말이죠.</div>
<div>아마 모함을 받았거나, 왕구내 스며든 현자의 마수를 깨닫고 저항하다 처단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div>
<div>내통혐의를 받은 왕국이 현자가 있는 왕국이었는데, 아마 현자가 흑막인걸 모르고 도움을 청했다가 당했을지도.</div>
<div> </div>
<div>그리고 현자가 신들의 패악을 참다 못한 사람들의 청으로 신들을 다 죽였다고 전승되는데, 아마 이것도 구라일 확률이 높을 듯.</div>
<div>아마 고유마법이 그 신들의 잔재가 아닌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div>
<div>일반마법은 현자가 개발한 것일지도요. 이걸 널리 퍼뜨려서 신격을 획득하려는 것일지도?!?</div>
<div>그리고 카제로를 비롯한 대정령들은 그 신들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봅니다.</div>
벼락맞은염라님의 댓글의 댓글
<div>본편에서는 카제로가, 예외편에서는 아스크스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평행세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으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재계님의 댓글의 댓글
<div> </div>
<div>인도의 주신격 변화와 바알의 신격변화 등......</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