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협동전을 굴리고 있으려니까 레이너와 아르타니스의 레벨이 복구되어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존부터 레이너, 아르타니스 플레이하는 사람이 간간히 보였으니 순차적으로 복구해주고 있기는 했나보군요.(물론 오늘 버그 신고를 들어가보니 어제까지 추가 접수들어온 걸 보면……)

뭐, 별로 좋아하지않는 케리건은 몰라도 레이너와 아르타니스는 좋아하기 때문에 달갑긴 하네요.

당장 땡전순, 땡폭풍을 하고 싶지만 요즘엔 "드디어 올 것이 왔군."맨을 하고 있어서요.

솔까말 "드디어 올 것이 왔군."맨, 아니 사실은 죽음을 경험하지않은 타이커스 핀들레이는 여타 사령관들 중 일꾼과 영웅만 다룰 수 있게 한 사령관이라서 좀 걱정했는데, 이게 꽤 재미있더라구요. 정확히는 불곰 영웅이 해금되었을때부터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커스, 사신, 파이어뱃, 의무관, 악령 중 4명만 뽑을 수 있다가 5명 모두 고를 수 있게 되고, 이후 불곰, 투견, HERC, 고스트 영웅들이 차례차례 해금되어가는 식인데, 이중 유닛 치료 능력이 있는 건 의무관, 불곰 영웅 뿐인데 의무관의 성능이 좀 뭣 같아서………

물론 회복에 목숨건 만큼 없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긴한데, 영웅들을 한그룹으로 뭉쳐고 어택땅하면 자기가 파이어뱃이나 HERC인 것마냥 적진에 닥돌해서 산화해버려 컨트롤이 까다롭고 무엇보다 혼자 공격은 안해서 불곰 영웅이 해금되면 바로 대체된다는 느낌이군요.

전 기본적으로 타이커스, 투견, 불곰으로 시작해 나머지는 해당 미션에서 나오는거 보고 골라쓰는 느낌입니다. 보통은 사신과 파이어뱃이 픽이 높군요. 악령, 고스트는 추가 건물을 지어야하니 말이죠.(물론 미션이 공중유닛 위주면 귀찮아도 악령, 고스트를 고릅니다)

이질적이라 걱정되었는데 타이커스 영웅들이 진짜 소수정예를 제대로 보여줘서 처음으로 15분되기 전에 미션을 끝내보기도 했군요. 팀이 서포트 잘해준 덕이 있지만 유닛을 모을 시간없이 공세에 빨리 빨리 나설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할만한 사령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