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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소설에서 언급되는 사회이슈에 민감해진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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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읽는 소설에서 현실에서 언급되는 사회적 이슈라던가 그런걸 공감대 형성으로 집어넣었던걸

예전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읽었다가

다시 읽거나 요즘 새로 접하게 되면 거부감이 심하게 들거나 하긴 합니다.

근데 자게에서 들기에는 예시가 하나같이 과거 포럼게시판이 있던 시절과 비슷할정도라 예시를 꺼내기엔 안맞지 않군요.

비유로 하자면 요즘 소포장 되는 과일들을 예로 들어보자면

그거 포장 까보면 겉으로 보이던거랑 다르게 무르고 썩어있는거 있잖아요?

과일(이슈) 하나만 포장없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상인들이 늘 그렇듯 팔기는 해야겠으니 안좋은건 밑에 넣거나 안보이게 배치해두고 파는거죠.

당연한거죠 당연한건데...

이 비유도 완벽하진 않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예외조항도 있고요.

아무튼 여러모로 착잡하긴 합니다. 작가가 쓸 소재를 찾다가 포장해서 쓰는건데 생각없이 보는 소설에 제가 괜히 짜증을 부린다는 느낌도 있고요. 내막을 알게된 이슈나 이면, 과대포장된 이슈같은것, 그런걸 피하고 싶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현대에서 논란이 이는 사회적 이슈가 들어가는 현대 소설은 좀 보기 힘들달까요...

뭐 현실이 살기가 힘들어지니 소설도 편식이 생겨난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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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22:38:59 (3352일째)
옛닉이 좋아요.

댓글목록 12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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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그냥 '쉰 떡밥'이라고 여겨서가 아닐까 합니다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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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볼거 없어서 좀 오래된 소설들 읽다보니 거부감이 든걸려나요...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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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보면 그 당시 어떤걸 보고 공감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어설프게 그 당시 사건을 끌고와서 리얼리티를 보여주려고 하니

당시 감성이 아니면 공감하기 어려운것도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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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땐 즐겼으니 된거겠죠?

비겁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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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소비형 오락이니까요

jlwkrt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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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현실에서 나온, 실제로 피해자가 나기도 하고 진행 중인 사건을 선뜻 창작물에서 가볍게 다루기 힘들었던지라

당시에 치명적인 감염병에 걸렸는데 혼자만 죽기 싫다고 빌런이 수원지를 오염시켜서 판데믹을 일으킨다는 에피소드를 넣으려다가

그 때 현실에서 코로나가 터져서(...) 황급히 세균테러 보다는 바이오병기로 에피소드 내용을 선회한 적이 있었죠.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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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현실이 대단했던 사건들이 여럿 있죠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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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과 윈터솔저도 그래서 스토리 싹 갈아엎었던 거 생각하면....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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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현실이 두둘겨패다못해 병원에 입원 시켜놓고 중환자실에 찾아가 또 폭행을 거듭하고 있다보니  웬만한 솜씨론 잘 만들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졌죠.(...) 현실을 살아가기도 힘든데 이야기마저 어려운 것이나 힘든 걸 보기엔 좀 그렇죠.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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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현실이나 이슈와는 거리를 둔 작품을 선호하다보니 그런게 나오면 좀 안좋더군요.

2차 창작 같은 경우에도 주인공이 트립하는 시간대 같은 배경설정을 위해 등장하긴 하던데 정말 그 일을 겪고, 비슷한 경험을 했더라도 왜 굳이 이게 나오지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가 하면

작품의 주제나 주인공의 서사에 꼭 필요한가를 생각했을 때 그닥 그렇진 않고 오히려 작가의 자기투영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 때도 있어서... 이모티콘



가장 좋은건 그 시대가 지나고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지난, 그러니까 근대 이전의 이슈가 그나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랄까요. 그렇기에 한국 작품이나 현대 판타지를 잘 안 본다는 제 취향 문제가 가장 크지요... 이모티콘

핑크게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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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피아에서 소설 읽는데 현대배경 소설들이 어느날 갑자기 한목소리로 계엄! 거리니깐 확 꺠더라고요

BOXCA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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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담론이 되기엔 작가도 독자도 바라지 않는 소재인데다가 쓰인다 하더라도 마치 유행어나 밈처럼 소비되다보니 저도 좋아하진 않죠. 어쩌면 제가 현판을 잘 안읽게 된 원인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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