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가 예전만큼 흥하지 않은 이유가
2024.03.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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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거 쓸 시간에 오리지날 쓰면 돈 벌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독자층의 눈이 좀 높아진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뭐, 예전 패러디는 신님 트립이니 나 세계! 같은걸로 시작했던 흑역사덩어리니 사실 눈 높아지는건 당연한거긴하죠.
그런데 문제는 이 눈이 높아진거랑 비례해서 댓글도 너무 날카로워졌다는거...
어느 초보 작가가 패러디를 쓰면 댓글에 '이거 xx가 아니라 yy인데요?'라는 오류 지적하는 댓글이 '이거 yy로 적어야하는데 님 원작 읽어본적 있으심?'은 물론 온갖 쌍욕 박으면서 비판이 아니라 작가 의욕을 팍 죽여버리는 비난으로 이어지는게 무지 많이 보이네요.
패러디는 원작 관련을 ㄹㅇ 상세하게 알고, 또 그걸 독자들이 메리수 아니다, 라고 느낄 정도로 밸런스 조절하고, 그러면서 또 독자들이 좋아하는 먼치킨 사이다 행보는 또 해야하고...물론 작가로써 당연한거긴한데 그 요구 정도가 예전이랑 비교하면 좀 심해보이긴 합니다. 취미로 못 해먹겠다, 라고 느껴버릴 정도로.
저도 한때 유희왕 패러디를 쓰다가 군대나 대학을 비롯한 현실 사정으로 좀 오래 못 쓰다가 최근 다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몇년만에 댓글 확인해보니 유리멘탈이 확 작살나더라구요.
일단 복귀 원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복귀하긴할건데 예전이랑 비교하면 '걍 오리지날 웹소설 써버려?'란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거기선 원작이랑 다른 설정오류로 악플받을 일은 없을테니.
이상, 오랜만에 글 쓰려고 복귀했다가 멘탈 작살난 1人의 넋두리였습니다
뭐, 예전 패러디는 신님 트립이니 나 세계! 같은걸로 시작했던 흑역사덩어리니 사실 눈 높아지는건 당연한거긴하죠.
그런데 문제는 이 눈이 높아진거랑 비례해서 댓글도 너무 날카로워졌다는거...
어느 초보 작가가 패러디를 쓰면 댓글에 '이거 xx가 아니라 yy인데요?'라는 오류 지적하는 댓글이 '이거 yy로 적어야하는데 님 원작 읽어본적 있으심?'은 물론 온갖 쌍욕 박으면서 비판이 아니라 작가 의욕을 팍 죽여버리는 비난으로 이어지는게 무지 많이 보이네요.
패러디는 원작 관련을 ㄹㅇ 상세하게 알고, 또 그걸 독자들이 메리수 아니다, 라고 느낄 정도로 밸런스 조절하고, 그러면서 또 독자들이 좋아하는 먼치킨 사이다 행보는 또 해야하고...물론 작가로써 당연한거긴한데 그 요구 정도가 예전이랑 비교하면 좀 심해보이긴 합니다. 취미로 못 해먹겠다, 라고 느껴버릴 정도로.
저도 한때 유희왕 패러디를 쓰다가 군대나 대학을 비롯한 현실 사정으로 좀 오래 못 쓰다가 최근 다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몇년만에 댓글 확인해보니 유리멘탈이 확 작살나더라구요.
일단 복귀 원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복귀하긴할건데 예전이랑 비교하면 '걍 오리지날 웹소설 써버려?'란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거기선 원작이랑 다른 설정오류로 악플받을 일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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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쟌리님의 댓글
온루님의 댓글
그만큼 웹소설판이 활성화되어서 글 어느정도 쓴다하면 다 오리지널 쓰는게 낫다는거죠.
그리고 오리지날 쓰셔도 고증 등으로로 태클받으실 (...)
Novellist님의 댓글의 댓글
패러디가 마땅한게 없다→작품을 쓴다→악플이 달린다→연중→패러디가 마땅한게→....의 무한루프가 돌아가는게 보이니.
뭐, 고증 태클받는것 자체는 별 신경이 안 쓰이는지라. 고증은 지켜야지...
달팽이마요리님의 댓글
이래 저래 참 어렵습니다
cooler님의 댓글
DawnTreader님의 댓글
그리 댓글 관련된 것도 있겠으나, 요새 서브컬쳐들 중에선 뭔가 소위 '바로 저거다!'하는 식으로 꽂히게 하는 작품들이 잘 없기에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사료됩니다.
루이린님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옛날에는 찐팬이 설정집 사서 보지않는이상 모르던게
요즘에는 그냥 xx위키 xx설정 검색하면 끝...
assassin님의 댓글
가급적이면 설정이라든가 묘사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다면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네요. 주인공이 도덕적으로 제대로 되어있다거나 선을 위해 행한다거나 의지를 보인다거나 욕설을 쓰지 않는다거나 등등...
눈이 높아진 것과는 상관없이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늘 자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내 마음이 시원해지기 위함이 아니라 도움이 되고 좀 더 좋은 작품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단순한 제보를 지적질로, 비판을 매도로 하는게 정당화될 일은 없는데 말이죠...
TZ님의 댓글
이제는 저런 반응 때문에 함부로 못하게 되었죠. (표현의 자유 방패 삼아 선넘는 자들이 있는 것도 이런 풍조에 한몫 했고요.)
개콘의 어떤 개그맨이 대통령 성대모사 했다가 통편집 당했단 얘기도 생각나네요.
tysat님의 댓글
독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간 것도 있고 ...
(그때는 논리적이고 빈틈없는 치밀한 설정, 이라 생각했는데 머리 굵어지고 다시 보니 구멍난 치즈)
유성볼님의 댓글
창작이든 번역이든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그저그러면 내가 괜히 했나라고 자괴감이 들죠
귀찬쿤요님의 댓글
쉽지가 않네요 진짜....
코쉬님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노히트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