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 2021/05/25 이전 게시물

일본 스레에서 나온 이문대 모르간에 대한 기똥찬 비유

본문

이문대의 모르간은 굉장히 말이 많이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성격과 행적이 너무 복잡하고, 인리의 배신자이자 뒷쪽 전개를 풀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준 사람이죠.
그리고 손꼽히게 잔혹한 결말을 맞이 한 이문대의 왕이기도 합니다.

바로 저 결말이 모르간에 대해서 말이 계속 나오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차라리 칼데아가 직접 쓰러트렸다면 냉정하게 판단을 내렸겠지만, 배신, 하극상, 시해, '고기 다지기'는 너무 잔혹하죠.
자업자득이라고 결론을 내리면 넘어는 가지만, 그 말을 쉽게 나오게 하지 않는 기묘한 힘이 있죠.

...하지만 전 모르간의 결말을 인과응보라는 말로 결론짖겠습니다.
물론 요정국에서의 성과가 없었다면 퉁구스카와 믹틀란은 100% 막혔을 게 뻔하죠.
하지만 모르간 본인은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고, 요정국의 연명을 위해 해온 여러 시도가 우연찮게 도움이 된 거니까요.

https://youtu.be/8s5qNWhPYs8
 

- 사실 요정국 자체가 '모르간이 그린 동화책을 시나리오 삼아 연극을 계속 상여하도록 배우들에게 강요하는 극장'이고, 

이 시점에서 '하고 싶지도 않은 연극을 억지로 해야 하는' 놈들(=X정)은 나올 수 밖에 없어. 그냥 그 중에서 연극를 진심으로 좋아하던 놈(=착한 '요정')들이 나온 것 뿐이지


- 캐밥, 오베론, 모르간 몽땅 블랙 상사한테 지방 파견을 강요받은 셈인게 참.... 

ㄴ 그럼 모르간은 원래 해야 하는 업무는 내팽겨치고,
파견간 곳에 회사 돈 횡령하고(범인류사를 배신, 레이시프트 기술의 무단 남용),그 위에 사채까지 땡겨서(공상수로 요정국을 만듬)
 자기 사업 하던 게 기여코 덜미가 잡혀 패가망신한 거네?

.....제발 좀 반박의 여지가 있는 말로 스레를 만들어 주면 안되겠니?

물론 저 스레는
'
솔직히 이 이야기는 가해자, 피해자 나누는 게 무의미함. 굳이 따지면 최초의 6요정이 진짜 순수 가해자고, 나머지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지.'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만.
  • 5.38Kbytes
2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32,491
[레벨 25] - 진행률 100%
가입일 :
2014-01-08 15:28:44 (3784일째)
나른하다...

댓글목록 8

아스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정들은 서번트랑 다를 바 없는 걸 생각하면, 정도 이상의 서번트를 사역하는 플레이어(...)에 대한 경종이라 할 만합니다...

재박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모르간은 레이시프트와 서번트 소환이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다뤄서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반면교사죠

슬프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작 ㅈ정은 여왕력 이전 요정력에서도 ㅈ정이었지만요.  정말로 소수의 착한요정 아니었으면 최악의 이문대라고 단언하겠는데..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범인류사의 요정은 저 정도로 요정성막장은 아니라고 하지만요.



2세 사건부에서의 페이도 인공 요정이기는 했지만 꽤 성격 좋은 편이었고.

키바Emperor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범인류사 배신 운운은 모르간이 원래 범인류사측의 영령이란건가요?

기존에 묘사된 모르간이랑 이문대 모르간은 많이 다르지 않던가?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범인류사의 모르간이 이문대에 소환되었는데, 그 즉시 이문대의 자기 과거로 기억 전달해서 이문대를 이문세계 수준으로 만드는 역사개변.......좀 복잡하지만 기억을 전달받고 정체성을 공유한다, 대강 그리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비비RU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근데 사고친건 범인류사의 모르간인데 고생이나 처벌은 이문대의 모르간이 받는게 참 시궁창같은 현실이군요.

이문대의 모르간은 범인류사쪽 자신에게 받은 지식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행동했던 거니까요.(범인류사의 모르간이 기억전송하기 전의 이문대 브리튼은 이미 망함=무해했음)

재박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초의 꿈인 '분쟁이 없는 이상향을 만든다'를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해서, 스스로 폭군이 되기로 했던 건 다름 아닌 이문대의 모르간이니까요
전체 4,398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롸君 198 2 2024.05.17
레벨 롸君 8,446 8 2021.02.21
레벨 롸君 7,207 35 2021.05.29
레벨 베어를베어 169 3 4시간 19분전
레벨 migaloo 49 1 10시간 8분전
레벨 레사기르 172 2 20시간 6분전
레벨 데이워치 281 3 2024.05.17
레벨 에리그 380 0 2024.05.16
레벨 AA보고싶다 667 4 2024.05.16
레벨 DawnTreader 459 2 2024.05.16
레벨 올디네 225 0 2024.05.15
레벨 Novellist 216 2 2024.05.15
레벨 마법사는힘법 229 1 2024.05.15
레벨 강바람 202 3 2024.05.15
레벨 레드K 161 1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