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간부로 모든 관리 업무를 그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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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uesage입니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본래는 번역 분야만 담당하였으나 다른 분들이 활동을 그만두시면서 공백이 된 부분을 하나하나 채우다 어느샌가 혼자서 관리 업무를 전부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게 되어버려서 사실상 막혀있다시피 했던 '운영자에게' 란을 혼자 확인하기 시작한 것이 2016년이고,
닥터회색 님과 개척자 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이 활동이라도 하셨던 것이 2018년이니 이것만으로도 3년은 되었습니다.
그렇게 큰 사이트가 아니고, 그 나름대로 요령을 부리기 위해 간소화한 부분도 있지만 아무 보수 없이 감당할 만큼 편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지금까지 계속해온 것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이트에 대한 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 회원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만큼 좀 더 큰 규모에서의 건의 등을 종합해 올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AA게시판의 재분할이었습니다.
AA 작품들이 타입문넷에 소개된 후, 창작/번역 게시판을 사용해오던 것이 그 수가 많아지며 별도의 대형 카테고리로 나뉘어지고
그 후에도 사이트에 부담이 될 만큼의 트래픽을 차지하여 재차 세부 카테고리로 나뉜 것이 현재입니다.
대부분이 2차 창작이었기에 원 작품의 이름순으로 나누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팬픽 카테고리와는 달리,
명확한 기준을 내세우기 어려운 분야였기에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나눈 결과 상당히 복잡한 결과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적용 이후의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게시판 분리 자체가 가지는 접근성의 저하.
기준을 잡기 어려운 만큼 지나치게 작은 분류만 떨어져 나가면서, 정작 일반 AA게시판이 차지하는 부담은 크게 해소되지 않은 점.
작가별 카테고리의 경우, 작가가 절필을 하거나 전담하다시피 한 분의 번역이 끊기는 것 만으로 게시판 자체가 죽어버리는 점.
AA 카테고리를 눌렀을 때 '메인'에 표기되지 않는 게시판의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져 수고로운 번역에도 불구하고 반응을 얻기 어려워진 점.
그렇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기에, 2018년에 이미 해당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임시조치에 가깝기는 했어도) 건의를 한 바 있습니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케이스가 수 차례 발생했고, 반 년 후에 재차 건의를 했습니다.
물론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 외에, 문의 게시판에 제가 해결할 수 없는 기술적인 문의가 왔을 때 운영자 게시판을 통해 전달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정말 간혹 공지 등을 띄우려고 나타나셨을 때도 코멘트나 댓글 등으로 확인을 바란다는 요청을 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1년 가량을 기다린 끝에 언제까지고 롸군님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 판단되어 주어진 관리 권한 내에서 편법에 가까운 소격변을 일으키고, 기술적인 문의를 주시는 분들께는 '롸군님에게 전달하겠다'가 아니라 '전달해도 확인을 안 하실 테니 트위터나 메일로 직접 문의 바란다'는 답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typemoon.net/freeboard/2095212
그리고 지금 이런 공지가 띄워졌습니다.
회원 분들의 개선 의견을 취합해 전달한다는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 확정된 만큼, 제가 관리자 일을 유지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부디 이후의 사이트를 위해 저를 대신한 회원 분들의 아낌없는 의견 개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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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3
xeoness님의 댓글
reading님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슈레님의 댓글
번역게시판 위주로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니
더욱 더 지금까지 노력하셨던게 느껴졌습니다.
사혈성님의 댓글
히무라님의 댓글
영원의여행자님의 댓글
유령p님의 댓글
DawnTreader님의 댓글
독서님의 댓글
카엘린님의 댓글
백설록님의 댓글
TZ님의 댓글
라이티르님의 댓글
djfzmsdlakstp님의 댓글
tidl님의 댓글
비겁한님의 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경뚱땡이님의 댓글
수고하셨어요
Muramana님의 댓글
mumun님의 댓글
승리맨님의 댓글
츠유아메님의 댓글
wjdgn님의 댓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jlwkrtg님의 댓글
백수크리님의 댓글
미모사님의 댓글
돈가스님의 댓글
호에~님의 댓글
nanairo님의 댓글
아무 대가없이 애정만으로 이렇게 하는 게 쉬운게 아닌데 말이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카벨라님의 댓글
폭탄테러님의 댓글
라기타케치님의 댓글
어린슈존버님의 댓글
dimension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REXQ님의 댓글
크레이얀님의 댓글
디아니님의 댓글
총알군님의 댓글
Falstad님의 댓글
메른님의 댓글
에리그님의 댓글
덕분에 이곳이 즐거웠어요.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
맛스타칫프님의 댓글
카나드군님의 댓글
근르님의 댓글
Spermata님의 댓글
해밀님의 댓글
TrueCentipede님의 댓글
Initium님의 댓글
하렘마스터님의 댓글
A.A.L.님의 댓글
익설트님의 댓글
아인할트님의 댓글
하늘나래님의 댓글
MISTE님의 댓글
라이니리스님의 댓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롱기눗스님의 댓글
이류인간님의 댓글
이레나이리스님의 댓글
Necklace님의 댓글
MIXIE님의 댓글
마성의오덕님의 댓글
내맘대로산다님의 댓글
레사기르님의 댓글
부스터4님의 댓글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
프리니님의 댓글
Bbunny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HackB님의 댓글
오로치마루님의 댓글
gus6970님의 댓글
san님의 댓글
롬멜님의 댓글
아베스터님의 댓글
그동안 애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AUSA님의 댓글
laxian님의 댓글
덕분에 보다 쾌적한 문넷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Eida님의 댓글
레드K님의 댓글
이클립트님의 댓글
Acacia님의 댓글
kirook님의 댓글
정의론자님의 댓글
moonlight00님의 댓글
네자드님의 댓글
핀야님의 댓글
아르페네님의 댓글
덕분에 타입문넷이라는 사이트를 더욱 쾌적하게 이용해왔습니다.
관리는 그만두시더라도 계속해서 문넷에서 아이디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Liaery님의 댓글
Icthultu님의 댓글
요작님의 댓글
데빌시키님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황링인x유키카제님의 댓글
제이다이트님의 댓글
덕분에 문넷 생활이 즐거웠습니자.
제이다이트님의 댓글
덕분에 즐거운 문넷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롸君님의 댓글
아무래도 그누보드4 지원 종료로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지면서 오랫동안 신경을 못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신경을 써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AA게시판에 관한 내용에는 소통 부재로 인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일단 해당 공지에 나온 내용과 같이
카테고리 갯수가 늘어날 경우 카테고리 자체가 표시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치명적이고,
AA특성 상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분할은 되어도 완료 된 게시판 이외의 병합은 어렵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오랫동안 사이트가 유지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Truesage님의 댓글의 댓글
Eida님의 댓글의 댓글
GOGO흑화님의 댓글
메탈엑스쿄코님의 댓글
칼데라인님의 댓글
지난 날들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에일란P님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천미르님의 댓글
이리되면 후임 관리자분을 선출하던가 해야할 것 같은데...
쥬나님의 댓글
모래마녀님의 댓글
아무아님의 댓글
태공망님의 댓글
으음re님의 댓글
yamyam님의 댓글
연휴님의 댓글
덕분에 번역물을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머신파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