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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소설에서 나온 전투 묘사 망치와 모루 전술 맞나요?

본문

자유 게시판에 포위섬멸진이라 하길래 한니발 이야기 하나 싶어서 봤더니 왠

이름만 포위섬멸진을 붙인 주인공 무쌍.

그런데 전술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올립니다.

이건 한국 양판소에서 나온 전투 부분인데

시점자체가 참가하는 당사자 시점이 아니라 과정 자체를 설명하는 식입니다.

근데 보다가 이거 망치와 모루 전술 의 일종 아닌가 싶어서요.확인좀 해주세요.

이하부터 작중 상황.

한 국가가 강대국한테 멸망당하자 거기 귀족들이 부흥운동 벌이고 있는데 강대국에서 추가 진압병력 보내옴.

라스페츠 부흥군.


지휘관:그으신 자작,루켄하임 백작(아들),부흥군 왕 파피무스.


병력:6만 4천.(각 영지에서 보내온 군대.전사한 제르디스 경의 군대 8천도 포함.)
보병 5만(궁병,투창병등 포함.이중 절반 넘게 급히 모집된 징집병.)
기병 1만 4천. (최정예 중기병 3천)
VS


프로센 왕국 토벌군.


지휘관:바실루스 왕자,프톨레미


병력:4만 7천
보병 3만
기병 1만 7천(중갑기병 4천.)

======================


바실루스는 건너편에서 진을 짜고 대기하고 있는 부흥군의 규모와 지휘관들을 보며 탄성을 내질렀다.


"이만큼이나 수를 갖추고 있을 줄이야.그리고 배치 또한 실로 급히 모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구나.적은 이번 전투에 전력으로 쏟겠다는 각오다."
"전하.상대의 기세가 강하고 수가 많으니 전면전은 피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이때 같이 온 프톨레미는 상대의 규모의 크기에 물러날 것을 권유하였지만 바실루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저 군대를 보아하니 저들은 그것또한 노리고 있는 듯 하다.여기서 처리한다." 


그으신 군의 포진을 우익에 기병 7000기, 중앙에 보병 2만명을 배치하였고, 그으신 자작은 우익 지휘관인 루켄하임 백작에게 전열을 늦춰달라고 지시하였고
 
좌익은 그으신 자작 자신이 중기병과 기병 1만기를, 그리고 틈새를 총 3만명의 보병과 투창병과 투석병 그리고 궁병을 배치하였다.


그으신의 작전은 적의 우익을 먼저 쓰러뜨리고, 거기에서 적의 중앙을 측면에서 공격한다는 작전이었다.그러나 여기서 그으신 자작의 예상보다 배치되는데 시간이 더욱 걸리는 헤프닝을 겪게 되는데 바로 자신이 이끄는 보병이 징집병들이 다수 있어 제대로 된 포진을 하는데 더욱 지연된 것이었다.


"빠르게 갖추고 바람처럼 움직여서 치는 것이 가장 좋은데...징집병에게 그런 숙련도는 기대하기가 힘든가."

======================

이에 진압군 대응.
======================


"음...."


바실루스는 좌익을 강화하다가 갑자기 지시를 바꾸었다.


좌익에 기병 3000기, 중앙에 프톨레미에게 보병 2만 8천명을 맡겼다.


그러고는 우익에는 바실루스 본인이 직접 진을 치고 기병 1만기와 중기병 4000기와 투석병과 궁병, 그리고 다수의 경장보병 2천을 중기병 사이 사이에 배치하였다.


"너무 우익에 편중된 포진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이렇게 되면 좌익이 뚫릴수도 있습니다."


"프톨레미.저들은 이미 패한 상태로 시작하고 있네."


걱정하는 프톨레미에게 바실루스는 그렇게 웃으며 대답하였다.

"돌격하라!!"


바실루스의 호령 아래 프로센 군은 진군을 시작했고 이에 그으신 자작은 좌익 부대를 이끌고 토벌을 시작했다.


"적의 우익을 박살내야 한다.우익이 파괴되면 적의 중앙은 쉽게 무너진다!!"


그으신 자작 군 좌익 기병은 프로센에 맞서 돌격으로 응했다.당초 그으신 자작 군 좌익은 뛰어난 지휘와 사기 아래 우세를 보였지만,예상보다 많은 프로센의 우익 수에 백병전에 들어가면서 점차 기세는 줄어만 갔다.


"이렇게나 두껍다니...이건 십중팔구 우익에 편중했다는 것이다!이대로가다간 우리쪽이 파괴된다.당장 중기병을 투입하여 적의 우익을 돌파한다!!"


"쏴라!보병들은 줄을 당겨라!!"


기병전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그으신 자작은 최정예부대인 중기병을 투입해 전황을 타개하려 하였지만 그 순간 프로센 군은 투사 무기를 집중적으로 퍼부었고 경장보병들은 중기병이 가는 길 앞에 줄을 당기고 방패가 되어 막아섰다.


그것으로 완벽히 막을수는 없었지만 빠른 대처에 상대측이 이곳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에 부흥군들은 당황하였고 이 순간 바실루스는 중갑기병들을 투입하여 역으로 적의 최정예 중기병을 쳐서 무력화 시키게 된다.


"커억!"
"으아아악!!"


화살과 창에 목이 뚫리고 낙마하며 죽는 장군들과 말이 죽어서 낙마하여 기병들에게 짓밟히고 보병들에게 창과 칼에 죽음을 당하는 중기병들을 보면서 부흥군의 사기는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지금 막 우측에서 적의 기병이 돌격해오고 있습니다."
"아아아.주.죽는다.무리야..."
"사..살려줘!"


"진정!진정해라!이 수로도 길항할수 있다!지금 우측에서 적의 반격이 왔다는 것은 적의 중앙이 약해졌다는 뜻이다.아군의 좌익과 중앙이 적의 중앙을 부수고 나면 협공을 할수가 있게 된다.절대 도주하지말고 침착하게 상대하라!!!"


원래의 기세를 잃어버리고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진 그으신 자작군을 프로센은 가만히 두지 않았다.그 순간 프로센 군의 중앙에서 우익으로 반격을 감행하였는데 이렇게 되자  그으신 자작의 필사적인 호소도 아량곳없이 부흥군의 병사들은 패주를 하기 시작했다.


훈련도 제대로 안된 병사들에게는 아군의 기병이 박살나고 여러 방향에서 적들이 닥쳐오는 이 광경은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이끌리듯 라스페츠 부흥군 중앙과 우익도 사기가 더욱 떨어져 무너져 내기리 시작했다.

=================================

이후 결과가 왕국군 6000여명 전사.

부흥군 2만여명 전사 2만 5천여명 포로.주력 장군들 사실상 전멸및 포로로 부흥 완전 쫑남으로 종결되고

왕자왈 부흥군 군사들이 징집병이 아니라 훈련된 병사들로 포진만 빨리 배치하고 움직였으면 의도를 눈치채기 전에 전투가 벌어졌고 결과는 어떻게 됬을지 모른다고 합니다.근데 그건 둘째치고
작중 나온 그으신 자작 작전도  그렇고 프로센 군도 그렇고
 
둘다 망치와 모루 전술 사용하려고 했고 사용한거 맞죠?

긴가민가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그리고 이정도 양이면 불법 텍본으로 신고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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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8

souloflor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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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와 모루라기 보단 사선진에 가깝네요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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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구나.감사합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7.gif" /><br />전,몰아서 치고 중앙을 협공하길래 망치와 모루 전술인가 했거든요.<br /><br />그런데 괜찮다면 사선진이 뭐고 사례가 있는 전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습니까?

백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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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선진하면 유명한게 레욱트라 전투일겁니다.</div>

<div><br /></div>

<div>망치와 모루는 유명하신 정복왕님이고요.</div>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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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망치와 모루 전술의 가장 유명한 가우가멜라 전투와 이수스 전투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8.gif" /><br /><br />레욱트라 전투라 한번 봐야 겠네요.감사합니다.이외에도 사선진에 대해 알려주시거나 사례가 있는가요?</p>

B사감님의 댓글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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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선진은 들어만 본정도라 잘 모르겠는데 그에 대한것 조금만 더 알려주시옵소서.프리더님.<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5.gif" />

B사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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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비대칭을 극대화 한 겁니다. 음...예를 들면 좌우로 똑같은 벽돌 5장 끼리 맞부딪친다면, 사선진은 오른 쪽은 2장 왼쪽은 8장 배분해서 최단시간 내에 5장을 격파해서 승기를 잡은 다음 , 아군 2장을 도와 나머지 5장도 깨부수는 겁니다. 화력의 집중이라 보시면 되요. 이 경우 2장이 모루 역할을 해주는 거겠죠. 내구도가 빈약하겠지먼(...)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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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해했습니다.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6.gif" /></p>

백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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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망치와 모루는 기본적으로 모루가 버티고 망치가 뒤에서 두들겨주는겁니다.</div>

<div><br /></div>

<div>사선진형이 망치와 모루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게, 사선진형에서 중요한 돌파하는 부대가 그대로 뚫고나가서 상대방 본진을 두들기는게 망치와 모루입니다.</div>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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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래서 착각했구나.<br />역시 아시는 분이 있어서 궁금증이 확확풀리네요.<br /><br />근데 구체적으로 사선진은 뭐하는 겁니까?<br /><br />또한 작중 본문에 나온게 정확히 사선진입니까?아니면 사선진과 망치와 모루 전술 사이 양쪽다 비슷한 경우인겁니까?

안수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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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사선진입니다.

<div><br /></div>

<div>망치와 모루는 모루 역할을 한 부대가 버티는 사이에 망치역할을 한 부대가 배후 또는 측면을 쳐서 깨뜨리는 형세를 말하는 건데</div>

<div>정면 승부를 걸어서 힘 대 힘으로 깨뜨리는게 아닌 이상 전쟁의 어느 부분에서는 이런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div>

<div>애초에 사선진 자체의 목적이 한쪽을 무너뜨려서 아군의 예비를 확보하고 그걸 망치로 써먹기위해서 나온 전술이니까 망치와 모루이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여기서 그으신 자작군이 좌익을 강화한 사선진을 써서 적 우익을 분쇄하려고 했지만 왕국군이 알아차리고 우익을 보강, 우익을 강화한 사선진으로 그으신군의 좌익을 털어버린겁니다.</div>

<div>그 이후 왕국군의 중앙과 좌익은 그으신군의 중앙과 우익을 상대하고있는데 손이 비어있는 군대가 하나 남았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버티고있는 모루가 2군데)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망치는 1개)</span></div>

<div>이제 망치와 모루가 시작됩니다...</div>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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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사선진-&gt;망치와 모루 전술화 이렇게 됬다는 거군요.감사합니다.<br />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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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통 좌/중/우 3군으로 부대를 배치하면 3:4:3 정도로 전투력 비율이 나옵니다<br />사선진은 좌우의 한쪽을 극단적으로 강화합니다 2:3:5 면 그나마 제정신이고 1:2:7 로 몰아주기도 합니다<br />그리고 다른부대가 교전을 회피하거나 지연전을 하는동안 집중시킨&nbsp;병력으로 적의 일각을 무너뜨리는게 사선진입니다<br /><br />전술적인 사선진은 에피미논다스의 중장보병사선진, 전략적인 사선진은 슐리펜계획(수정 전)이 대표적입니다</p>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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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오.그럼 작중 나온 전투는 확실히 사선진에 가깝네요.<br /><br />그럼 마지막으로 저 전술로 '저정도 교환비'가 나올수도 있는 겁니까?<br /><br />뭐 소설이니 전력 교환비까지 운운하는건 조금 너무 했나 싶지만...까려는 의도보다 궁금해서요.</p>

에른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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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교환비는 적이 진형풀고 패퇴할때 추격전을 잘하면 치솟는게 고대~근세의 기병이 포함된 전투이니(극단적이면 싹전멸(죽거나 잡히거나) 도... 교환비 따지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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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기병 목적중에는 도주하는 병사들 추격용도 있다고 했으니 그렇긴 하군요.<br /><br />전 양판소 치고는 저정도 전투 묘사나 과정 결과물은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뭐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35.gif" />

에른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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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거보다 이긴쪽이 병력숫자가 적었는데 전투후 교환율도 저거보다 압도적인 사례도 실제역사에서 상당수죠.(뭐 3000~7000명쯤 VS 26000명이 싸웠는데 3000~7000명쪽 사상자가 1200명쯤 나고 26000명쪽은 24000명이 갈려나간 사례도 현실에 있던판...)

Darjeel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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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군을 나누면 중앙이 주력이 되는게 일반적이지만 필요에 따라선 중앙이 약하고 좌 우익이 강하게 배치될 때가 있습니다.

사선진 역시 이런 형태중 하나인데 중앙은 적 중앙을 버텨낼 수 있을 정도만 배치하고 좌익이나 우익 중 한쪽에 전력을 집중한 후 중앙보다 전진배치를 해 사선형태의 진을 짜는겁니다.

적의 좌익이나 우익을 먼저 접해 집중 분쇄하고 나머지를 공격한다는 요체에요.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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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많은 분들 덕분에 궁금한게 확확 풀립니다.감사합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81.gif" />

데롤이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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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선진은 기병의 돌격전술이 나오기 전에 창병끼리 맞붙을 때 나온 전술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그리스에서 창병끼리 밀집진형을 이루면 우측으로 몰리게되어있답니다

그래서 밀리지 말라고 오른쪽에 정예병을 배치해놓있는데 이걸 역으로 이용해 좌측에 배로 정예병을 배치해 빨리 좌측을 밀고 사선으로 포위하는 게 사선진이죠



원래 군대라는 게 옆에서 밀면 취약하거든요

거가다 긴 창을 가져서 방향전환도 어렵구요

로마의 레기온은 이점이 우월하죠



나중에 잘 안쓰이게 된 건 뭐냐면 기병이 등장했거든요

중앙에서 보병이 맞붙는 사이 좌우에서 기병끼리 붙어서 이긴쪽 기병이 보병을 싸먹는 거죠

기병은 빠르게 움직이니까 굳이 사선진으로 느릿느릿 움식일 이유가 없죠



회전문 전술도 넓게 보면 사선진의 응용이죠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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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러고보니 그런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br />그럼 작중 저 전투는 양쪽다 지휘관들의 전술미스인거군요.<br />배경이 보통 양판소 같이 중세인데...<br />아니 아예 안쓰는건 아니니 미스까진 아닌가?

안수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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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진의 응용은 기병으로도 쓸수 있습니다.

<div><br /></div>

<div>사선진은 한 방향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걸로 적을 뚫어버리는 방법입니다.</div>

<div><br /></div>

<div>후일 기병을 충분히 활용한 알렉산드로스는 기병을 한쪽으로 몰아서 적 기병대를 뚫고 보병이 버티는 사이에 배후를 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것도 좌,우익을 극단적으로 보강한 방법으로 사선진에 해당합니다.</div>

데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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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다 봉인되었는데 사선진이란 엄밀히 말해 주력을 한쪽에 몰아넣는 전략 중에서도 주력이 아닌 쪽이 전투에 늦게 참가하도록 뒤로 밀어서 대형이 대각선 형태로 된 걸 말합니다



주력을 한쪽으로 몰아넣는 건 어느 때나 자주 보이는 형태라 굳이 뭐라할 건 없어요



다만 기병 등장 후에는 사선 형태보다는 상대방을 포위하려는 전략이 쓰이죠

전투하다가 가운데만 뒤로 물러서서 반달형태로 적을 포위한다든지 매복이라든지

보병을 한쪽을 약하게 두었다간 거기에 기병이 들어와서 망하죠

저런형태의 전투가 되려면 탁트인 평야에서 맞붙는 회전밖에 견적이 안나올 것같네요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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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거 탁트인 장소 맞습니다.<br /><br />상황이&nbsp;양 군대는 구 라스페츠 왕국 수도를 고작 30KM 앞둔 막달라야 초원이라는 곳에서<br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br /><br />라고 합니다.<br />

안수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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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전 사선진 사용시 적에게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전방을 일렬로 두고 보강한 쪽이 밀어 붙이며 버텨야하는 쪽이 물러나거나 전진 속도를 조절해서 부딪혀서 접적시 사선이 되는 형태로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잘못알고있었던 부분이었네요

데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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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모두 사선진이 맞습니다

표현의 오해가 있는 것같은데, 사선전이란 한쪽에 주력을 몰아넣고 대형이 대각선 모양이 되면 사선진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 대형을 어떻거 만들어내냐는 지휘관역량이죠

그리고 그 효과가 뒤로 뻗은 비주력이 전투를 덜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사선진을 대놓고 티나게 하는 법은 저도 없는 걸로 압니다

기병을 한쪽으로 몰빵하는 건 엄밀히말해 대열을 대각선으로 만들지는 않으므로 사선진의 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Darjeeling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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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당시 그리스의 일반적인 전투대형인 팔랑크스를 이루는 보병은 호플라이트고, 이들이 전열을 구성하는 방식은 왼손에 원형방패. 오른손에 창이죠. 자 그럼 생각해봅시다. 일렬로 서서 대형 원형방패를 왼손으로 들고 내밀면 어떤형태가 될까요?

네, 이 대형방패는 자신의 좌반신, 왼쪽에 선 동료의 우반신을 방어하게 됩니다. 그러면 제일 오른쪽에 서는 자는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우반신을 방어해 줄 동료의 방패없이 스스로 커버해야 하는 겁니다. 방패로 자신의 몸 전체를 커버하면 자신이 창을 내지를 수도 없을 뿐 더러 왼쪽아군에게 커버를 제공하지못해 대형에 구멍이 생기죠.

이러한 이유로 팔랑크스는 무조건 오른쪽 끝이 취약하게 되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른쪽에 최고 베테랑이 배치되게 됩니다. 이 우측이 무너지는걸 막기 위해 우측 전열에 베테랑이 모두 배치되게 되는거죠. 이 우측 앞열이 쓰러지자마자 후방이나 측면에 배치된 동료 베테랑들이 바로 커버를 쳐나가며 전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전투양상은 팔랑크스는 우측이 약점이면서 동시에 우측이 정예이고 우측부터 소모되어, 우측으로 밀집해 줄어가는 독특한 진형이 된 겁니다.

테시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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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망치와 모루 전술은 모루(본대)가 대치하는 사이 망치가 우회 기동을 하여 적의 측후면을 공격하는 모양이 됩니다.



<div><br /></div>

<div>사선진의 경우 우익이나 좌익측에서 기병이 돌파하고 이후 상대 후면으로 돌아 포위하는 그림이 나옵니다.<br />&nbsp;



<div>여담으로 저정도 전력비에서 그냥 평지에서 꽝붙었는데 부흥군이 진다는게 말이 안됩니다.</div>

<div>보병으로 뭉뚱그려져있는 양측의 궁수나 투석병의 수가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기병끼리 맞대응을 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부흥군측 기병대를 상대로 거의 모든 병력을 쏟다부은 셈인데 왕국군과 부흥군의 보병숫자 차이가 거의 2배라서 그대로 포위당해서 몰살당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막말로 기병다죽어도 부흥군이 더 많습니다)</div></div>

글자나열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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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평원에서 보병전력이 저렇게 차이가 나더라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사선진이 최초로 나온 레욱트라 전투에서도 스파르타의 보병전력이 테베의 두 배 정도였지만 테베가 승리했지요.



<div><br /></div>

<div>역사상 가장 완벽한 전투라고 일컬어지는 칸나이 전투도 보병전력만 보자면 로마가 카르타고의 두 배였지만 카르타고가 승리했지요.</div>

<div><br /></div>

<div>카이사르의 로마군과 폼페이우스의 로마군이 싸운 파르살루스 전투도 폼페이우스 군의 보병이 두 배였지만 카이사르가 승리했지요.</div>

테시오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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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전투지휘묘사없이 양측 지휘관이 우익에 몰린 상태로 보병끼리 그냥 평지에서 완전 꽝붙었다고 보여서 이렇게 썼습니다만

<div>사실 전쟁사에서 병력숫자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척준경같은 이상한 사람도 있고</div>

<div>전투 후에 반드시 피를 씻는 제사를 지내야하는 짱쌘 부족이 있기도 한 것인데..</div>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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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흥군 쪽이 정신적으로 많이 몰린 상태였습니다.전력의 질도 그렇고요.

왕국간 전쟁 초기에 이순신급 구국의 영웅 제르디스경이 어처구니없게 전사하면서 최중요 방어요새 프레타 영지도 함락되고

이어서 왕국의 주력군이 전부 깨진 상황에서 항복이니 지금 남은 부흥군은 그때 강제로 차출된 제르디스 병사 4천이랑 최정예 중기병 말곤....



여기에 부흥운동도 큰 진척도 없던 상태라 그으신 자작군밑 부흥군의 마지막 시도에 가깝습니다.



작중 과정 보면 부흥군 좌익vs 프로센 우익이 싸우고 있는데 프로센이 잘대처하여 부흥군의 사기를 꺽었는데 이때 프로센의 중앙에서 군대가 나뉘어서 프로센 좌익을 치면서 샌드위치 협공을 한겁니다.(중앙에서 군사를 나눈것은 겁주는 용도.)



이렇게 되자 좌익 모랄빵난거고요.

HMS아론다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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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진 이후 망치와 모루 전술 전환인데 저 왕자가 적의 약점을 이용해 박살냈네요 상대는 급히

 징집된 병사들이 다수면 저 쪽은 정황상 반란진압을 위해서 정규군을 투입했을 것이니요 사기가 무너진 상황에서 노출된 적 측면을 제대로 부시고 동시에 교전을 회피하던 중앙과 좌익이 가세해 섬멸할 것이니요

드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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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엔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신 지식인분들이 많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데스투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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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스웨덴의 아돌프2세도 30년전쟁시기에 변형 사선진을 사용해서 무쌍난무를 찍었죠

데롤이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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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서 놀라야할 것은 상대편의 전투배치를 보고 만단위 병력의 배치를 재빠르게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예비대를 한쪽으로 더 몰아넣었다면 이해가 가겠는데 저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중세였다면 일단 명령 전파할 때 난이도 업, 이동할 때 대열이 엉켜서 대혼란, 이동하고 나서 체력소모로 전력하강이죠

배치할 때 충분히 시간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그걸 상대편이 보고만 있을까요?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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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프로센 군은 전쟁을 많이 경험한 대륙 굴지의 군대(스파르타같은)라는게 조아라 연재 시절 설정이고..반대로 부흥군 기존에 계획한

 진형을 구축하는 것도 시간 걸려서 난감해 하는 상황이긴 한데...



아직 제대로 배치하지 않았다고 해도 계획과 다른 배치를 하다니 놀랍기는 하네요.

구프중장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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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병사이에 투석병 집어 넣은 것도 무리한 짓같은데

불타는감자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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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경우엔 저도 비슷한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피로스 경우 기병들이나 코끼리부대 사이에 투창병과 투석병을 넣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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