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도 거인형 기계 탑승병기 좋아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번 것은 상위 보행병기였었던가요?



저 병기도 원거리 병기가 변변찮은 세계관에서는 말 그대로 전장의 사신이겠죠. 동체가 너무 높아 표적이 되긴 쉽겠는데 제대로 된 고화력 사격병기가 없으니 큰 단점은 아니네요.

저만한 운동능력을 보여줄 정도의 동체, 관절 강도면 인간이 두들긴다고 망가질 리가 없으니 움직이는 동안 외부의 공격으로 망가질 일은 없다시피 할 거고 덩치가 덩치라 병사들이 근접전을 시도할 수도 없을 거에요.

어떻게 잘 접근해 봐야 밟혀 죽을테고 저 보행병기의 공격을 모두 피하지 않는 이상 공격범위 안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한방에 죽을텐데 교전비가 정말 처참하게 나오겠죠.

다리를 함정에 빠뜨려 기동력을 봉쇄해보려 해도 제자리 도약 가능+70km/h 내외로 질주한단 기동력을 가진 출력인 이상 어지한간 건 그냥 뚫고 나올테니 꿈 같은 이야기겠네요.



정리하면...

1. 대포를 맞추면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빨라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2. 발을 묶으면 대포를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저 출력과 기동력을 붙잡을 함정은 사실상 없음.

결론: 못잡겠는데요?



솔직히 저건 일개 보병이 고화력 열병기를 지닌 현대 기준으로 봐도 괴물같은 무기라고 생각해요.

아 참고로 둘다 넘어져도 팔로 딛고 일어나기는 가능합니다.

원거리 공격이 빈약한 적들을 상대로 골렘이면 왠만해선 무쌍이겠죠. 뭐, 그걸 대비해서 적들은 땅을 깊게 파서 함정을 설치한다던가, 조종자를 공격한다던가, 등의 수단을 준비하긴 하겠지만...

이동속도가 말보다 빠르고 점프도 가능할 정도의 기동성이면 후면을 치는것도 어렵겠네요.

대포도 버티는 전고 4~5미터의 거대한 병기. 그 자체로 질량병기 삼아 돌격하면 진이고 뭐고 스트라이크 맞은 볼링핀처럼 박살이 날테니...

많은 수량의 대포로 화망을 구축하거나 동종의 병기가 아니면 답이 없을거 같습니다.

60키로이상으로 달리는 5미터짜리 쇳덩이....이걸로 이미 최종병기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