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불량집사

현재 분량: 37화

1590년, 2년 후면 임진왜란이 일어난다.

상제의 은혜, 상제의 장터로 살아남아라.

임진왜란 2년 전 시골 양반집 아들이 되었습니다. 상태창이 일주일에 한 번, 랜덤 뽑기로 템을 줍니다. 임란을 승리로 이끌면 재벌집 아들 등의 좋은 조건의 인생으로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첫 템으로 뽑은 것이 1회용 데스노트.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선조 놈부터 보내버렸습니다.

하지만 선조 다음 왕이 임해군이었습니다. 맙소사.

더 망하기 전에, 일주일에 한 번 뽑기로 얻어오는 각종 신묘한 물건들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임진왜란에 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뽑기로 얻는 물건이 단순히 현대 상품만이 아니라 골렘이나 공룡 같은 골때리는 것도 포함돼서 재밌습니다.

커피 믹스 묶음을 받은 걸 양반 뿐만 아니라 마을 백성들하고도 나눠먹으며 신분을 넘어서 한 마음이 되어가는 장면이나, 임진왜란 전쟁을 조정에 예고하고 사대부들을 설득하는 입터는 솜씨도 봐줄만합니다.

개인적으로 호감 포인트는, 전쟁 대비로 단순히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닌, 경제와 기술력을 끌어올려서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부분이군요.

상태창에 전 여친의 인격을 부여했던 부분이 호불호가 갈립니다. 반응이 안좋았는지 작가분이 수정할 예정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