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응, 그래서 오늘은 오사라기 씨네 집에서 자고 갈거야.”새벽 한시에 가까워져서야 목욕탕에서 나온 시라누이 코로모는 이제서야 기억이 난 듯이 집에 연락을 했다. 당연히 시라누이 집안에서는 집안의 귀여운 딸 딸이 밤 새 전화도 안받고 행방불명 된 것에 크게 흥분된 상황이었던 듯 했으나 코로모 특유의 느긋하고 가벼운 발언과 더불어 능수능란하면서도 익숙한 듯한 거짓말은 가족들을 구워 삶는 데 별 무리 없어보였다안 그래도 하얗고 윤기있는 피부는 더욱 광택을 내고 있었고 그런 하얀 피부 끝에 살짝 묻은 듯한 분홍빛의 농염한 육체와 아직도
시라누이 코로모가 이시가미 유우의 딱딱해진 중심부 = 페니스에 얼굴을 접근한 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그것을 입에 넣는다. 한참 절정에 오른 아이돌이나 속세를 초월한 듯한 미소녀의 젖은 입술과 혀가 단단해진 페니스의 몸통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감촉에 이시가미는 앉아서 봉사받는 시간 내내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락을 참아야 했다. 이시가미게 있어서 구강 성교는 상대방에게 더러운 물건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 기분이라 기본적으로는 거부했지만 막상 받고 난 후에는 손으로 봉사받는것보다, 훨씬 더 이질적인 배덕감 때문인지 결국 그 쾌락과
시로가네 미유키와 이시가미 유우, 코야스 츠바메와 오사라기 츠바메가 각자 다른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몇 시간 뒤, 저녁 방송 녹화 촬영 현장이 종료 된 후 잠시동안의 휴식을 가지고 바로 철수할 예정이었다.“우와. 역시 코로모야. 남친의 정보를 전혀 공개해 주지 않아. 벌써 요 몇 달간 촬영장에 몇번이나 왔잖아. 오늘도 왔고. 그렇게 남자랑 가까이 있는 코로모는 처음 보는데 정보가 전혀 모이질 않는다구요!”“비밀주의 이곳에 있도다.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 내가 마나랑 협력하면 코로모의 완고함은 돌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코야스 츠바메는 생각했다. 아니 언제나, 언제부턴가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나는 연애운이 없다.정확히 말하자면 연애를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하루에도 몇번은 가볍게나마 ‘우리 사귀어볼래?’라는 식의 제안은 들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애들은 소위 날라리라 불리는 애들 뿐이고 그런 애들은 반 장난으로 말하는 것이니까 결정도 무척 가볍게 내릴수 있다. 그래도 어차피 관계가 틀어질 일도 없고 설령 좀 서먹해졌어도 자신의 기질상 금세 또 가까워질 수 있었다.하지만 이것이 진지하게 직구로 들어가면
"선배. 요즘 좀 무리하는 거 아닙니까?"처음은 회계를 맡고 있는 후배 = 이시가미 유우의 뜬금없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아니. 평소와 똑같다만? 무슨 문제라도 있나?"질문을 받는, 아니 현재 학생회실에 이시가미 말고는, 학생회장 책상에 앉아서 이시가미가 올린 회계서류를 검토하는 시로가네 미유키 학생회장만이(그나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존재한다. 즉 지금은 남자 둘 뿐인 상황. 그런 상황에서는 가끔씩은 나올 법한 화제가 있다. 그들도 혈기 왕성한 청소년이고 특히 시로가네 회장은 지금 공공연하게 여자친구도 있는 상황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