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자아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기억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애매모호한 것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육체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걸까?기억 속의 나는 20대 중반의 건장한 씹덕이었다. 적당히 회사생활하면서 취미로 그린 야짤을 트*터에 올리는 생산적인 씹덕.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한창 유행인 전염병에 걸려서 비명횡사할 줄이야. 마스크 잘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같은 동네 사는 인간이 가져온 교회 떡 받아먹고 그렇게 갈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다음엔 누가 뭐 준다고 하면 받지 말아야지.그렇다. 나는 죽었다.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