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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Re: 타입문 마술의 시간 흐름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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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라고 하니 예를 들어서 비슷한 시대 출생인 마키리 조르켄, 파라켈수스, 프렐라티를 비교해봅시다.


서번트로 소환한 파라켈수스는 그대로 15세기 연금술을 문제 없이 사용합니다. 런던 특이점에서도 91년 도쿄에서도 비슷했죠.

마키리 조르켄은 프렐라티 피셜, 자기 영지 영맥도 아닌 곳에서 멀린-모르간 계보에 사도인 그녀가 조르켄에게 상성으로 쳐발리는 괴물이고. 200년 후에도 령주나 위신의서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냅니다.

프렐라티 본인은 15세기 인물이지만 크툴루계에 된 그녀는 서번트도 아니면서 A급 보구 급 환영을 만들어낼수 있죠.


즉, 셋 다 시대가 변해서 마술이 퇴화하는 듯한 영향은 거이 안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좀더 이전, 신대-인대 마술을 가르는 것이 더 영향을 받죠. 방황해라는 조직은 아예 통째로 그런 퇴화를 피해서 특이점에 짱박힌 자들이니까요.

신대가 유지되고 있어서 제우스랑도 정면대결이 가능한 원시 마술을 쓰는 보다임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럼 마술적 퇴화는 어디서 일어나는가 하면, 인간 본인에게 일어납니다. 마키리는 이렇게나 뛰어난데 그 후손인 신지는 형편 없죠.

반대로 코토미네 리세이는 마술사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 족속인데, 그의 아들인 코토미네 키레이는 2류긴 하지만 마술 분야를 두개나 마스터 했습니다, 요컨데 전혀 다른 분야의 박사학위를 두개 딴거죠.

대를 이을 수록 마술적 열화와 신생이 일어나는 겁니다. 케이네스 교수님이 웨이버를 쪽줄 때 하던 강의내용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였죠.


예를 들어 솔로몬이 신의 예지를 내려 받아, 태생부터 인간이면서 신대 같은 마술(=신의권능)을 사용가능한 초월자라면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 3000년 후 태어나서 별 다른 재능도 없으며 사용하는 마술도 별볼일 없죠. 인간의 몸 자체가 근원에서 점점 멀어지는 겁니다.


반대로 토우코는 인형으로 자신의 몸을 만들수 있기에 신대에 가까운 몸을 만들면 그걸로 근원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공의경계에서는 그걸 문앞에서 포기했다고 합니다만,

아라야소렌이 료우기 시키의 몸을 차지해서 바로 그걸 하려고 했었죠,


그리고 대부분의 마술사 명가들은 이런 방식을 써서 대를 이어가면서 목적에 맞게 몸을 튜닝해가고 있습니다. 

오필리아의 가문은 수백년 세대를 거듭해서 몸을 조정하여 보석급 마안을 손에 넣은겁니다. 토우코가 괴물인건 이걸 수백년이 아니라 자기를 복제해 찍어내는걸로 혼자 해버리는데 있는거죠.


신대를 끝내고 인리를 연 길가메시 혹은 마술왕 솔로몬 이후로 인간은 세대를 거듭해 마술적으로 계속 열화하고

21세기 시점에서 인간은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 인거죠. 반대로 과학으로 우주에 나아갈 수 있는 첫번째 세대이기도 합니다. 이게 페엑의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실은 이 인간세대의 퇴화가 시계탑의 고고학, 즉 레프 라이놀의 전공이 바로 이 부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대 퇴화가 일어나기 전 신과 같은 인간인 마술왕 솔로몬을 지향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그리고 마술왕이 되기 위해서 그는 마신주가 되는 걸 선택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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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1 21:14:03 (6943일째)

댓글목록 10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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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신대의 몸인 자신을 만들수 없을텐데요?

공경에서도 만들수 있었던건 어디까지나 자신과 똑같은 몸 뿐 이라고 거기서 그냥 포기했다고했다고한거 같은데.

유좌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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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수 있는 건 자신과 똑같은 몸 뿐이라는 것과 문 앞에서 포기했다는 건 다른 내용 입니다.

자신과 똑같은 몸을 만드는 걸로 신대의 몸을 만들수 있는 건 가능합니다.  자신이 솔로몬 같은게 되면 되는겁니다. 레프 라이놀 교수처럼.

토우코는 그게 싫었기에 문앞에서 멈춘거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토우코 본인도 사죠마나카 같은게 되니까요.

반대로 그걸 모르는 레프 교수는 2015년 시계탑 단편에서 토우코를 자신의 하나뿐인 이해자라고 부른거죠. 목표가 같고, 도달하는 방식도 같고, 사상도 같으니까요.



생각해보세요. 자신과 똑같은 몸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그걸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자신, 그 연장선에서 그게 나온 근원에 도달할수 있는 데

막상 문을 잡아보니 자기가 머리통 멀린이나 타마모의 오리지날 같은 게 되어버리는 미래 라는 겁니다. 자신이 아직 제정신이라면 그 선은 넘기 싫겠죠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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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의 몸이라는 개념자체가 이미 자신의 몸보다 뛰어난 몸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게 그렇게 해석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이건 싸우자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처음 듣는거라 그런데 그 문 앞에서 돌아서 포기했다는건 어디에서 나오는 내용인가요?자기가 사죠마나카 같은게 될뻔한 예상을 한거랑.

유좌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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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atwiki.jp/typemoonwikik/pages/218.html#footnote_foot_11

나스가 인터뷰에서 직접 설명한겁니다만, 모순나선 본편에서 토우코와 아라야가 이에 대해서 발언하는게 있습니다

https://w.atwiki.jp/typemoonwikik/pages/218.html#footnote_foot_138



실은 이 대사 부분 다음에 나오는 두 사람의 대화가 그대로 페그오 2부랑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냥 뛰어난 몸"이 아니라 자기 몸의 "원형"입니다. 결코 더 우수한게 아니지만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신비라는 점 때문에 원형인 시점에서 더 뛰어난 취급을 받습니다.

타입문 세계관에서 모든것은 근원에서 나온거 기에, 인간의 원형도 기원도 근원에서 직접 나온겁니다. 따라서 자기 몸의 원형을 획득하면 그 시점에서 근원과 근접할수 있는거죠.

인리의 마술사적으로 인대 이후 인간의 원형은 마술왕 솔로몬입니다. 그가 마술적으로 신대를 끝내고 인리를 시작했고, 그의 시체가 고유결계 관위시간신전 그 자체였다는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로마니가 자긴 태생부터 그런 왕으로 태어났다고 했으니 그는 태생부터 사죠마나카랑 같은 괴물인거죠. 그리고 이걸 몸이 아니라 마술의 원형이라는 관점에서 연구하는 게 레프 교수입니다.

그런데 인리의 마술은 몸에 결부 되기에 둘은 거이 동일한 거죠. 따라서 레프 교수와 아오자키 토우코는 전공 이름만 다르지 거이 똑같은 걸 다루는 마술사 입니다.



단지 토우코도 이리야도 로드엘멜로이2세도 입을 모아서 그 방식은 근원에 가까워지는 거지 근원과 다이렉트로 이어지는게 아니라고 말하죠.

통로만 연 거기에 한 액션 더 필요합니다. 페그오적으로 말하자면 우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우코는 선을 넘을 시에는 우화까지 달려야 하기에 그걸 시작하기전에 거부하고 근원에 도달하는걸 포기한거죠.



누구라도 전지전능한 힘을 얻고 싶어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셋쇼인 키아라 같은 게 되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질색할겁니다.

유좌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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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기서 굳이 토우코가 도달 할수 있었던 경지가 자기 몸의 원형이 아니라 신대에 가까운 몸이라고 설명한건, 페그오에 들어와서 약간 설정변경이 이뤄져서 입니다.

토우코의 인형술로 근원을 목표로 한다면 과거를 지향해야합니다. 

룬 마술을 복원해서 원초의 룬을 두른 것만 봐도 그녀는 과거를 복원하는 타입의 마술사죠. 하지만 원초의 룬은 서번트 정도면 개나소나 가지고 있는 스킬입니다.



페그오에서 그게 완전히 되려면 필연적으로 신대를 부활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몸(고유결계=특이점) 안에서 부활(별의창생)시키건

신령(이성의 신)으로 세계 그자체를  신대(이문대)로 덮어씌우건 말이죠.

레프교수=게티아는 전자로,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는 후자를 시도 한게 됩니다. 로드엘멜로이 사건부에서 닥터 하트리스도 시간가속으로 신령 이스칸달을 만든걸 보면 후자타입이죠.

멜티블러드 신작에서 로아가 미래의 마법사인 아오코를 신경 쓴 걸 보면  로아도 아마 후자 타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오메가님의 질문을 제대로 대답해드린다면,

[ 마술 자체는 몸에 따라가는 거라 과거의 마술사가 가진 과거의 마술은 열화하지 않습니다.  (수단의 열화 x)]

[ 허나 그 마술사가 근원을 목표로 한다면, 시대가 지날 수록 마술기반이 신대에서 점점 열화해나가 도달하기 힘들어집니다. (환경조건의 열화 o)]

 2015년 페그오의 서비스 직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온 소개 문구 처럼 21세기가 아마 마지막 기회 일겁니다.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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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계탑 최상위층이 어째서 근원으로의 길이 되는건지 알수있을까요?

저는 저 부분을 시계탑의 권력구도와 어둠이라고 해석했기에 더 깊이 들어가면 발 빼기힘들다 라는 해석을 했기에 저 부분이 어째서 근원으로의 길이라고판단되는지 알수없네요.

애초에 그녀는 마밤때 당주할아범이 문을 닫는걸 길이 있는데도 결과가 어떻든 도전조차 시켜주지않는다고 반발하는 대사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또 근원에 접속하는게 어째서 나마카나 키아라 같은것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하게되는건지도 알고싶습니다. 언급이 된 부분인가요? 보통 근원에 접속하면 마법사를 연상하지 그런걸 생각하진않을텐데요. 이미 현존하는 마법사들이 그 둘과는 다르다는것도 알고있을텐데.

바뀐 설정에 대해서 좀 어두워서 그런데 링크해주신 타입문백과 부분은 바뀌기 전 부분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유좌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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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이어서  씁나다만, 시계탑에서 정말로 중요한 내용은 영묘 알비온, 그러니까 지하에서 결정합니다. 12로드들의 의사결정도 그렇죠.

그런 시계탑에 최상층이 있다면 그건 학장이나 젤릿치 정도 입니다.



 그리고 페그오 2부에서 고르골프 소장 발언으로 방황해의 일부 마술사들과 2000년 산 시계탑 학장이 신령인게 확정 됐습니다.

사도나 마법사도 아니고 수백년 살면 영혼이 썩는데 2천년 동안 그런게 아니라면 동양마술사처럼 신선(신령)일 수밖엔 없었죠.



마밤 시점에서 토우코는 19세에 시계탑에 입학, 20세에 그랜드,  21세 그 해에 봉인지정까지 당했기에 아마 인형으로 근원에 가는 걸 실패한 직후 일겁니다.

 그런데도 근원에 뭐가 있는지 궁금 했고, 그걸 여동생 손으로 열개하려고 결전의 밤을 치뤘습니다. 그 후 패배한 후 완전히 포기했죠



이상하게도 공의 경계에서 아라야 소렌은 너는 가능할텐데도 스스로 포기했다,  타락했다고 한 소리 듣고 그걸 토우코 본인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로드엘멜로이 사건부에서 스승과 대담 중 토우코는 아라야 소렌과 비슷한 문답을 했습니다



이걸 이어보면 그녀는 근원에 가는 걸 포기 했지만, 추구하는 건 계속 하고 있는 겁니다. 목적과 수단의 역전이죠

그녀는 계속 인형사로 유명하기에, 추구하는 건 인형 제조인게 뻔하죠.

사건부 쌍모탑 이젤마 편의 주요인물이 모두 미의 테마를 지녔단 걸 생각하면, 토우코는  아름다운 인형을 추구하는 겁니다. 마녀 쿠온지 아리스에게 갑자키 키스한것도 아마 그런거고요.



 아름다운 것에는 신이 깃든다. 아름다운 것을 본다는 키리슈타리아의 과업이기도 합니다.

키리슈타리아의 과업은 보다임가문의 과업이자 본인의 의지고 스승과 동업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의 스승 마리스빌리는 고쿠토 미키야와 같은 성우입니다.



미키야는 토우코의 제자죠. 미키야가 토우코의 제자가 된건 시키를 본딴 인형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서 입니다.

그리고 료우기 시키의 몸은 근원으로가는 문이였죠. 미키야는 그 시점에서 토우코와 똑같은 걸 추구하게 된 겁니다.



근원에 가는 방법은 대게 두가지 있습니다. 길을 여는 것과 이미 누군가 갔다온 길을 이용하는 것. 마법조차 이 두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5법은 후자에 해당 되겠죠. 누군가 갔다왔기에 아오자키의 영맥에는 길이 열려 있단 겁니다,

반대로 신을 내리는 방법은 길을 여는 방식으로, 아인츠베른이 하려는 방식이 이겁니다. 본래 아인츠베룬의 주인이자 제3법의 주인 = 신령을 부르는 거죠.



그렇기에 토우코는 근원을 아는 건 포기 하되, 평범한 마술사들처럼(예를 들어 오필리아) 신을 깃들게 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는겁니다.

물론 근원에 직접 가는 건 포기했기에 마치 장인처럼 아름다움만 추구만 하게 됐죠. 이게 아름다운 뭔가에 홀려버린  아오자키 토우코의 행동원리 입니다.



그럼 그녀가 21세에 실패했다는 건 무엇일까요. 아름다움을 실패한다는 건, 즉 괴기하다는 겁니다.

페그오에는 신을 깃들게하는 아름다움이 있으며, 그게 괴기함을 나타난 사례로써 신의무녀 애비게일 윌리엄스가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마녀죠. 요그소토스의 촉수를 끌고오는 마녀입니다.



그런데 마침 토우코가 가진 도구 중에서 괴기한 괴물이 담긴 상자가방이 있습니다. 그건 대체 어디서 난 걸까요. 그러면 나오는 답은 간단하죠

Rhyneid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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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다릅니다. 외신은 "존재하지 않는 공상"을 현실로 끌어왔기 때문에 그런 괴기함이 되는겁니다. 존재할 수 없는 공상, 있을 수 없는 금기라고 서술됩니다. 포리너는 애당초 인간이 이해하는 인지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로 괴기함이 되어 있는겁니다.

Rhynei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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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핀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신대의 몸이 원형이라는게 아닙니다. 걔네들이 바라는건 DNA에 새겨진 "인간이라는 생명의 원형"을 만들려고 하는거지, 자신의 몸의 원형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은 진화하면서 다양성과 범용성을 손에 넣으려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습니다. 그렇게 다양성과 범용성을 손에 넣은 대신, 한가지에 특화된, 근원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떨어져 나온거죠. 토우코는 이런 인간의 육체의 원형을 만들 수 있다면 근원으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방식으로 인형마술에 집착한겁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마법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설정이 있다보니…



고고학과는 "대기중의 마나의 감쇄와 신비의 쇠퇴로 인해서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옛 시대의 마술식을 현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뜯어고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학과입니다. 옛 시대에 살던 마술사들이 지금까지 살아오거나 서번트로서 나왔을 때 잘도 당시의 마술을 사용하는건 양쪽이 서로 다른 관계입니다.



먼저 서번트들이 사용하는 신대 마술은 설정상 "신과 이어져서 근원에 접속하는 마술"이기 때문에 신이 세계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그 접속권한이 남아서 "사용할 수 있다"입니다.

옛 시대를 살아가는 장수 마술사들이 지금에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근원에서 세계가 분리되기 시작한 인대마술의 특징입니다. 인대마술의 특징은 "술자가 근원에 보다 접근하여 자신의 마술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는 근원에 도달하는게 최선이지만 그게 안 되기 때문에 근원에 도달하려고 발악하여 자신의 마술을 안정화시키는 선에서 끝난다. 라는게 한계입니다만. 게다가 이 방식으로는 "안정화된 술식은 술자만이 쓸 수 있다"라는 점이 있어서 그 술자가 만들어낸 마도구나 마술각인이 아닌 이상 타인은 (마술의 기본을 무시하고)똑같은 마술을 사용하려고 해도 이미 근원에서 너무 떨어진 세계에서는 술식이 불안정해집니다. 방황해의 경우는 신비의 텍스처 자체를 세계에서 뜯어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마술의 열화"와 "마술사의 열화"는 다른 측면에서 보셔야 합니다.

마술의 열화는 정확히는 "신비의 열화"입니다. 대기중의 대원(마나)은 서력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여 21세기쯤 되면 마나를 이용한 마술은 불가능에 가까워져 소원(오드)만으로 마술을 발동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대원(마나)과 소원(오드)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존재 자릿수가 크게 차이납니다. 오드만으로 사용하는 마술은 한정되어 있기에 마나를 이용하는 대규모 마술은 현대에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술식 자체는 멀쩡해도 그 술식을 가동할 연료가 계속해서 질이 낮아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술식 역시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신비가 해명되고 밝혀지면서 신비 자체가 열화되어 가기 때문에 예전 술식을 현대의 마술사들은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유좌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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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네기님 말하신게 더 정확하네요. 마술의 열화는 마나의량 열화이고, 마술사의 열화는 마술기반의 열화입니다.

따라서 더 후대 시대에서 사용하는 마술이 열화하지 않는 건, 장수한 마술사들과 신대마술사, 영기를 가진 서번트들은 각각 별개 이유에서죠.



이 두가지 문제는 발생한 시기조차 1000년 차이나기에, 본래라면 따로 나눠서 설명해야합니다만

고고학과의 레프교수와 시계탑 시절 인형마술사인 아오자키 토우코(21)가 같은 목표,같은 방식,같은 사상을 가진 동지=마술왕 솔로몬을 목표로하는 존재였기에



이 두가지 마술의 열화(연료 부족)과 마술사의 열화(기반의 불완전)가, 크게 돌아서 같은 이유로 열화 하는 게 됩니다.

그러니까 마나가 줄어드는 건, 인간이 단순하지 않은 존재가 되어가기에, 인리라는 기반이 불완전해서 인거죠. 그러니 인간도 텍스쳐도 마술도 전부 세대를 거쳐 열화 되어갑니다.

세대가 지나면 지날 수록 마술사는 아름답지 않은 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이 열화는 옛날부터 살아온 마술사, 신대 마술사, 서번트에게는 딱히 해당 되지 않는 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입니다만, 사건부 시점에서 설정변경이 이루어져서 토우코가 목표로 한 건 "인간이라는 생명의 원형"이 아니게 됐습니다.

그 "원형의 완벽한 복제품" 입니다. 비유하자면 솔로몬이 아니라 게티아. 공의경계 시절부터 언급된 그녀의 스승 발뤼엘리타의 설정이 공개 됨에 따라 자잘하게 변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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