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백신 제공과 국정원 요원 순직자에 대한 그럴듯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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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에는 '이름없는 별' 이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보통 블랙옵스(black ops) 라고 불리는 , 하다 걸려도 나라에서는 '우린 몰라여' 라고 잡아떼는 스파이 활동 중에 순직한 요원들을 위해, 이름이나 사진이나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고 그저 별 하나만 추가해서 기리는 조형물 입니다.
그런데 그 조형물에 최근 별이 18개 에서 19개로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국제 정세를 보면, 스파이 업계의 조금 특이한 동향이 하나 있습니다.
영국의 daily mail 발 기사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우한 연구소에 만들어 졌다는 증거를 영국 정보부가 수집했다' 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9633743/Wuhan-lab-leak-theory-feasible-says-British-intelligence.html
그리고 미국에서는 미 정보당국 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 기원' 에 대해 조사하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명령을 내립니다.
https://www.wsj.com/articles/biden-calls-for-intelligence-report-on-origins-of-covid-19-11622049664
그리고 4월 말 까지만 해도, 미국은 백신을 한국에는 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Zrn0M5CWA
우선 전염을 막기 위해 캐나다와 남미 같은 인접국에 먼저 주고, 그담에 쿼드 같은 대중 압박 협력 국가에 지원하고, 그 다음에나 한국을 줄 거라는게 이야기 였죠.
자.
그럼 여기서 어찌 보면 좀 당연한 이야기를 좀 해봅시다.
외교에서 공짜는 없습니다.
뭔가를 줬으니까 그 대가가 오는거지, 아무 대가없이 무언가를 퍼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미 정상 회담 이후 갑자기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제한을 풀어주고, 백신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전에 발표한 제공 국가 순서를 갑자기 엎어 버리고, 한국에 55만명분 주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100만명분 준대요.
바이든은 트럼프 처럼 막나가는 대통령도 아니라서 참모진이 뜯어말리면 그래도 잘 들어주는 편인데, 미국 참모진도 아무도 안 말렸나봐요.
게다가 이걸로 미국은 한국을 쥐고 흔들수 있는 강력한 카드 2개를 내려놨는데, 그 반대급부로 한국에서 뭘 내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한미 FTA 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하라던가 미국 자동차에 관세 줄이라던가 사드 미사일 배치해라 하는 식으로 뭔가 우리도 미국측 협력하는게 정상인데, 그런 이야기가 없네요?
그리고 또 당연한 이야기를 하나 해봅시다.
서양 스파이 애들이 동양에서 작전하기는 열라 빡셉니다.
생긴게 다르다 보니 그냥 가만히 있어도 티가 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동양 스파이가 서양에 가서 작전하기도 빡셉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남의 구역 에서 스파이 짓을 해야 할 경우가 있으면 해당 지역에 스파이를 직접 양성하던가 아니면 인접한 동맹국에 스파이 하청(...)을 주던가 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죄다 엮어서, 한가지 소설이 나옵니다.
1. 중국에 대해서, 다국적 첩보단에 의한 코로나 19 기원을 찾기 위한 작전이 있었고 (영국 주도?)
2. 거기서 뭔가 한국의 중요한 기여도가 있었고. (-> 거기서 국정원 요원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3. 미국은 거기서 손놓고 있었다가 (대체로 트럼프 탓에, 혹은 거하게 삽질을 했거나)
4. 한국을 통해 무언가 카드를 받은 미국이, 그에 대한 대가로 미사일 제한 해제와 백신을 뱉었다.
-백신 100만회분을 하필 '군인'을 지목해서 줬다는 것도 소설에 양념을 칩니다.
증거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냥 소설일 뿐입니다만, 소설치고는 나름 그럴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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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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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약741님의 댓글
Wunderich님의 댓글
더 자세히 서술하면 포럼게 감 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nick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바이든이라고해도 미국으로 와라하는 트럼프 기조에선 크게 안벗어나다보니...그냥 좀 더 스마트하게 하려할뿐...
새누님의 댓글의 댓글
NaCN님의 댓글
프레이즈님의 댓글
소설 소재로는 흥미롭겠네요
에리그님의 댓글
본인께서 그냥 소설이라고 말씀하신들 그걸 읽는 사람은 또 다르거든요.
단순히 미국 국내의 이야기라면 모를까 민감한 현안들이 여럿 엮여있으니까요.
(덧글에 벌써 그런 불씨가 있는 것 같으니)
뭣보다 결국 이건 한국과 미국이 사람의 목숨을 거래 재료로 삼았다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소설로 썼다간 덧글에서 개판나서 스스로 내려야하나 말아야하나 두가지 선택지에 직면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럴 듯하냐 마냐? 극도로 민감한 현안에 사람 죽은 걸 이다지도 가볍게 엮어서 다루는 소설에 평가를 내리는 것조차 꺼려집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평가를 내리는 것조차 굉장히 싫어요.
사람이 죽은 건 재미난 컨텐츠가 아닙니다.
증거가 없다면 극도로 민감한 현안을 가지고, 특히 사람 목숨이 얽혀있다면 소설이고 뭐고 간에 함부로 글을 쓰지 맙시다.
단순히 소설이라는 건 그냥 형편좋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오리나무님의 댓글
쿠쿠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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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
Ser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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