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된 우주의 왕자 히맨,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 레벌레이션이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폭발했습니다.

약 1년 반전에 ClownfishTV 라는 유투브 채널이 내부자가 유출한 정보를 받고 이번에 새로 리부트되는 우주의 왕자 히맨 쇼는 히맨과 스켈레토를 치우고 틸라를 중심으로 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주역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트윗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이 트윗이 올라오고 난 직후, 쇼의 감독인 케빈 스미스는 이것은 가짜뉴스라며 반박하고 ClownfishTV 에 좌표찍기를 하면서 그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 쇼가 넷플릭스에 올라왔고, 모두가 그 내용을 볼 수 있게 되었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케빈 스미스는 거짓말쟁이였습니다. ClownfishTV 가 트윗했던 내용은 사실이었고, 이번 리부트 쇼에서 히맨을 비롯한 남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비중이 삭제되고 틸라와 이블린과 같은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웠죠. 심지어 이번에 공개된 5편에서 히맨 - 아담 왕자는 두번이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리뷰어 중 한사람은 이것은 히맨 쇼가 아니라 틸라 쇼다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후 당연하게도 팬들은 폭발했고, 현재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관객 평점은 30% 언저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틸라의 성우는 "팬들이 못돼먹은 놈들이다" 라고 했고, 감독인 케빈 스미스도 "너희들은 가짜 팬이다. ㅅㅂ 철 좀 들어!" 라고 욕했습니다.

반면에 평론가들의 평가는 매우 좋아서 94% 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 모습을 보면 라스트 제다이 때가 떠오릅니다. 전문 평론가들에게는 극찬을 받았지만, 정작 팬들은 분노했고, 제작진들은 그런 팬들을 Toxic Fandom 이니 못 배워먹은 놈들이니 하면서 모욕이나 하고... 대체 언제까지 이런 꼴을 봐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