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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엄은 해제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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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에 들려고 하는데 누나가 지금 계엄령 선포됐다고 하는 얘기에 잠이 확 달아났었죠


누나랑 얘기하면서 미친거 아니냐는 말을 대체 몇번이나 했던건지..


안절부절 못하다가 일단 출근을 해야하니 잠에 들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도저히 잠에 들 수가 없어서 일어나서 뉴스보고 다시 잠에 들길 반복하다가


국회에서 계엄해제 가결하는 것까지 보고나서 간신히 잠에 들었지만 여기서 안끝나면 어떡하지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단 계엄은 끝났군요.


저는 잠들기 전까지 아무리 지금 대통령이 정치에 무지하고 자기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지만


상식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명분없는 계엄선포 같은 짓을 했다가는 국회, 시민, 언론, 군 등 모든 세력으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을거라는걸 몰랐을까.


자기 내키는대로 거부권을 남용하는 사람이 이제는 군부대까지 출동시켜서 국회를 공격하고 있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말로 총이던 대포던 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계엄세력의 패배자체는 의심하지 않지만 이 미친인간이 얼마나 난동을 피우냐에 따라 대한민국에 새겨질 상처가 한도끝도없이 커질수도 있는 판이니까요.


이미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비상식적인 짓거리를 한터라 무슨 짓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구요.


이 사태가 신속하고 최대한 피해가 적은 방향으로 수습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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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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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하던 것 처럼 왕 노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죠.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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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나름 좋은 방향으로 매듭지어졌군요.

연말인데 잘 좀 풀리자, 제발.

네자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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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내가 알고 있는 그 계엄령?

그게 갑자기 왜 지금 튀어나와? 내가 아는 거랑 다른 계엄령이 있나?

싶었는데, 일단 그 계엄령이긴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워낙 황당해서 제가 현실 파악이 안 된건지? 아니면 한국 사회가 그렇게 막 나갈정도는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던건지, 단순히 졸려서 그랬는지,

일단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겠지…라고 생각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일이 거의 끝나버리긴 했군요….

류카이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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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놀라 아마존 급결제한 제 지갑만 환율 피해 보고 끝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진짜 귀신 들린 걸까요 저 미친 짓은...?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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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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