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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원망 옳나요?라섹 수술 후회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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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가 어느날 부모님이 너는 안경벗는게 잘생겼다 라식 한번 알아보라고해서 진짜 안경벗으면 잘생겨지나싶어 라섹 수술했거든요

근데 수술 3년차인데 안구건조 부작용이 심해서 후회중입니다 제 시간과 감정을 소모해서 장애를 얻게된거 같아요

안과에서 약만 4개 타서 넣고 다니고요

평소에는 눈당기고 책 오래보면 글자 읽을때 초점 안맞고 눈 피로감 심해지네요

남들에 비해 뒤쳐진 이 눈으로 평생 살 생각하면 막막하고 삶이 완전히 망가져서 자포자기중이고 라섹한거 후회만하며 세월을 보내는데

어떻게하면 답도없는 이 후회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안구건조증때문에 남들에 비해 인생 손해본 느낌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사그라들지 않는데 원망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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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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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음... 한 번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군요.

kairo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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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저는 솔직히 말해서 안경이 엄청 불편합니다. 저는 지금 당장 라식이나 라섹할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지 있다면 바로 할거에요.



불편함이라는건 언제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상대적인 거라, 안경이 있어서 겪는 불편함과 현재의 불편함을 상호교환 하였다 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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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서 생기는 감정 때문에 생긴 일인거 같은데

그걸 구실로 부모님께 불만'만' 말하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부모님도 좋은일 하려고했는데 그렇게되서 마음 상하고 계실거예요



지금 제가 보기에 불편해서 생기는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싶은 구실을 찾고 계신것처럼 보입니다

본인 입장에선 정당한 불만 표현이겠지만 그게 지속되면 그건 폭력이예요

코르테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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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억지로 강요하신게 아닌 이상은 원망은 불필요해보입니다.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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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이 심하게 오셨나 보군요. 하지만 그걸 수술 전에 예상하라는 건 가혹한 말이겠지요.

원망을 할 거면 의사를 원망하시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이에나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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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해서 무엇이 달라질까요.

원망한다 한들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고, 나중에 이별의 시간이 올 때 그런 원망은 오히려 나의 자책으로 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수영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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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걸린 것도 아닌데 편의만을 위해서 아직 개발된지 100년도 지나지 않은 수술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눈이라는 장기는 너무 복잡하고 민감하죠.



시력교정술이란게 시술자와 피시술사의 상태에 따라 워낙 결과의 편차가 큰 시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심한 근시+난시임에도 그냥 평상시 안경,필요시 렌즈 끼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인 결정을 본인이 하셨다면 그 원망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잠시 맘이 편해질 뿐이고 결국 상처밖에 남지 않거든요.

트릭아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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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장애를 얻었다고까지 표현하시고 실제로도 병원에 계속 다녀야 할 정도면 글로만 봐도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그런 부작용이 생길 걸 예상하시고 수술을 추천드린 건 죽었다 깨어나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수술 관련 부작용은 진짜 낮은 확률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수술 전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받고 서명하셨을 때

아실테지만 수술은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딱히 수술하는 의사가 실수를 하지 않아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게 부작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사자인 본인은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면 수술을 추천해주신 부모님 역시 마음이 편치 않으신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니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시겠지만 부모님을 너무 원망은 하지 말아주세요.

결국 서로가 상처만 입게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글을 읽은 저도 참 기분이 착잡합니다.

페이퍼타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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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안하겠다고 버텼는데 강요하고 이랬어도 결국 수술 동의서에 사인하는건 본인이죠...

신의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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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냥 속에 있는 분노를 쏟아낸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한번 가보세요

.지금 상태를 보니 계속 쌓아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정말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는 이유도 부모님한테 무차별적으로 분노를 터뜨리지 말고 상담을 통해 분노의 포인트를 조준을 한 다음 말을 하세요

아마 작성자 분의 글을 읽어보니 눈 수술은 그냥 계기이고 그 전부터 부모님한테 쌓아왔던 감정들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쌓아왔던 감정들이 증오나 우울증 같은 다른 감정들로 변하기 전에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내가 왜 화가 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리고 분노가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해지면 부모님하고 말을 해보세요 

지금 까지 살면서 가슴 속에 응어리 졌던 감정들을 모두 쏟아내면 상당히 편해집니다. 결국 부모님과 자식간의 관계라도 결국 자기 자신이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게다가 지금 상태를 보니 이런 일은 한번 되집고 가야 될것 같습니다. 힘드시 겠지만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고 지금의 자기 자신을 한번 쯤은 뒤돌아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하고 진지하게 말을 해보세요



아 그리고 참고로 정신과 상담을 받기전에 실비 보험을 들어놓고 가세요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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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중에 안경 쓰는 사람들이 라섹 안하는 이유가 괜히 있다는게 아니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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