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북쪽 계왕신이 등장했을때는 Z전사들이 계왕신을 많이 띄워줍니다.

설마 자기들이 느끼는 그 힘이 전부일줄은 생각 못 하고 '명색이 계왕신인데 설마 저 정도밖에 안 되겠어? 힘을 감추고 있는 거겠지' 라고 생각한거라 믿습니다만...

피콜로가 신과 합체해서 인지 자기보다 약하지만 상급자인 계왕신과 싸우기가 거북해서 기권해버린게 한 몫했죠.


그런데 드래곤볼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의문을 가지고 계실 북쪽 계왕신의 발언.


"당시 계왕신은 모두 5명이 있었는데 모두 프리더 따위는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네, 프리더 '따위'입니다.
계왕신이 얼마나 프리더를 얕보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이랬던 이 양반, 나중에 가면 참 안습해집니다.
쫄따구에 불과한 푸이푸이를 상대로 다굴쳐야 한다고 소리지르고, 무슨 일만 터지면 이제 큰일이라고 벌벌 떨죠.


이런 계왕신이 과연 정말로 드래곤볼 역대 보스 중 최고의 포스를 자랑했던 프리더를 얕볼만큼 강한걸까요.


아무리 드래곤볼의 최종보스인 마인부우전이었다고 해도, 졸병인 푸이푸이가 프리더 보다 강하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데브라가 완전체 셀 보다 강하다는 것은 손오공의 발언으로 밝혀졌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이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계십니다.
바로 프리더는 평소에 3번이나 변신해서 자신의 힘을 포풍하향 시켜놓고 지냈다는거죠.


사실상 프리더가 자신보다 강한 녀석과 마주친건 자기 아버지와 형을 제외하면 초사이어인 손오공이 처음이었을테고 모든 변신을 해제한 일은 없었을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계왕신은 프리더의 3단변신 모드(전투력 53만 모드)를 보고 "어? 쟤 저렇게 약한데 왜들 쟤가 무섭다고 난리지?"하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아무리 북쪽 계왕신이 약해도 명색이 계왕신인데 전투력이 53만은 가볍게 뛰어넘겠죠. 모든 변신을 해제한 프리더의 전투력을 모르고 프리더의 전투력이 53만에 불과하다고 알고있다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가설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