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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설 제목이 다들 독특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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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제가 옛날에 정말 감명깊게 봤던 이세계물의 제목은 '제로의 사역마'였습니다. 그게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라이트노벨이었고 또 이세계물이었기에 저에게 가장 강렬한 기억을 주었고 지금은 추억이네요.



 그런데 요즘 이세계물들은 제목이 점점 길어지더니, 10글자도 넘어가고 20글자도 넘어가고, 심지어 30글자 넘어가는 것도 봤습니다.



 사실 이세계물만 그런 게 아니라 라이트노벨계가 전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지만요.



 요즘은 제목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겨야 물건을 팔 수 있다는 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목이 너무 길어진 거 아닌가 싶네요.



 (이 세계는 이미 내가 구해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고, 여기사와 여마왕과 성에서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 말고 다른 용자는)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 정도가 되면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조난을 당해 모든 선원이 사망하고 자신은 아메리카 대륙 오리노코 강 가까운 무인도 해변에서 28년 동안 홀로 살다 마침내 기적적으로 해적선에 구출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가 그려낸 자신의 생애와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



 라던가 



<세계의 여러 외딴 나라로의 여행기. 네 개의 이야기. 우선 외과 의사이자 여러 배의 선장인 레뮤엘 걸리버 지음> 



라던가



 <가장 좋은 국가 통치 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한 진실이 담긴 황금 같은 책자> 같은 예시를 생각해보면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요. 역시 유행은 돌고 도는 건가...



 * * *



 ps. 소설 제목을 어떤 식으로 지어야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제목 짓는 것 만큼은 어떻게 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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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4:24:55 (303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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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약74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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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특색없는 제목보다는 낫죠

<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div>

<div>제목보고서 주인공이랑 스토리가 연상될정도는 되어야하는데 그게 안돼면</div>

<div><br /></div>

<div>독자가 안늘어서 작가에게 손해</div>

<div>작품이 헷갈려서 독자에게 손해</div>

DAEITW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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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2개는 알겠는데 마지막 1개는 뭔가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마셜플랜님의 댓글의 댓글

jlwkrtg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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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같은데요?

DAEITW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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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플라톤이 쓴 원본책이 그런 이름이었나요?<img src="/cheditor5/icons/em/em3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마셜플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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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토머스 모어가 쓴 그 유토피아입니다.

새터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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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유행하는 제목 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주 유명 작가가 아닌 이상 괜히 특이한 제목 지어봤자 외면받을 것 같은데요

마셜플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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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행하는 제목이 뭔질 잘 모르겠습니다...-

새터나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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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을 어떤 장르로 쓰시냐에 따라 다를 거 같은데



한국 웹소식이면 "SSS급 헌터, 천마가 되다" 나 "내가 읽던 소설의 엑스트라가 되었다" 이런 느낌?



일본식 라노베면 "이세계로 갔더니 얀데레 엘프에게 스토킹당합니다?!" 이런 식?



순수 문학이나 다른 장르면...저도 잘 모르겠고요...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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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봐도 무슨내용인지 아는거 까지는좋은데



제목이상의 영양가가 없는 양산형이 문제...

vksxkwlvPdl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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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건 좋은데 내용물도 제목만 보고 넘겨도 이해가 될 정도라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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