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판도 예전만 못해졌군요
2019.11.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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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8년전에 처음 학비 벌려고 시작했을 때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일당 7만원 이지만 연장과 야간이 많아서 월 350넘게 벌었죠.
기공이 되면 단가가 2배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돈 많이 벌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팀장을 달면 중간에 수수료로 챙기는 돈도 쏠쏠해서
월 1000만원 버는건 우스웠죠. 하지만 당시 반장님들이 전부 이거 하지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으회사 들어가라 했는데
그 분들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원청에서 주는 인당 단가는 올랐지만, 하청단계가 늘어나서 실제로 받는 단가는 예전과 그대로입니다. 8년전이랑 그대로에요.
최소 단가는 많이 올랐습니다만, 최고단가가 그대로라서 이 쪽을 업으로 삼기에는 좀 불안해지더군요.
52시간 근무제, 경기불황등으로 전체적으로 일감이 많이 줄어서, 10년전에 700벌던 기술자들이, 지금은 400정도 법니다.
팀장은 더 수입이 줄었죠. 팀장의 주 수입원이 조공들한테 받는 수수료인데, 예전에는 인당 7~8만원씩 떼던 중간 수수료를 이제는
2~3만원 밖에 못 떼니, 그들의 수입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거기다, 60세가 되면, 커다란 현장은 받아주려고 하지 않으니, 노년 수입도 걱정해야 하죠.
기술 배우면 굶지는 않는다고 하던데, 그것도 이제는 옛말 같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진짜로 평생기술을 배워야 굶을 걱정 없이 살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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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ng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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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Raion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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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8:42진지하게 이쪽길을 하시는 분들에겐 엄청나게 달라졌죠
odeng1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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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8:52<div>사실 이런 경우에는 기술이 단순해서 5년만 배워도 30년차와 다르지 않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만</div>
로튼애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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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9:48꿈구는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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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9:54steelbear74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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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20:10odeng1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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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20:21steelbear741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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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20:53<div>쓰고 반박하는걸 반복하다보면 훌륭한 포럼게 글이니까요...</div>
스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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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10:20룸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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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20:45<div><br /></div>
<div>실질적으로 일감 문제는, 이쪽 시장에 조선족 F-4 등이 유입되고 가격 경쟁이랑 인력 경쟁을 엄청 때려버려서가 클 겁니다. 자격증 따기 쉬운 종류의 기술은 조선족 기술자들이 엄청 먹고 들어왔죠.</div>
비겁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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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23:29<div>하지만 조선족은 믿을수가 있어야....</div>
원두캔커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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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10:25노아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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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14:14제로이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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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14:23<div><br /></div>
<div>원래 8년전에는 작은 현장들이 많아서 3탕 이상 뛰었지만 지금은 작은 현장을 하루에 한탕 뛰기도 힘들 정도죠.</div>
<div><br /></div>
<div>그래서 사람들은 아파트 현장으로 몰리고 수요와 공급처럼 수요자가 늘어나니 공급자가 힘을 휘두르는 형세가 되었습니다.<br /></div>
alph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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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16:52BlackPara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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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