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내기하고 싶다...

2018.09.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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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론 도박을 말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나무위키 '내기'를 쳐보니 도박이 나오더군요;;)

그저 시간을 보내다보니 뭔가 무의미하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활력이 확 죽어버릴 줄은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군인으로서 복무에 잘 적응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고;;
뭐, 언제는 끈기가 있었냐만은 요즘은 참 숨만 쉬는 동물이 된 듯 합니다.
글도 써야 하는데 계속 방치되는 건 물론이요, 삶은 만화만 보는 일로 점철...

이러다보니 뭔가 새로운 걸 추구하고 싶네요.
가령, 제곧내로 내기랄까, 내기랄까, 내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래동안 고민하고 갑자기 들었던 생각입니디만, 이외수 작가 (표현이 적절할 지 모르겠군요.) 의 일화가 떠오르덥니다.
하도 글이 안 써질 때, 스스로 통조림을 하기 위해 집 밖에서 숙박을 하셨다고. 

그런 의미에서 좀 유머러스하게 내기를 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좋겠으나...
제게 문학적인 인맥이나 관계는 전혀 없는지라 방법이 없고 사이트도 딱히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무리한 다짐이나 결의를 해도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효과가 별로 없는 게 단점. 으흠...

삶을 의미심장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환경이 참 고독하네요.
사회에서라면 단체라도 들어서 서로 주고 받는 피드백이 있는데 군대는 그게 안 되니...
입대 전에 블로그 운영할 때도 광고 수입 10% 기부 방식으로 운영해서 탄력을 받곤 해서 좋았습니다만...
요즘 삶에 강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나날입니다.
이하는 제가 생각한 공상을 써봅니다.
만약 타입문넷에서 내기를 걸고 한다면, 12월 31일까지 현재 작성 중인 단편 2개+장편 1개 완결. (미션 1)
군생활 끝날 때까지 장편 하나를 추가로 완결한다. (미션 2)
성공 - 미션 1 성공시, 서울 정모. 미션 2 성공시, 프링글스셔틀 2회차. (임의로 만들어도 좋을듯.)
실패 - 미션 1 실패시, 코미디 단편 1개 + 문학 관련 공모전 2개 참여. 미션 2 실패시, 벌칙 (임의) 실행 + 3만원 기부.
할 일 없다보니 이상한 걸 생각해내는 듯 하지만...

왠지 이렇게라도 승부욕을 부리고 싶은 근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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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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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21:27:47 (4881일째)
"웃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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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Eida님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의 댓글
드레고닉님의 댓글
지면 통장 잔고가 위험하죠. 아주 짜릿할겁니다
오야야경님의 댓글의 댓글
말보르기니님의 댓글
<div>세면대에 물틀어놓고 음료수 사러 갔다오기.</div>
<div>욕조에 물틀어놓고 밥먹고 오기.</div>
<div>일상을 스릴있게 보내는 방법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오야야경님의 댓글의 댓글
말보르기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