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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통회사의 달인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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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뭔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의외로 대단히 중요한 일들이 많죠



왠지 회사 일과 관련된 것도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뭔가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 실장님이나, 아니면 경제지에 나오는

엘리트 해외파 비즈니스맨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직장에서 티가 나지는 않지만 의외로 엄청난 일들을 해내시는

달인의 경지에 달하신 분들이 존재하더라구요.



왠지 그런 이야기들을 알음알음 들어 모은 풍월로 한번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신빙성은 다소 낮고, 그저 재미로 봐주세요.





1. 17 대 1

어느 회사의 신규 사업부문의 지원 업무를 맡게 된 대리님. 원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고, 신규 사업이라 회사 내의

시선이 주목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직무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역할이었음.



하지만, 원래 성격이 묵묵하고 튀지 않게 자신의 일만 집중하는 성격인 탓에 그 일에 대해서 불평없이 맡아서 집중함

그렇지만 워낙에 크게 어필할 일이 없는 오퍼레이션 지원 업무인지라, 실수가 생기진 않았지만 큰 업적도 전무해서

본인의 커리어를 많이 까먹게 되어버림.



그래서 동기들 다들 승진하고 잘나가는 와중에 인원 충원도 없이 홀로 맡을 일을 묵묵히 몇 년간 하며 승진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머물러 버림. 그리고 한참 세월이 지나고 관련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해서, 전에는 힘들고 지루하고

빛도 안나서 관심도 없던 관련 자리에 사람들이 욕심을 내기 시작함.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발령이 나서 다른 곳으로 전출



그리고 라인타고 들어온 새로운 야심가가 그 대리님이 몇 년간 하시던 일을 받아서 시작했는데… 거기서 난리가 남.

야심가가 드러누워 버림. 이건 도저히 혼자 할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래서 그 담당자가 발령이 나고 다른 사람이 또

그 자리에 왔는데… 석달만에 병가내고 휴직 들어감.



업무 분석을 해보니… 이게 도저히 혼자서 하고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업무량을 전임자인 대리님이 묵묵히

하고 있었던 것임. 당연히 충원이 되어야 할 상황인데도 워낙에 불만도 잘 말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회사가 뭉게고 있다가

실무자가 나가니 그 업무가 안돌아가 사업이 꼬일 지경에 이르름.



그래서… 결국 회사는 뒤늦게 인사 관리와 직무 분석의 실패를 인정하고 해당 업무에 충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한두명의

충원으로도 도저히 일이 전에 혼자하던 것 만큼 나오질 않음. 그래서 결국 전임자 대리가 혼자 하던 일을 하는 전담 팀이

꾸려지게 되고, 그 인력이 무려 17명… 은 아니고 7명으로 된 팀이 만들어짐.



대체…. 전임자인 그 대리님은 뭐였는지… 그 미친 업무 역량과 말도 안되는 인내심에 경의를…





2. 마추피추

어느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일. 수출 업무를 하게 되면 상자를 컨테이너에 싣는 상차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 센터에 오랫동안

근무를 해오신 하역 인부 어르신이 계셨음. 상당히 오랜 시간 그 물류센터의 상차 작업을 해오셨는데… 어느 날 센터의 상차

업무 자동화가 도입되면서 인력을 줄이게 됨.



그래서, 나름 정규직만은 못해도 연차가 길어서 급여가 높으신 그 어르신은 하던 일에서 사직하심. 그런데… 그분이 나가시고

나서 물류센터가 난리가 나버림. 그건 바로 컨테이너의 적재효율이 이전에 비해 처참하게 떨어지는 수준으로 나오는 것.



컨테이너라는 것이 가능한한 물건이 많이 실리면 실릴수록 운송비를 아끼는 구조인데, 네모난 구조에 서로 다른 종류의 물건을

채우다보면 어쩔 수 없이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 그래서 그걸 효율화 하기 위해 적재량을 계산해서 관리하는 자동화 설비를

넣은건데… 그 시스템으로 돌린 것이 이전보다 턱없이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 발생.



알고보니 그만두신 그 어르신이 적재하시는 방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빈틈없이 채워넣는 테트리스의 진수였던 것임.

이게 간단해 보여도 서로 다른 규격의 다양한 박스와 박스로 안되는 물건들을 그 정도로 빈틈없이 채우는 건 대단히 어려운

작업 중에 하나임. 근데 그분은… 그 작업에 정말로 빈틈이 안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넣는 신기를 발휘하신 것임



그래서 별명이 마추피추. 왜냐하면 전에 모 다큐멘터리에 나온 잉카인들이 만든 면도칼 하나도 틈에 못들어갈 정도로 빽빽히

쌓은 성채 구조를 보더니 붙은 동료들이 붙인 별명. 아무튼… 그 오버테크놀로지 잉카인의 기상 덕분인지 전산마저도

넘어설 수 없는 극한의 효율적인 상차를 하신 그분이 그만두시고 물류센터의 효율은 극단적으로 떨어져 버리심.



결국 물류센터는 눈물을 머금고 회사 복귀를 요청드렸으나… 허리 아파서 더 하기 싫다는 답을 들었다나 뭐라나.





3. I can`t speak

모 무역회사에서 벌어진 일. 스낵류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해외 거래를 위해 관련 무역업에 경험이 있는 경력직원을 채용.

그런데 그 직원은 왠지 경험자라는 말과는 달리 무역 실무나 세부 용어도 잘 모르는 의심쩍은 면모를 보여줌.

그리고 하는 일이라고는 대외 무역 영업이나 협상보다는… 맨날 해외 나가서 술마시고 오늘 일이 다반사.



회사는 상당히 빡쳤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오퍼가 들어오기는 하는지라 크게 터치하지 않고 알아서 하게 내버려둠. 그리고

그런 식으로 회사의 수출 물량이 느슨하지만 조금씩 신장을 하며 세월이 흐름. 그런데 어느 날 회사에 오너 친척이고

유학파에 무역 전공을 하신 분이 입사하시게 됨.



들어오신 오너 친척분은 영업 담당자의 관리 현황을 보고 기가 막혀함. 뭔가 서류도 구멍 투성이에 불확실한 것이 가득한

상태에 담당자도 업무 신뢰성이 너무 없었음. 소소하지만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음주가무를 저지른 것도 드러났고. 그래서

분노하신 오너 친척은 그 사실을 오너에게 보고하고 전격 그 담당자를 파면.



그리고 본인이 직접 부서를 맡아서 흐트러진 업무 기강을 잡고 제대로 수출 업무를 진행하려 함. 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수출 실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버림. 경악한 오너가 정황 조사를 해보니 상황이 이랬음. 나름 의욕에 넘치는 오너 친척은

기존 소형 거래선을 손만 많이 가고 돈도 안되는, 결론적으로 영양가 없다고 끊어버리고 대신 대형 거래선을 수배함



그런데 대형 거래선이 그렇게 간단히 오퍼를 줄리는 만무하고 협상은 년단위를 넘어가며 질질 끌림. 그리고 그 사이에 소형

거래선은 거래가 다 끊기고, 그나마 남겨둔 곳들도 다른 거래처가 끊기는 걸 보고 미리 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대체 품목을

찾거나 아예 자기들이 먼저 거래를 끊어버린 거임.



겉보기에는 허접해 보이고, 무역 용어도 잘 모르는 전임자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전임자는 해외 고객사들에 대한

관리는 엄청나게 잘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방식은 허술하고 금액은 적어도 인간적인 정으로 받아오는 거래들이 쌓이면서

신뢰와 거래 확대가 이뤄지고 있었던 것임. 근데 그걸… 먹물께서 대차게 끊어버리고 대학 시절 리포트 주제로나 쓰던

대형 거래선과 실제 거래를 성사시키려 했으니…



결국, 탁상공론 오너 친척은 쌍욕 먹고 쫓겨나고, 전임자는 오너께서 싹싹 빌어서 다시 모셔오심. 그리고 그 이후로는 그분의

영업에 전혀 태클을 걸지 않음. Incoterms 용어도 잘 모르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회사 영업으로는 잘나가고

계신다 함. 결국 무역이든, 외국인이든, 장사는 사람과 사람간에 통하기만 하며 된다나 뭐라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경악스러운 사실은… 심지어는 그 분, 영어도 못하신다고 함. 근데 통역도 없이 어떻게 술마시는겨?





4. 리얼 레인맨

모 점포에서 있었던 일. 점포의 후방 재고 정리 사원으로 점포 인근의 복지센터에서 주선한 장애인 청년을 채용하게 됨.

엄밀히 말하면 장애인은 아니고, 약간 자폐증이 있는 청년이었음. 그래도 좀 심하지는 않았는지 점포 후방의 재고를 나르는

일을 하게 됨. 그리고 얼마 후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야 할 일이 생겨 그 청년에게 점포 발주를 한번 시켜보게 됨.



단순 하역만으로 채용한 청년이라 불안해 했지만, 의외로 단말기 발주를 넣는 업무는 정상인과 다름없이 소화를 해냄.

그래서 종종 그 업무도 하게 하며 업무 영역을 넓혀줌. 그런데 어느 날 그 청년이 넣은 발주가 경고 메세시를 띄움.

놀란 담당자가 확인을 해보니, 그 청년의 발주가 전산 발주 단말기에서 나온 권고 수량과 무관하게 발주를 한 것임



그래서 그 청년을 불러서 왜 그랬는지 경위를 확인해봄. 그런데 그 청년이 생각치도 못함 말을 함. 그건 바로… 전산 발주

예측이 틀렸기 때문에 자기가 맞게 넣었다고 함.



일반적으로 전산 발주 단말기는 기존 재고와 출고량을 계산해서 권고 발주량을 화면에 표시해서 발주를 하게 유도해주는데

그 권고 발주량이 틀렸다고 청년은 이야기 한 것임. 뭐가 틀렸냐는 말에 청년이 말하길… 당일 매출이 발생된 내역은 익일에

재고에 반영이 되서 권고량이 뜨기 때문에 발주 권고량은 하루라는 시간의 차이의 오차가 발생한다는 것임



거기까지는 청년의 말이 사실. 실제로 매출은 익일 재고 반영이니 권고량은 하루 차이를 두고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임.

그런데… 그 오차는 어쩔 수가 없음. 왜냐하면 그 오차를 없이 발주하려면, 당일 발생한 매출 상품의 종류와 코드, 수량이

전산에 연결 반영이 안되니 그걸 전부 기억으로 연결해서 발주를 해야하기 때문이었음.



근데… 그 청년은 그게 가능했음. 작은 점포도 아닌 대형 매장의 발주 수량을 다른 전산을 보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당일

매출 내역을 전부 암기해서 발주하는 것이 가능한… 인간으로서 도저히 말도 안되는 재주를 가졌던 것임.



경악한 점포 담당자들이 모여서 확인해보았는데… 정말로 그 청년이 넣은 발주가 전산 예측 발주보다 실사에 정확한 수량이란

사실을 알게 됨. 바코드 30개도 암기가 간단치 않은데 그걸 다해내는 이 청년의 말도 안되는 능력에 전원 경악. 그리고…

기계가 아직 인간을 이기려면 멀었다는 사실에 다들 안심?



아무튼 그 청년은 복지관 담당자에게 경위를 전하고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특수 학교로 보내라고 회사에서는 퇴직을 권유함.

지금 어떤 공부를 하시는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아직도 종종 추석이나 구정에 점포가 바쁠때면 점포에 도와주러 알바하러

오신다고 전해짐. 크흑, 무슨 놈의 천재가 인성도 좋아….





5. 나의 개저씨

모 화장품 회사에서 있었다고 전해지는 일. 어느 화장품 회사에 요즘 소위 말하는 개저씨라 불릴만한 팀장이 계셨다고 함.

맨날 술만 마시고, 숙취에 흐느적 거리면서, 여자들한테 수위를 오가는 농담이나 해대고, 영업보다는 어디 나가서 땡땡이 칠

궁리나 하시는 전형적인 몹쓸 상사에 개저씨라 불릴만한 분이셨음.



화장품 회사는 특성 상 여성 직원이 많은 구조인데… 그런 상사 분의 느글거리는 태도에 부하직원은 물론 같은 부서장 급들도

불만이 많았다고 함. 하지만 결정적인 사고를 치지는 않고, 나름 영업 실적은 좋았기에 어찌하지는 못함. 하지만… 거래하는

유통사의 바이어들이나 매장의 직원들도 맨날 와서 성희롱의 수위에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그 상사의 태도에 클레임이 많았음



그리고 어느 날 해외 유명 화장품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준 임원급으로 오신 여자 팀장님이 새로 오심. 그리고 그분은

동료에 고참이지만 약간 낮은 직급인 그 상사를 심히 못마땅하게 여기셨고, 그런 여자 팀장의 의견에 회사 내에 그 상사에게

시달리던 여직원들도 동조하며 그 상사를 몰아내자는 기류가 형성됨.



결국, 회식 자리에서 누굴 특정하지 않고 했던 음담패설을 근거로 회사 내에서 그 상사에게 징계를 먹이는 것에 성공하신

그 여자 팀장. 개저씨 상사는 억울하다고 하소연했지만 그간 모인 여직원들의 불만과 유통사 바이어와 점포 직원들의 불평이

징계위에 올라가며 빼도 박도 못하고 징계 결정. 결국… 고민 끝에 그 개저씨 상사는 자진 퇴사를 하심.



뭔가 승리의 날이 되었다고 환호하시는 직원분들… 그런데, 문제는 그 분이 퇴사하시고 나서 발생을 해버림.

갑자기 회사와 거래처의 관계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져 버리게 되었음.



어처구니 없게도 개저씨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자 분들을 집적거리던 그 상사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 활동의

본질이라 할만한 점포 관리와 유통 거래처 관리를 꼼꼼하게 챙기고 각종 트러블들을 욕먹어가면 처리하고 계셨음.

그런데 그 분이 퇴사하시고 새로 영업을 맡게 되신 팀장들은 전임자만큼 욕먹어가며 일하는 리스크를 감수하려 하지 않음



그러다 보니… 거래처와 공급사와의 관계가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함. 그리고 전임자가 나가자 양쪽에서는 알게 됨.

사실 중간에 부담없이 욕할 수 있는 상대가 편하다는 사실을… 전에 경박하기 그지없던 그 양반은 서로가 욕하면서도

큰 문제가 안되고 업무가 계속 이어졌는데… 새로 마주한 담당자끼리는 사소한 일로도 큰 불화가 생겨 대형 문제로 이어짐



그러다 보니… 전에는 사소한 일도 어영부영 넘어갔던 것이 이제는 숫자 하나만 틀려도 책임 소재니, 증빙이니 하며 난리가 남.

다들 알다시피 비즈니스에서 이런 트러블이 이어지면… 피차 거래하기 싫어짐. 그건 바로 매출 감소로 연결.



그리고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바이어는 그렇다 치고, 점포의 직원들은 그 개저씨 상사의 퇴사에 큰 불만을 품으심. 물론,

성희롱 같은 수준의 개드립이 싫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문제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적극 해결해 주고 오고, 회식하자고

하면 법인카드로 팍팍 그어대며 술이랑 밥사주던 양반이었는지라 그런 것이 없으니 그건 그거 대로 불만.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유통사 바이어도 여자. FM도 여자. 공급사 관련 직원들도 대부분 여자. 심지어는 손님도 맨날

여성분들인 화장품 매장에서 그나마 얼굴 볼수 있는 남자는 그 개저씨 상사 밖에 없다 보니…

있을 때는 짜증났는데, 없어지니 더 짜증이 나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 각 매장에서 분위기 최악에 일부 편집샵이란 도매는

그 회사 상품 안받겠다는 반응까지 보이심.



그리고 징계에 대한 것도 워낙에 소소한 걸 부풀려 징계를 먹인지라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음. 회사에서는 다시 그 개저씨를

모셔오려 했지만, 이미 다른 회사에 이직하셔서 복직은 사절하심. 그리고 그 개저씨 징계먹인 여자 팀장은 실적 안나오고

욕만 먹어서 짜증났는지 다른 업계로 이직. 거기다 중국 시장이 어떤 모 무기 체계에 분노하신 덕분에 매출도 격감.



덕분에 한동안… 유통사에 말도 안되는 파격가 행사를 공급사에서 제안하는 것에 놀란 바이어가, 대체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 질문에 담당자가 한숨을 푹 쉬면서 털어놓은, 모 대공 미사일에 가려진 회사의 뒷사정이라고 함.







흠… 항상 그렇듯이 상당한 과장이 섞이기는 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이지…

소설은 좀더 단련하고 팩트에 맞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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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고급미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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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그런대로 해피엔딩인데 1번의 전임 대리님?! 어떻게 되신거죠?! 능력자면 가져다 써야지!

플라잉란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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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진 입장에서는 저런 달인들의 노하우들을 문서화하지 못한 게 정말 뼈아프겠군요.



1번 케이스만 해도 인건비가 6배 증가했는데...

리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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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이 그대로 인력 착취로 이어지지 않고 관련 진로를 제대로 밟게 하기 위해 퇴직을 권유했다는 점이 놀랍군요....

드레고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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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대체 뭐죠? 저것이 만화에서 볼법한 천수관음을 쓰는 굇수인가

EED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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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4번  빼고 사장이 직원들의 일처리를 제대로 파악 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군요.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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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사례라면... 우선 "글자" 로 적는 건 되지는 않지만, "대화" 는 가능한 것.&nbsp; 혹은&nbsp;<span style="font-size: 9pt">통역을 잘 하는 사람을 필요할 때 같이 다니며 일을 할 수도 있겠죠. 완전히 대화가 제대로 안된다면 그건 절대로 무리라고 봄니다.</span>

<div><br /></div>

<div><br /></div>

<div>사회 일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람들의 능력이 드러나죠. 일이라는 것도 함부로 하나만 보고 평가를 내리다 문제가 터지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 있는 사람이 사고를 치면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죠.(...)<br />

<div><div><br /></div>

<div><br /></div></div></div>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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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분은 도대체...유비나 유방이셨나?!

고기매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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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보기만 해도 문제가 보이는데 회사에 남아 있다는 건 그 문제를 메꾸고도 남을 사람이란 겁니다[...]

칼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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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모르고 러시아어도 모르면서

생판 처음 보는 러시아 인들과 모스크바의 처음 가본 동네 공원에서 보드카 병나발 불어 본 제 경험상 말이죠?

혈중 알콜 농도가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한시적으로 바벨탑을 관측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적당한 소질이 있다면 통일 언어 인터페이스에 접속 하는 게 가능합니다.



간단 요약 : 원래 주정뱅이들이 끼리는 말이 아니라 술로 대화하는 법 입니다

섭고편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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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성한 칼라에 접속하게 되는 것이군요

오메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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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를 끊어야하오!-정말 끊었다-아몬이 우주지배 (응?)군요?

은나노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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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더라는 잼있어....

루이아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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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사례 비슷한거 저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어요!

학교 교수님이 예전에 컨테이너 적재 실무뛰던 일 한적 있는데 어떤 회사에서 낸 견적보고 '겨우 이거밖에 못싣는다고? 내가 직접하면 그거 1.5~2배는 실을수있는데?' 하고 직접 실어서 했다고 전에 들어본적 있어요!

착한녀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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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br />

iide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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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게 역시 다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네요.

Typho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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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언어야..... 그냥 출장가서 맞부딛치면 어떻게든 다 통하게 되더군요......</div>

<div><br /></div>

사도네는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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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간관계 관리잘하는 사람들은 대단 (사장님을 보며)

글라이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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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이른바 잘나가는 사장님들 비지니스하는거보면 반은 사기꾼처럼 보이는데 그걸 어찌어찌 잘 굴려가는거보면 진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되더군요.

<div>&nbsp;더불어 나같은 사람은 장사한다고 깝치다간 한방에 말아먹겠다는걸 깨닫게 해주더군요.</div>

리스타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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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같은 사람 회사에서 보면 다시 모셔오고 싶을지 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소주병으로 머리 깨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죠.

오메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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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어째 사례 중 반 가까이가 라인에 인맥이 사단을 냈다?

cpripedium님의 댓글

이시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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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애초에 직장 생활도 인간관계에서 시작되는건데... 그걸 관계 없다고 갔다 버리는 시점에서 아웃.</div>

<div>인맥 자체가 곧 직장의 회사 경험이자 중요한 신뢰와 신용적 존재.</div>

<div>그런 핵심을 인간관계 시점을 안 보고 리포트 같은 무감성적인 방향만 할 경우 당연해 그 회사는 나가 죽지요.</div>

<div>그리고 자동화라던지 인공지능만으로는 무리고 인간의 경험과 독특한 상상력 등등을 생각한다면 인공지능이나 자동화는 인간의 수작업과 경험 앞에서는 못 이깁니다.</div>

<div>특히 대량생산형이 아닌 소량 작업형은 그야말로 인간의 능력이 중요.<br /></div>

푸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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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수수하게 굉장한 능력자가 많네요.

MRPE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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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서 보니 그냥 비지니스 도시전설 같네요...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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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사례가 훈훈해서 좋네요.

Xiss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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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군대 행보관 업무능력 전설 같은 느낌이라 되게 익숙하네요 일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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