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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상담/푸념) 짝사랑 + 첫사랑 + 장거리 = ? 이 난감한 상황을 어찌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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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오늘 휴가를 쓰고 적는 것임을 밝힘니다. (혹시 몰라)


warning) 요약을 만들려했으나 정리가 안되서 포기. 시간이 있으신 분들이 읽는걸 추천합니다.


warning) 써가던 중 머릿속에 새하얗게 되어 지리멸렬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면 눈치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짝사랑을 하고있으며 게다가 이게 첫사랑이고 여기에 장거리라는 3고가 겹쳤습니다.


 


이 장거리가 지금 반한 여자애(Y)는 중국에서 유학 중이고 저는 지금 한국에서 공익으로 복무 중입니다.


 


중국에서 유학하는 애랑 공익 복무 중인 놈이 어떻게 만났냐 묻는다면 대략 2년 이젠 3년전쯤. 아직 대학 입학전 시기에, 지금의 저를(공익을)하게 해준 허리문제가 생기고 몸 사태를 호전시킬 겸 살빼고 운동하다가 살빼는건 좋은데 몸만 만들면 어따 쓰나싶어서 도장을 다니다가 그곳에서 만나게 됐었습니다.


 


어느날 도장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같이 나가게 됐었는데 Y가 먼저 말을 걸더군요. 과거의 여자경험 전무(있다하더라도 달달한 뭔가가 아니라 그냥 사무, 필요한 일만 전해줄 때 정도가 끝) + 초딩시절 여자 패거리의 위압감에 생긴 껄끄러움(여자애들 다섯이 모여서 구석에 몰아넣으니 위압감이) + 기본적인 아웃사이더 기질로 인해 극단적으로 낮은 커뮤 능력과 겹쳐 어버버 거리다가 서로 카톡을 등록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전 그걸 그저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구나~. 나같은 놈이랑 교환도 하네.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제가 보낸 적은 없었고 Y도 실제로 보낸 적은 거의 없어서 저도 신경 끄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쩌다보니 같이 Y가 원래 유학 생활을 하던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밥 한번 같이 먹게 되더군요. 그래도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그 이후 서로 연락도 안하고 있었고.


 


그렇게 대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학교가 지방인 관계로 원래 다니던 도장은 포기하고 그냥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된 운동과 그림, 그리고 과제, 동아리 친구들과의 교제로 또 시간이 흘러갔었습니다. 그 사이 큰일은 없이 또 1학년 2학기가 시작됐었고. 학교 과제로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기숙사에서 추위에 벌벌떨며 지내던 중 어느날 카톡으로 휴대폰 진동이 오더군요. 가족들 말고는 모든 카톡은 알람을 꺼놓고 있었으니 집인가? 해서 휴대폰을 집으니,


Y였습니다. 그때는 실제로 깜짝 놀랐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그때 그녀에게 반했냐고 하면 아니라고 바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시에는 과제도 정신없었고 운동이 취미가 되어서 제 개인 활동에만 신경을 쓰고있었거든요.




그래도 이후 관계가 이어져 Y가 먼저 보내면 앞서 말한 여자에 대한 껄끄러움(신경을 거스르지 말자)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생긴 나같은 놈을 계속 상대해 주는 사람에게는 예의를 다해라는 모토가 섞여 Y가 보낸 카톡 내용이 힘들어 보이거나 할 때는 그냥 제 부족한 머리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을 그때에 맞게 해주는 정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재수 스트레스와 기타등등으로 옆구리가 미친 듯이 시려도 그냥 시리다는 이유로 여자들에게 들이대는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데다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던가 하는건 딱히 생각해 본적도 없어서 Y에게도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더해서 떠들때는 시끄러워도 평소에는 과묵한 이미지 때문에 선배들의 연애 사정과 그 사이 있던 일들의 고충들을 상담(그냥 들어주는) 역을 하다보니 연애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도 있겠죠. 그 덕에 피해간 악재도 있었으니 다행이지만요. 그 결과 그냥 어쩌다 생긴 나에게 적의와 무관심을 가지지 않은 특이한 여자를 한 명 알게 되었다가 다였죠. 솔직히 말그대로 전 저 개인만을 신경쓰느라 다른 일들은 전부 귀찮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바빠서 못한 경우도 있지만 귀찮아서 중요한 일같지 않으면 대충 대응하고 무시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1월쯤인가에 제가 카톡을 끊고 있었죠. 까놓고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2학년 2학기가 절정으로 피곤했던데다가 취미였던 운동과 그림이 계속 한계를 보여 초조해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집안에서는 아웃사이더 기질로 밖에서 나가 놀지를 않는 저희 삼남매 중 유일하게 이성과 끈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어머님이 연락 좀 하라고 옆에서 성화셨죠. 그래도 계속 넘기다가 5월에 훈련소에 들어가(선복무로 12월에 이미 복무자체는 하고있었습니다) 6월에 나왔고, 퇴소 때 어머니가 마중 나와 자가용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채근하시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보내봤었습니다.설마 무시한지 6개월이 되가는데 답장이 오려고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답장이 오더군요.


 


...어라?


 


그리고 갑자기 세상에서 제일 큰 죄인이 된듯한 미안함과 함께 죄책감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눈치를 보기 시작했었죠.


 


요약


 


Tenki: 그 동안 씹어서 미안합니다.


Y: 괜찮아. 그럴 수 있지<-요약하자니 잘 모르시겠지만 뭔가 표현하기 힘든 차가움이 느껴졌었음<-이런 느낌


Tenki:


 


이후 가능한 제가 먼저 카톡을 보내고(그래도 아직은 별 생각이 없어서 자주는 아니고 2주에 1~2)있었습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보니 반해있었습니다.


 


처음엔 대학교 시절의 대선사 급으로 연애를 경계하던 넌 어디간거냐. 그 덕에 지뢰도 피했잖냐!’ ‘이건 성욕에서 시작된 멍청한 생각으로 상대에게 잘 아는것도 크게 없으면서 뭘 빠져드냐 멍청아’ ‘무시하던건 넌데 뭔 자격으로 그러냐 찌질아 등 수차례 스스로에게 타일렀습니다. 아니라고.


 


근데 생각처럼 안 되더군요.


 


갈수록 머릿속에서 안 사라지고 가끔 그 감정이 가라앉으면 역시 아니었어하는 순간 얼마 지나지 않아 으어어하고 더 크게 감정이 밀려오더군요.


문제는 연애와 사람을 돌같이 하고 지내던게 이렇게 뒤늦게 밀려 올 줄은 몰랐습니다.


 


3년 가깝게 뜨문뜨문하지만 연락하던게 보는 시각이 바뀌니 갑자기 엄청 신경쓰이기 시작한 겁니다.


아는 사람들은 일단 연락을 끊지 말고 길게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고 호불호를 알도록 노력하라고 하더군요. 실제로도 맞는 얘기인거 같아서 나름대로 알려고도 하고 약간씩은 알게 되었다고 생각(믿고 싶습니다)합니다.


마음이 커지던 중 있던 일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고 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ex)(단 현재로부터 2개월 내에 있던 일들입니다)


1. 새벽에 술마시고 보이스 톡으로 전화하고는 눈앞에서 친구들이 꽁냥 거리는거에 자기도 남자랑 사귀고 싶다고 하거나.


2. 알바 도중 한가하다고 전화하거나(가 먼저 가능하냐고 요청. 그 상태로 몇 시간이나 내내 전화하다 몸 상태가 나빠져서 끊음)


3. 한국의 기묘한 행사(사과 데이) 얘기를 하면 중국의 연인들의 행사 얘기를 하거나.


4. 가끔 여자친구 안 사귀냐 물음(단 이건 여자 좀 사귀고 나는 신경 꺼로 읽히기도 함)


 


이게 솔로기간이 길어 제가 멋대로 착각하고 더 일 키우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평소에는 남자 만나는거에 싫은 반응이었어서 저도 그 얘기는 안 꺼내고 있었거든요.


문제는 새삼 신경쓰이고 나니 카톡하는 내용들이 매일같고 내용은 안 바뀌는데(아침 인사, 식사 했는지, 뭐하는가, 잘자세요 etc, 물론 가끔 새로운 이야기 거리 생기면 하기는 했습니다만, 커뮤력이 낮아...) 강아지마냥 계속 반응해달라는 듯이 행동하는 바람에 3년 다 되가서 이제와 제가 달라붙으니 초반에는 괜찮다가 요즘 어색해 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번 주말부터는 연락을 안 하고 있습니다. 부담스럽거나 껄끄러워하는거 같아서 말이죠. 제가 미움받는게 두려워서 그런것도 있고.


 


그리고 오늘로 3일째 카톡 안하면서 초조해하는 시점에 조금 진정되니 든 생각은 제가 너무 다가가려든게 아닌가 싶고, 그렇다면 기간을 두고 다시 연락하는게 좋을거 같기는 한데 다시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그런 생각만 듭니다.


 


좀 더 알아가고는 싶은데 이야기하려다 부담주는거 같고.


 


 여기 문넷에도 보면 해외에서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세세하게 얘기를 꺼내면 그 여자애 근처에 아는 사람이 나타날거 같아서 무섭기는 한데. 제 친구들 중 이런거 상담할만한 녀석들이 없습니다(단언). 진짜로요(전부 모태 솔로에 저보다도 솔로가 악화된 상태로 제가 피한 지뢰를 밟아버린 놈들)




그래서 몇주를 고민하다가 여기에 올려봅니다.


 


일단 그녀는 내년 1월에 귀국하는데 그때까지 좋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 하고, 자연스럽게 지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바랍니다.




 혹은 제게 하고 싶은 다른 조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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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2

만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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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img src="/cheditor5/icons/em/em82.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nbsp; 내가 연애 경험이 있을리가 없잖아...!!<br />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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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분도 가끔있으니까...!<br />

필라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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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님... 집결장소가 어디 입니까.

죽창 반입 가능하죠?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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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싹도 안 났는데요 뭐!<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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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실패해도 괜찮다, 좋은 사람에게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릴 뿐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하시는 게 어떤지.

<div>중국 유학 중인 상대라면 장기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너무 계속 달라붙을 필요는 없고, 꾸준히 연락하고 응원하고 힘들 때 푸념을 받아주고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고......까놓고 말해 지고지순하게 대하는 거네요.</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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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의 사례를 봐도 그렇더군요.<br />근데 지금 단추를 잘 못 채운거 같아 불안해서 그렇습니다.<br />갑자기 카톡을 끊더니 말이 없어져서...(톡방을 나간게 아닙니다. 둘이 얘기 도중 툭하고 끊겨서 그래도 3일째 방치중)<br />

소설덕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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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기 전에는 그냥 포기하세요 라고 생각한 절 후들겨주세요...<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일단 그분이 만물을 사랑하는 아가페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일수 있으니까 정보를 수집하는게 우선이겠는데요?</div>

<div><br /></div>

<div>장수를 잡으려면 말부터 잡으라는 말이 있는데 여자분 친구분들과 친해지는건 어떨까요?</div>

<div><br /></div>

<div>전술의 기본은 적진 정탐이니까요!</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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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친구들은 전부같이 중국에 있을텐데 갑자기 중국애들 연락처다 뭐다할 수가...<br /><br />탐사정 보내는게 불가능해 직접 침투해 알아내야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

소설덕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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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따지고 있다보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div><br /></div>

<div>탐사정을 보내는게 불가능하면 scv라도 마인드 컨트롤해서 스캔을 뿌려봐야죠!</div>

<div><br /></div>

<div>어떤 상황이던지 방법은 있습니다.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죠.</div>

KaMu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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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사랑이야기라니....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은 부디 연인이 되는데 성공하셔서 설탕을 한 가득 뿌려주세요!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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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한번 뿌려보면 좋겠습니다.<br />가끔 염장얘기 나와도 농담으로 같이 죽창이다 뭐다했는데 이번엔 진짜 죽창 맞을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br />

르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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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짝사랑에 첫사랑에 장거리라니 이건 너무힘들겠군요.... 힘내세요.</p>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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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계획적인 고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div><strike>그리고 차여서 술을 마시는 거죠.</strike></div>

<div>어떻게 되던 마음은 정리가 되실테니까요.</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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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순간 그런 충동을 느낀적은 있는데 그렇게 결과를 낼지 아니면 좀더 지낼지의 결과는 1월에 그녀가 돌아와야 알거 같습니다.<br />

젝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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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좋게좋게 생각해 봅시다... 아직 사귄 건 아니니 장거리는 빼고, 결국 첫사랑 짝사랑만 남는건데 벌써 어려움이 3분의 2로 줄었군요! 그리고 보통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시작되니 두개를 합치면 그냥 첫사랑일 뿐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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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3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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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직접 만나는것도 시작을 하시고 고민부터 하시는건 안좋겠죠...(판에 박은 애기)</p>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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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날을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만나자고 얘기는 했고 상대도 오케이는 했는데 직전에 거절하거나 말 바꿀까 두려워서...<br />

오야야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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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점점 카톡 안 하다 헤어졌...<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일단 고백부터 하시는 게...꺼려지시면 친구 사이 재확인이라도 해보세요.</div>

<div><strike>고백 성공하면 그 때부턴 지옥입니...<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trike></div>

<div><strike>제 룸메이트 동기가 몇 번 싸우기도 했죠. 어떻게 맨날 하나며</strike></div>

<div><strike>진심으로 싸우다가 키스 한 걸 자랑해서 문제지&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trike></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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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지옥이라도 좋으니 일단 고백이 성공했으면...</strike><br /><br />이 말듣고 일단 카톡부터 해보렵니다.<br />

sam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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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어린놈이라 조언해드릴수가 없군요

문넷애 사카린 폭격을 꽃으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성공하시고 죽창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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