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넷에선 글쟁이들을 위한 전용 잡담방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런 것을 적을 수 있으니깐요.
다행히 아침에 시간이 남아서, 이런 것을 적어봅니다.
1. 처음보는 분을 위한 사안: 'XCOM 인트라넷'이 대체 뭔가?
이더리얼이 지구 먹기 위해 온갓 세계관을 겹친 결과 마침내 지구가 다중우주채로 정복당했고, 거기 살던 모든 주연들이 XCOM 어벤저를 중심으로 엘더와 싸우던 이야기입니다.
이 와중에서 원작의 빌런들이 이더리얼과 붙거나, 개심하는 등의 각종 다양한 전개가 일어났죠.
엑스컴 인트라넷이라는 건. 이 액스컴 내부의 통신망의 리플+게시물 형태로 진행되던 자창게 글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현재는 키메라 스쿼드(2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 설정이 이해 못하겠다. 새로 보는 인물이나 사건이 너무 많아....
크로스오버물이 오래 진행되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사태가 여기서도 일어났습니다.- 독자작품으로 만들어도 될 수준의 오리지널 설정들의 추가되는 거죠.
이런 설정들은 본래대로라면 2차창작물을 적다보니 접착제처럼 된 설정들이 연쇄적으로 붙으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사실 저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적고 있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건 많습니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적는 당사자들도 연결고리는 알고 있을 뿐 설정 다 기억 못할 걸요!?
이게 왜 일창게 진출을 못하는 것도 바로 이 사유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흥미본위로 적는 크로스오버 릴레이 소설이라서, 만약 그 일을 하려면 각 잡고 릴레이 팀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그건 쉬운 일이 아니죠. 이미 실패한 '알터월드'도 있고...ㅠㅠ
3. 현 시점의 릴레이 소설 방향
키메라 스쿼드의 연장선인 '일상 지키기'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안그래도 이더리얼 패배 이후 외계인까지 지구에 남은 혼란스러운 원작 XCOM 설정에서, 각종 크로스오버된 작품들이 그대로 상주하며 불안한 평화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방문객이 추가되거나 극단적인 해결책을 든 이들까지 등장합니다.
그리고 XCOM에게 있어서 이미 배드엔딩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지구 전체에 핵전쟁으로 마법소녀와 같은 불안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전체주의 XCOM으로 회귀하는 미래.
그 미래 끝에는 인류의 전체적 역량 저하로 지구가 엑스컴 3편에 등장할 누군가에게 점거당하고, XCOM은 탈지구를 하는 배드엔딩이었죠.
즉, 이전까지는 이더리얼이라는 잘못된 질서를 붕괴시키는데 전념했던 XCOM과 그 협력자들은 그 미래를 피하며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평의회'로 대표되는 이들은 그 미래를 이상적이라고 여기며 XCOM에게 선을 넘을 상황을 츄라이 츄라이 하거나, 자신들이 그 미래가 되려고 합니다.
....쉽지도 않고. 어쩌면 사실상 패배가 예정된 일일 지도 모릅니다(XCOM 3)
하지만 그대로 달려보는 거죠.
4. 마법소녀들의 이야기
제가 AA 작품으로 쓰고 있는 푸엘라 디 마스커레이드(문넷으로 들고오려니깐 문제가 많더라구요 ㅠㅠ)의 설정이 일부 반영되어서
본 릴레이 작품에서 마법소녀들의 비중이 매우 커졌습니다. 그런고로....전 최소한 이렇게 머리속에서 생각 중입니다.
이 아래에 있는 것들은 모두 마기아 유니온 원작에 나오는 마법소녀 조직이지만, 본 세계관과 접촉되며 변경된 것들입니다.
a. 마기아 유니온:
전형적인 '주인공' 마법소녀 조직. 일종의 100인의 프리큐어 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전투에선 총기와 같은 흉흉한 것을 잘 쓰지 않고 정통파 마법소녀처럼 싸운다고 머리속으로 떠올리는 중.
b.토키메 일족:
시노비(NINJA 아님. 대마인 아님. 그건 이 크로스오버 세계관에 따로 있음) 같은 마법소녀들.
전투에선 실제 역사속 시노비들을 현대화 시킨 느낌으로 머리속으로 떠올리고 있습니다. 총기도 쓰고 클로커처럼 호로로로로로롤 거리고. (???)
즉. 페이데이의 특수 적에, 텐구가면을 쓴 마법소녀들 스킨을 입힌 기분이 되겠네요.
c. 프로미스드 블러드:
현 시점 마기아 레코드에서도 준 메인 빌런이듯, 여기선 아예 야쿠자 푸엘라 마기. 마법소녀가 아예 후타즈키를 지배하니 규모가 매우 커졌죠.
전투에선 말 그대로 범죄조직 구성원처럼 싸우는 느낌으로 생각 중입니다. 상대를 매우 아프게 하는데 전념.
이들 중 일부는 키메라 스쿼드에 나온 세이크리드의 강적, '로닌'으로 취급되었습니다.
d. 네오 마기우스
마법소녀 우월주의지만 원작에서 워낙 쭈구리라서 지금도 존버 취급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점은 원작 마기아 유니온에서 핵심 인원인 퓌러린=히메나가 부각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일단) 전투에선. 시구레부터 도플로 레일건을 쏘는 아이니, 아예 마법소녀로서의 특징 (도플, 소울잼, 마법)들을 이더리얼 기술과 적극 결합한 아이들이 될 지도요.
e. 푸엘라 케어
사실상 엘 수예노 같은 신념을 가진 마법소녀 카르텔 & 군산복합 기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해든 우린 절대적 중립=장사.
(일단) 전투에선 아예 파멸적 빈 소원을 빈 마법소녀들이 테크니컬&장갑차&전차까지 끌고오는 맥시코 마약상+트루 PMC같은 컨셉으로 생각 중입니다.
누구도 절대적 중립과 자유무역을 방해해선 안돼. 방해하면 액스컴이라도 날려버ㄹ-----------
f. 포클로어 오브 제로
아니 원작에도 이름도 안나왔고, 말 그대로 유출 본으로 추정하는 상황이긴 한데....;;;;
아무래도 여기서는 마법소녀로부터의 해방도 컨셉이 그대로 이어져서, 마법소녀의 힘을 이용해 먹는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각성할 것 같네요.
(일단) 전투에선....아니 정보가 나와야 뭘 말하던 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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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잡담의 규모가 길어저서, 이정도로 마처야 되겠네요.
한번쯤은 이런 정리 타이밍을 가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