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무게감 있는 중후한 캐릭터가 보고 싶다.
본문
요란하거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중후하고 차분한 매력을 품고 세상살이를 겪으면서 완숙해진 모습을 지닌 캐릭터가 보고 싶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언가 칼로 찔러도 피 하나 날 거 같지 않는 얼음장 같은 겉모습이지만 아주 극히 드물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경박해 보이기는 해도 그 몸 안의 하나의 기둥은 곧게 뻗은 척추처럼 자리 잡은 신념을 계속 품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고 가끔 나오는 진지한 모습이 좋습니다.
설전을 펼칠 때, 촌철살인을 방불케 하는 상대의 마음에 정확하게 울리고 꽂히는 말로 듣는 상대에게 진정성이 퍼지게 만드는 입담을 지닌 말솜씨가 보고 싶습니다.
요란하고 지리멸렬한 상대가 나와서 자기 논리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내뱉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상대가 제풀에 지치면서 하던 말을 다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면서 '자기소개냐? 자신의 어리석음을 그렇게도 길게 말할 수 있다니, 거울을 보면서 셀 수 없이 연습한 모양이군.'이라면서 돌려까기식으로 말해서 상대를 어이없게 만드는 입담을 보고 싶어요.
마치 조선 시대 선비들이 고어의 숨은 뜻이나 시조로 돌려 까기를 하듯이, 학창 시절 국어랑 역사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방원과 정몽주의 '하여가'와 '단심가'와 같이 직설적인 전달이 아닌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이 아닌 시조로 전달하는 고풍적(Classic)인 연출이 보고 싶습니다.
당장 생각 나는 건 '마도전생기'의 '이천상', '바람의 검심'의 '히무라 켄신'이네요. 좀 더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를 보았을 것 같은 데 지금 당장은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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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앙코 / c4jam / 2sRGU / 아스레드 - 저도 권력을 쓸 줄 알았는데, 2년 간호하는 아서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역시 성검의 선택을 받은 자네요. 왜 그리도 부하들의 충성심이 높은지 이해가 갑니다. 비유하자면 항우의 무력을 가진 유방... 그냥 광무제 아냐?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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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창작1관 - 확실한 답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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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쩝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주위에서 일이 커지고 자기들이 귀찮아지기 싫어해서 참으란 소리만 듣느라, 초1부터 중3까지 이어진 학창시절 괴롭힘이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그걸 고1 담임선생님이 확실히 처리해주셔서 이후 사라져서 겨우 정상적인 학창생활을 보냈고요. 더는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지요.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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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강하게 나가세요. 완전히 찍혔습니다. 용기를 내서 한번 크게 꺼져라고 호통치거나 정 안되면 속에 쌓인 울분을 분노로 토해내서 욕설로 다시는 나한테 오지 말라, 내 눈 앞에 띄지 말라고 하세요. 이성적으로 한다면 경찰 부르겠다, 지인중 변호사에게 상담받아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허세를 부리면서 겁을 주세요. 참는 것은 해답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부조리에 참아도 상대는 오히려 더욱 얕보고 더 심한 짓을 할 겁니다. 해탈은 스스로 내면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잘못을 한 것은 백수하마님이 아닙니다. 당당하게 맞서세요.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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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 아는 캐릭도 있고 모르는 캐릭도 있어서 좋네요2024-05-06
댓글목록 6
바운드독님의 댓글
그게아님 주인공은 아니지만 스페이스 코브라의 크리스탈 보위나...
psyche님의 댓글
의외로 그런 장면이 자주 나왔죠~
......요즘은 개그를 많이 찍느라~
assassin님의 댓글
Bbunny님의 댓글
accelerator00님의 댓글
디아몬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