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출판물_네타] 해리포터 : 독자입장에선 로망이지만, 머글 법사들에게는 헬지옥인 세상

본문

.


주인공인 해리 본인도 그렇지만, 헤르미온느 같은 호그와트 머글 입학생 입장에서 


이야기 초반은 지극히 평범하게 공부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비밀스런 마법세계에 인연이 생기고 


온갖 일에 엮이며 모험을 시작하는 전형적인 신전기 어반 판타지 프리큐어... 아니, 해리포터죠!




아무튼 장르가 꿈과 희망의 학원 모험물이니 구경하는 저로서는 1학년부터 7학년까지 


단 한 해도 거를 타선이 없이 매년 개꿀잼 모험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작중의 머글 입학생들이나 그 부모님 입장에선 



선생 이 사기꾼 새끼들아, 전학보내!를 외쳐도 할 말이 없습니다...ㅠㅠ




솔까말 해리도 이모랑 이모부가 판사에게 싸대기 맞을 개막장이라 


호그와트가 천국처럼 느껴지는 거지, 적당히 평타치는 양부모 밑에서 괜찮은 머글학교 다녔으면 


상식과 치안을 하늘나라로 보낸 낭만(야만)의 시대 법사학교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수시로 죽을 뻔한 건 물론이고, 겁나 아프게 다친 것도 셀 수 없을 정도니;;;



심지어 명문 귀족학교 이튼 거르고, 


갑자기 호그와트에 들어와서 미친 폭력의 세계에 휘말린 저스틴은 그저 눈물...ㅠㅠㅠㅜ


기숙사에서 자다가도 그때 이튼 갔어야 했다고 꿈에서 미련이 넘칠 듯





마법세계에서 제일 안전하다는 학교, 명문 호그와트라는 꿀발린 소리 듣고


초등학교 5,6학년쯤 된 꼬꼬마 아이가 걱정되는데도 선택의 여지도 없이 강제로 기숙학교에 보내야 하니 


무슨 군대 보내는 것도 아니고, 1년에 방학때 말곤 못 보는 상황인데...


왠 코없는 못난이가 매년 총기난사급 테러를 터뜨리며 사고치는 미친 학교;;;;ㅠㅠㅠㅠ 




더 골때리는 건, 만약 볼드모트 부활이 한 10년 늦춰져서 


7년 동안 아무 일도 안 일으키고 평화롭게 보냈다고 한들 딱히 더 낫지도 않아요.




애초에 호그와트 자체적으로도 위험천만한 수업과 야외활동 투성이인데다가,


(선생이고 학생이고 자기 팔다리와 갈비뼈, 강냉이 아작내는 건 일상인 야만의 시대)


무사히 졸업해도 머글 출신 졸업생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는 서글픈 현실도 있습니다.




호그와트가 영국 마법사계 유일한 학교란 것부터 알아볼 징조인데,  


1학년부터 7학년까지 전교생 쪽수가 묘사될 때마다 별 거 없을 정도로 


기본 인구가 어디 지방 소멸위기 촌동네 느낌나는 마법사계.



출산율도 낮아서 나오는 네임드마다 외동이 흔하고 드물게 두셋 낳는 동네. (위즐리 제외)


그 주제에 평균 수명은 오지게 길어서 칠순 넘은 노인네들이 현역으로 일하는 동네.


100살 넘은 양반도 드문드문 일하는 동네.



...



네, 신규 일자리 창출이 될 리가 없는 작은 사회입니다......ㅠㅠㅠㅠ


호그와트 공채? 기존 교수가 나와야 자리가 생기죠;;;;; 


늙어죽을 때까지 버티고, 재수없으면 유령이 되어서도 일하는 공포의 호그와트;; 



볼드모트빨로 매년 자리가 생기는 어마방은 제외


신규 일자리 창출의 왕, 톰 리들



마법부 공채? 


오러든 일반 직원이든 기존 인원이 넘쳐나니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호그와트 최우등생인 퍼시조차도 위즐리가 아니었으면 


단순 성적만으론 인턴 자리내기 힘들었겠죠. 



1차 마법사 전쟁 때야 톰 리들이 신나게 죽여댔으니


마법부 취직난이도가 좀 낮았으려나요


역시 신규 일자리 창출의 왕


연대상 딱 엄브릿지가 파릇파릇하게 젊은 아가씨였던 시절인데 덕 좀 봤으려나요



다른 공공기관이요? 


이 형편없는 인구에 뭐 대단한 조직과 자리가 있겠습니까 ㅠㅠㅠ 


물론 찾아보면 있긴 있는데, 이미 수염 허연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겠죠.



집안 좋은 금수저 놈들이야 그냥 집안 사업 물려받거나 백수귀족으로 놀거나,


저렇게 인맥빨로 마법부 입사하겠는데,


머글 출신 흙수저들은 졸업해도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하다못해 법사 동네 가게 종업원을 하고 싶어도 


이런 고인 사회에선 신규를 뽑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해리포터 생활마법들도 은근히 사이버펑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쩌는 주문이 많다보니, 


단순 노동력 따위 정말 가치가 형편없는 사회이기도 하고요;;;


필치도 아마 인맥이나 누군가의 동정심으로 뽑혔겠죠;;;


호그와트 7학년 중 아무나 지팡이 몇 번 휘둘러도 필치 하루종일 일하는 것보다 잘할 텐데;;;




그러니 톰 리들처럼 어나더 수준의 대마법사 재능으로 떵떵거리거나 


엄브릿지처럼 모든 스텟과 인성을 마법부 출세에 찍은 미친여자라면 몰라도,


그냥저냥 성실하고 우수한 수준의 머글 법사는 진짜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네요.



........근데 저 두 놈도 결국 망했.......ㅠㅠㅠㅠ


이러니까 실업자에 예비 범죄자들이 바글바글해서 어둠의 마법사들이 터져나가지...



...


...




신포도는 여기까지.




말은 이렇게 해도 호그와트 가라면 쌍수들고 가야지요.이모티콘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입학카드들고 창문 두드리는 올빼미 아닙니까~이모티콘





  • 7.87Kbytes
2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85,026
[레벨 41] - 진행률 74%
가입일 :
2005-10-03 04:20:20 (7539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28

chuck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렸을 때라면 마법학원에 가겠지만 요즘 나이 들어서는 직장을 쉽게 갈 수 있는지 페이는 어떻게 되는지 따질 것 같아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법의 로망과 머글의 현실 사이~이모티콘

최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말이 명문이지 이튼도 몇십전에는 호그와트 저리가라는 수준의 마굴이었음

음주, 학생간 해병대식 상하관계, 폭력이 난무하던곳

그리고 마법사 특성상 식량이외는 사생활은 마법으로 해결 가능해서 졸업해도 마법정부 취직할꺼 아니면 그리 힘들지도 않을거라고 봄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야만의 시대, 영국 머글의 90년대...



해리포터가 전투는 그저 그런데, 마법 주문들 바리에이션이 쩔긴 합니다.

단순히 먹고 살려고만 하면 직장이 별 의미없...이모티콘

물론 비교는 상대적이니 박탈감은 있겠지만요~

라이티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그와트 입학은 강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홈스쿨링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4,5학년인 해리 일행이 숨쉬듯 쓰는 방어마법이나 기절마법을 쓸 줄 몰라서 위즐리 장난감가게에서 파는 방어마법이 내장된 모자가 마법부에도 납품되는 걸 보면, 호그와트를 졸업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1티어 수준이 아닌가 싶더군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지만 머글은 실질적으로 부모님이나 친척에게 배운다는 선택지가 없~이모티콘

뭐, 돈많은 순수혈통도 어지간하면 다 호그와트 가는 듯하니 억울할 건 없으려나요~



전투력 수준차 엄청 심하긴 합니다.

마법부 직원들 꼬라지 보면 성적, 취직에 필요없는 주문은 익히지도 않은 사람이 많고 이미 취직한 양반들은 더 관심없는 듯.

현실도 어릴 때 열심히 배웠을 수능과목은 고사하고 대학교 전공조차 까먹는 거 보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메메아저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머글출신인데 학교안가고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해리포터 같은 억압받는 환경에서 자라면 옵스큐러스에 의해 일찍 단명할 가능성이...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엔간하면 갈 수밖에 없는데, 시원찮은 학교 호그와트~

머글학교도 천국은 아니지만요~;^;^;;

거북거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출산율 문제에서 당당하게 제외되는 위즐리. 역시 다산의 위즐리가.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부 금슬 EX~이모티콘

아마 돈만 충분히 있었으면 지니 여동생이나 남동생까지 만들었을 듯;;;

DawnTread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확실히 위저딩 월드를 현실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냉정히 분석해 본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많죠.

진짜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의 이 삶이야말로 큰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찰리 채플린이 말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직접 주인공 해리와 같은 입장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요?

저였다면, 여러가지 압박감으로 인해서 좌절감과 두려움, 울분으로 인해서 아무도 없어서 안보는 곳에서 대성통곡을 하는 게 다반사였을 것 같네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평범한 정신력으론 마법세계 가기 전에 이모집 학대 10년차에서 이미 제2의 톰 리들로 흑화할 듯~이모티콘

레포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심지어 배운거라고는



이상한 주문.이상한 약.이상한생물 이라



다시 머글세계가도 상식이 망가져서...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법문물을 만끽하며 호그와트 졸업하고 다시 머글세계에서 초등학교 중퇴생으로 경력을 시작하는 건 끔찍합니다~이모티콘

백수크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게임에서의 낭만치사량시대보다는ᆢ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체인 아바다~~이모티콘

페이퍼타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지하게 따지면 마법사는 사회란게 성립할 수 없을 정도로 쪽수가 적으니... 그저 낭만이죠!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법소녀의 꿈~이모티콘

나쁜말쓰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덤블도어 이전에는 태형이 있을 정도였고

태형 폐지한 덤블도어도 교내 학폭 살인미수를 피해자 협박해서 묻어버리고,가해자가 구한걸로 왜곡할 정도로 도덕관이 헐렁한 인간이라

DawnTread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 왜곡은 덤블도어가 한 게 아니라 그냥 학생들 사이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덤비도 현실적으로 보면 문제가 많죠. 그놈의 되도않은 안일한 온정주의를 악인들한테도 똑같이 적용하고 베풀고자 하죠.

- 악덕 교수 스네이프, 말포이를 위시한 현세대 슬리데린, 더즐리 가족, 엄브릿지. 심지어 젊고 어린 볼디나 그린델왈드도 선하고 좋게 보려고 생각하고자 하였죠. 자기가 죽는 순간까지도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때 그린델왈드나 볼드모트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욕망을 품었던 적이 있는지라,

두번다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마법사 세계 기준으론 거의 성자 수준의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분이죠~



덕분에 상당히 깝깝한 행동도 많긴 하지만

(머저리 퍼지와 엄브릿지 사건 때 그게 절정이었고)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양반이죠~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덤블도어가 야만의 19세기 영국인이란 걸 생각하면 저 정도 해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거긴 합~~



제임스 포터와 블랙이 입털거나 사고치는 거야 지들이 한 짓이지만,

교장과 교수들이 그런 일에 세세히 간섭하지 않고 최대한 알아서 해결하게 냅두는 건

마법사 세계의 노답 치안을 사전 교육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영국 전체를 커버하는 마법부 오러&직원들 숫자는 법사들 인구가 적다는 걸 감안해도 정말 형편없이 적은 숫자고,

그건 마법부나 호그와트, 호그스미드 같은 극히 일부의 중심가를 제외하면

뭔가 사고가 터졌을 때, 오러 따위 서부극 치안 수준으로 기대가 안 되고 느려터진 존재라서

엔간한 일은 법사끼리 알아서 해결하며 살아가야 하는 살벌한 세상이란 거죠.



호그와트는 어린 마법사들이 이후에 잘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교육기관이니

살벌하고 야만적인 마법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적응력을 선생들 보호막 안에서

미리 키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호그와트가 마법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란 슬로건은 대부분 덤블도어 빨이지만,

사실 덤블도어를 제외하더라도 오러 몇 명 정도는 간단히 발라버리는 1티어 강자 교수들과

비상시 전력이 될 수 있고 학생들을 암암리에 지켜보는 유령과 초상화, 피브스, 조각상 등을 생각하면

영국 어디서 거주하게 되든, 호그와트에 비하면 공권력의 보호가 형편없는 깡촌에 불과하겠죠.



호그와트에서 21세기 머글학교 수준의 온화한 치안 속에서 살다가 나가면

졸업하자마자 어디서 비명횡사해도 할 말 없는 세상 같으니까요;;;ㅠㅠㅠ



그래도 그렇지 일단 목숨만 건질 수 있다면 팔이 부러지든 석화되든

나았으니까 됐잖아~ 좋은 경험했네~ 취급하는 호그와트는 참 무섭긴 합니다;;;;

키바Emperor님의 댓글

profile_image
취직이야 위대하신 영웅 해리포터의 인맥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겠죠 뭐.

해리 자신도 실력과 인맥빨로 젊은 나이에 오러가 된건데.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인맥! 혈통! 그것이 진리!이모티콘

Riv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지하게 머글 출신들은 방학기간에는 검정고시 준비해서 완전히 경력단절 안되게 해둘 필요 있지 않나 합니다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머글법사는 마법을 모르는 바깥 세계 머글 기준으론 너무 쓰레기 같은 이력서가 되죠...

호그와트 학위는 머글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ㅠㅠ



버넌은 그냥 인성이 빻은 얼간이였지만, 사실 저런 얼간이가 아니라

정상적인 머글 직장인이었어도 마누라 여동생이랑 결혼하겠다고 온 사람이

초등학교도 안 나온 날백수 스무살짜리 건달이고(사실은 다이아수저지만) 

옷도 괴상하게 입은데다 이상한 소리만 하면 좋은 소리 안 나올 거 같습니다;;;;



뭐, 나중에 헤르미온느 장관님이 머글세계에서도 통용될 졸업장과 학위 같은 걸

호그와트에 위장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틀락나차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실 저 동네는 마법만 잘 배우면 자급자족에 잉여물 축적이 무제한으로 가능한 무시무시한 마법사가 되는 거라 더 좋은 마법이나 지위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평화롭죠.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수업시간에 배우는 주문만 잘 익혀도 먹고사는데 큰 지장이 없는 해리포터 법사들~이모티콘

물론 금갈레온을 버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 루핀이 거렁뱅이꼴이지만요~;;;ㅜㅜ
전체 46,168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롸君 2,885 4 2024.05.17
레벨 holhorse 244 2 2026.05.23
레벨 DawnTreader 341 0 2026.05.23
레벨 백수하마 398 1 2026.05.21
레벨 백수하마 482 1 2026.05.17
레벨 holhorse 590 4 2026.05.17
레벨 Izaro21 189 1 2026.05.16
레벨 chuck 353 0 2026.05.16
레벨 chuck 397 0 2026.05.11
레벨 chuck 906 0 2026.05.08
레벨 psyche 811 3 2026.05.06
레벨 레포링 410 0 2026.05.04
레벨 레사기르 296 0 2026.05.03
레벨 무르쉬드 176 0 2026.05.03
레벨 백수하마 753 0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