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웹창작_네타] [문피아] 떠나는 날이라도. 감상문 한번은 괜찮잖아

본문



옛날부터 문피아에 대해 좋은 인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여기보다 더 좋은 데도, 더 나쁜데도 없는 대체제가 없었으니까 운영쪽엔 아예 관심도 안 주고 쓰고 있었죠.
그렇게 수년간 못해도 수십만원. 아니 백만원은 넘게 질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상황을 모른 척 하면서 계속 쓰는 건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다른 곳은 더 심하니까 여기가 났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돈 쓰면서 스트레스 받는 이런 상황 자체가 싫네요. 이번 주 내로 남은 골드 후원으로 다 털고 떠날 생각입니다.


카드 아카데미 1타 강사.
독자층이 약간 갈리는 소재인만큼 충성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필력도 준수하신 편이고요. 일단 별 영향 없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무료화 당시 추천수가 편당 250-400 사이. 조회수가 6,000-9,000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유료화되고 지금 구매수가 유료화 시작파트도 1,000이 안되고 7연참 마지막 부분은 800 미만... 더 떨어질 게 보이기도 하고. 정말 필력 좋으신 분이고 한데 안타깝습니다. 스타일 자체가 개인적으로 안정적이고 진득한 맛이라 이런 엽기적인 사태만 없었으면 좀 더 팔리셨어야 하는 분인데 말이지요.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이 상황 최고의 피해자시지요. 문피아에 독을 풀러왔다.는 추천글은 이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독자들은 이제 눈 가리고 아웅하던 것도 이제 참지 못하게 되었네요.
작품 성향 자체가 이번 검열 같은 일이 이어지면 직격타를 받는 분이라서, 유독 걱정이 됩니다.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이 상황 최고의 피해자. 유료화 2일 전. 이런 일이 터졌습니다. 게다가 모 대표님은 이분을 예로 들면서 별 문제는 없다. 고 하셨었지요.
그리고 그 시간. 이 분은 작별인사하는 독자님들께 제발 좀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계셨습니다.
정말.... 왜 성실히 사려는 분들이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할까요.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성녀와 타냐의 간판 등장. 그리고 회상하는 과거 에드 로스테일러의 악행. 근데 보아하니 원본 에드 로스테일러도 단순한 악당은 아니었군요. 상당히 고차원적인 인격 파탄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뭔가 중요인물 같기는 했던 클레비어스의 진짜 능력. 친구 아니스의 참전으로 예니카의 연애전선이 험난해진 거나 궁금해진 거는 많습니다만, 차라리 기다리다가 타 플랫폼을 보든가 하겠습니다.

코리타 작가님. 고생 많으셨고, 이번주 내로 남은 골드 후원 박겠습니다. 


전생 첫날 수도를 버리다
울산에서 벌어진 조선군과 왜군이 각각 10만여명 총 20만에 달하는 대군의 회전. 일본은 여전히 조선에 비해 능란한 보병들을 부리지만, 원 역사와는 달리 기병, 포병 전력의 우세를 확실히 이용하는 조선군의 맹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십 수백만에 달하는 백성들이 학살당한 조선, 이대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왜군 장수들은 사력을 다해 맞붙습니다. 조선 보병들은 임란 초기처럼 불리해져도 버티며, 일본 보병들은 유리해진다 싶으면 포병과 조명의 기병들이 달려와 옆구리를 후려갈깁니다. 자신들의 피해가 조금이지만 더 크다는 걸 직감하고 초조해지는 일본군. 이런 기세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불안해하는 권율. 지상전은 예비병력을 뒤에 숨기고 점차 치열해집니다.

한편 부산 앞바다에서는 200척의 판옥선을 부리는 충무공과, 1000척에 가까운 왜선 함대를 지휘하는 시마즈 요시히로가 맞붙는 중입니다. 우월한 병력과 속도, 백병전 능력을 이용하려던 시마즈와 와키자카는 조선 수군의 장사진에 휘말려 아차 하는 사이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상황이 된 것을 보고, 장사진을 파훼하기 위해 살을 주고 뼈를 칠 각오로 악착같이 달려듭니다. 충무공은 이를 각오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견하는 세밀한 함대 컨트롤을 보여주며 돌격을 받아칩니다.

다행히 왜란은 딱 이번주면 끝날 거 같습니다. 금주 내로 딱 털고 가면 되겠네요. 근데 똑같이 어렵다고 명시되었는데도 10만 대 10만인 울산성 전투보다, 표면적으론 훨씬 불리한 부산 대첩이 더 긴장 안되는 건 어째서지...


 
타입문넷에서도 저처럼 떠날 계획 세우시는 분들은 근 몇일간의 맘고생에 위로를 표하고, 계속 사용하실 분들은 앞으로는 작가도 독자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5.62Kbytes
5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댓글목록 22

역천의대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피아 대체재로 뭐가 있을까요? 이런 사태보면 대체재가 진작있어야 했는데 같은 생각만 듭니다.

하이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유연재 허락하는데가 노벨피아 뿐인데...



여기는 문피아와는 성향이 많이 다르죠.

모시카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카카오가 신입작가용 게시판을 준비중이라 하더군요

호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네이버 웹소설, 카카오 페이지, 노벨피아,  조아라 그정도일까요.



근데 네이버는 같은회사나 다름없고 검열이나 pc질은 그쪽이 원조죠.



카카페.  거기도 자체검열 있을겁니다. 문피아에서 카카페 건너오면서 표현이 바뀐게 좀 있고 뭣보다 거기 여초에 가까워서 BL장사하고  하렘물 같은거 올라오면 몰려와서 별점테러합니다.



조아라는 망했고 운영이 최악 오브 최악이고



노벨피아는 조아라에서 많이 건너가긴 했지만 신규플랫폼이라 쌓인거나 전체적인 작가풀이 좀 얕죠. 편당과금 안되던가요 그리고.



리디북스 쪽도 있다고 들은거같은데 거기도 pc가 지x인 동네라. 리디북스에서 페미 밀어준다는 이야기 얼핏 들었던거같은데  가실거면 좀 알아보는걸 추천.

아리수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검열이니 뭐니보다, 그냥 태도가 맘에 안 듭니다. 그냥 입만 다물어도, 만족할 거에요.

taar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금이 어느 땐데 검열을 걱정해야 하다니, 시계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도 한참 거꾸로 돌아간 게 분명합니다.

Dolc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장이 스스로를 문주라고 자칭하고 그걸 작가들한테 강제하는 꼴을 보아 망할 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0년이나 함께했는데 매우 유감.



카카오는 문피아 인수에서 네이버에게 밀린 게 전혀 아쉬울 게 없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작가님들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저런 곳이 떵떵거리고 있는 게 더 나쁜 일 아닌가 싶습니다. 장작도 끝없이 들어가고 잘 타네요.

아리수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검열은 그냥 도화선에 불과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플랫폼 갑질부터 파고들었으면 좋겠네요.



누구 말대로 화해를 주선하는 게 흑풍대라는 악질 집단이겠찌요

항상여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피아에서 뭔 일 터졌어요?

수영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런...무림서부 밀린 거 본다고 어제 결제했는데.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무림서부는 네이버 시리즈 에서도 합니다.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어제 밀린 거 다 봤어요...

모시카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네이버한테 먹혀서 이 사단이 터진건데 시리즈에서 본다는 건 좀 많이 어폐가 있지 않을까요

Easyman님의 댓글

profile_image
떠나야 하는가, 떠냐야 하나?

문피아에 대략 5년은 붙어 있었습니다만, 회의감이 들긴 하더군요.

몇몇 작가님 때문에 아직 있기는 하다만, 작가님들 이주하면 저 역시 바로 따라갈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이런 걸로 작가님들 압박해서는 안 되지만요.

깊은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15년 붙어있던 저도 고민중입니다

아리수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만 압박이랑은 별개로 알리기는 하는 게 도의인가도 싶습니다.

적어도 글이 재미없어 떨어졌다는 오해는 사고 싶지 않네요

스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지만 개판으로 만들고 떠나주겠다.

데이워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생런 - 전생첫날 수도를... - 은 오늘 조금 진도가 더 나갔는데 , 이 화포가 꽤 아슬아슬하네요.  이틀간 서로 밀고 밀리는 초격전이 벌어지는데 , 포를 너무 쏴대서 달아 올라서 유폭 위험 때문에 사격이 힘들어집니다. 그상황에서 적이 아군의 약한 쪽으로 돌진해 오고 아군 장수들도 하나 씩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 죽었다는 묘사는 없지만 작중 정황상 살아 있기 힘들거라는 묘사가...  - 결국 포를 못쏘게 되자 백병전으로 적을 막겠다고 나서게 되는데...

아리수라님의 댓글의 댓글

모시카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상의 끝에서 이건 아무리봐도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나는 아이템이다가 떠올려지더라구요.

우아우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말해서 소설보는 입장에서 어디를 이용하든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뭐 어디 개보다 못한 것들이 한둘입니까? 노벨피아, 조아라, 문피아, 카카오, 네이버. 죄다 개보다 못한 여자들이 지배해서 난리치는 곳이죠.

진짜 요즘은 아주 막말로 조선시대로 회귀했으면 합니다.

처맞아가면서 아무말 못하는, 첩을 들이든 기생을 불러 놀든 찍소리 못하고 사는 상황을 빌어먹을 페미들이 겪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단하나. 페미년들이 진짜 지옥같은 고통을 겪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45,401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롸君 259 2 2024.03.25
레벨 백수하마 131 0 13시간 43분전
레벨 백수하마 450 0 2024.04.15
레벨 그레고르잠자는 160 2 2024.04.14
레벨 유지니9 152 0 2024.04.13
레벨 psyche 266 2 2024.04.13
레벨 백수하마 132 0 2024.04.13
레벨 아스펠 126 3 2024.04.12
레벨 윤씨 316 2 2024.04.12
레벨 백수하마 359 0 2024.04.12
레벨 공기지망생 135 1 2024.04.12
레벨 psyche 229 1 2024.04.12
레벨 디클교신자십년분 265 0 2024.04.11
레벨 그레고르잠자는 184 2 2024.04.11
레벨 해피라이프 363 1 2024.04.10